과학연구

사회정치적생명은 사람의 제일생명

 2016.4.21.

사람의 생명에 대한 리해는 인생관확립의 기초적인 문제이다.

그것은 사람의 생명에 대한 리해로부터 어떤 삶이 값높은 삶이며 값높은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삶에 대한 견해와 관점, 립장이 규정되기때문이다.

이로부터 사람의 생명이란 무엇이며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력사적으로 중요하게 론의되여왔다. 그러나 지난 시기 철학사상들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옳바른 해명이 주어지지 못하였다.

지난 시기의 철학자들은 사람의 생명을 모든 생물유기체가 가지는 생명과 같은것으로 보았다.

맑스주의는 사람을 사회관계의 총체로 규정함으로써 사람의 생명을 사회와 결부시켜볼수 있는 전제는 마련하였으나 이 역시 사람의 생명이 무엇인가에 대하여서는 밝히지 못하였다.

주체철학 이전의 모든 철학들이 사람의 생명에 대한 옳바른 해답을 줄수 없었던것은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의 본질적특성과 그와 결부된 사람의 고유한 생명에 대한 과학적인 리해를 하지 못하였기때문이다.

주체철학에 의하여 력사상 처음으로 사람에게는 육체적생명과 함께 사회정치적생명이 있으며 사회정치적생명이 사람의 제일생명이라는 가장 혁명적이며 과학적인 리해가 확립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람에게 있어서 육체적생명도 귀중하지만 보다 더 귀중한것은 사회정치적생명이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81페지)

사회정치적생명이 육체적생명보다 더 귀중한 생명으로 되는것은 무엇보다먼저 사회정치적생명이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의 존엄과 가치를 담보하는 생명이기때문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육체적생명도 귀중하다. 사람은 육체적생명이 있고서야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닐수 있다. 이런 견지에서 육체적생명은 사람이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닐수 있는 생물학적바탕으로 된다. 생물학적존재와 달리 사람에게 두 생명이 있는것으로 하여 어느 생명이 더 귀중한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육체적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게 되면 육체적생명의 보존과 그 유지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며 본능적인 생물학적인 요구나 충족시키면서 동물처럼 살게 된다. 본능적인 생물학적요구나 충족시키기 위한 생활은 그것이 아무리 자유롭게 충족된다고 하여도 동물의 생활이지 인간의 생활이 아니다.

육체적생명은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고 빛내이는데 복무하는 한에 있어서만 가치를 가지게 된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사회정치적생명은 육체적생명보다 더 귀중한 생명으로 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살려고 한다. 존엄과 가치가 없는 인간은 사실상 인간이라고 말할수 없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본능적인 생물학적인 요구나 충족시키면서 동물처럼 사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사회적집단안에서 자주적권리를 가지고 그것을 당당히 행사하며 집단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갈 때 지니게 된다. 사회정치적생명은 사회적집단생활속에서 지니게 되는 생명으로서 사람이 자주적권리를 지니고 그 권리를 행사하며 개인의 리익보다 사회정치적집단의 리익을 더 귀중히 여기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실현에 헌신하게 하는 생명인것으로 하여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담보한다.

이처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담보하는 생명인것으로 하여 사회정치적생명은 육체적생명에 비하여 더 귀중한 생명으로 된다.

사회정치적생명이 육체적생명보다 더 귀중한 생명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그것이 영생하는 생명이기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영생하기를 바란다. 영생은 인간의 요구이다. 그러므로 영생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소원이고 념원이였다. 인간의 이런 영생의 념원을 반영하여 《불로초》나 《불사약》과 같은 전설들이 생겨났으며 반동적착취계급은 이를 악용하여 《천당》, 《극락세계》와 같은 종교적환상을 꾸며내였다.

영생이 인간의 요구인것으로 하여 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영생을 념원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무진 애를 써왔다. 그러나 지난 시기 사람들은 자기들의 념원인 영생을 실현하지 못하였다. 지난 시기 사람들이 영생의 념원을 실현할수 없었던것은 사람을 사회적존재로 보지 못하고 생물학적인 존재로 본데로부터 영생을 육체적생명과만 결부시켜본데 있다. 육체적생명은 어떤 경우에도 영생하지 못한다.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생물학적인 측면에서는 발생, 성장, 소멸단계를 거친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자연의 이 법칙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며 사람의 주관적의도에는 관계없이 작용한다. 육체적생명이 유한한것으로 하여 그에 기초하여 영생문제를 해결하려는것은 비과학적이며 허황한것이다.

사람들의 념원인 영생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영원한 생명을 지녀야 하며 그 영원한 생명이 다름아닌 사회정치적생명이다.

사회정치적생명이 영생하는 생명으로 되는것은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생명체와 련결되여있는 생명이기때문이다.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생명체는 영생하는 집단으로서 그의 생명력은 영원하다.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생명체는 사람의 본질적속성인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체현하고있으며 그 실현을 위하여 투쟁하는 집단으로서 그의 생명력은 인류력사와 더불어 끊임없이 확대되고 공고화된다.

사회정치적생명은 바로 이런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으로부터 받아안게 되는 생명으로서 집단과 더불어 영생하게 된다.

사회정치적집단은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이며 수령은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활동을 조직지휘하는 최고뇌수이다.

수령에 의하여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활동이 진행되는것만큼 사회정치적생명은 수령에 의하여 받아안게 된다. 그러므로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고 빛내이기 위하여서는 수령께 끝없이 충정다하여야 한다. 바로 여기에 인간의 삶의 최고가치가 있게 된다.

숭고한 혁명정신을 지니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수령의 혁명위업을 위하여 한생을 바쳐 투쟁한 사람은 수령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정치적집단과 조직사상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혈연적으로 련결되며 그의 사회정치적생명은 수령의 사랑과 믿음속에 영생하게 된다. 이런 사람은 육체적생명은 비록 죽어도 그가 남긴 업적은 사회정치적집단의 발전과 더불어 영원히 빛을 뿌리게 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에서 혁명임무수행중 불행하게 원쑤들에게 체포되여서도 최후의 순간까지 혁명적지조를 지켜 용감히 싸운 아동단원이였던 김금순소녀는 비록 9살밖에 살지 못하였지만 영생을 얻었다고 뜨겁게 회고하시였다. 금순소녀의 위훈은 오늘도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력사와 더불어 길이 전해지고있으며 수천수만의 사람들을 자주성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로 힘있게 고무하고있다. 그의 육체적생명은 비록 10년을 넘기지 못하였지만 사회정치적생명은 오늘도 살아있으며 앞으로도 세대와 세대를 이어 영원히 살아있을것이다.

사회정치적생명은 사람의 고유한 생명으로서 사람의 존엄과 가치를 담보하며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과 더불어 영생하는 생명인것으로 하여 사람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 생명으로 된다.

사회정치적생명이 사람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 생명인것으로 하여 혁명가들은 철창속이나 단두대에서도 혁명적신념을 버리지 않으며 사회정치적생명을 위하여 육체적생명을 서슴없이 바치는것이다.

사람의 가장 값높은 삶은 자기 운명을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의 운명과 결부시키고 사회적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면서 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받으며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사는것이다.

우리는 가장 고귀한 사회정치적생명을 안겨주시고 뜨거운 사랑과 믿음으로 끝없이 빛내여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끝없이 충정다하여야 하며 선군혁명의 열혈투사로 억세게 준비하여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구에서 선구자가 되여야 한다.

바로 여기에 가장 보람있고 참다운 삶이 있으며 고귀한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고 영생하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