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동북아시아에서 자랑할만 한 인류화석들

 2020.9.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에서 사람의 기원문제는 철저히 우리 나라에서 발굴한 고고학적자료에 기초하여 과학적으로 해명되여야 합니다.》 (김정일전집》 제1권 90페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46(1957)년 3월 9일에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우리 민족의 기원에 대한 견해를 바로가질데 대하여》에서 끊임없는 사색과 탐구, 빛나는 예지로 우리 나라 땅은 지질구성으로 보아도 인류가 발생한 신생대를 충분히 거치였으며 사람이 태여날수 있는 자연지리적조건을 가지고있었다고 하시면서 조선민족의 조상이 북쪽이나 남쪽, 남의 나라에서 몰려와 생겨났다고 보는것은 잘못이라는데 대하여 명백히 밝혀주시였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과학적통찰력으로 조선사람의 기원문제에 대한 견해를 바로가질데 대하여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의 정당성은 1960년대부터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수많은 갱신세의 인류화석들에 의하여 확고한 물질적자료로서 증명되였다.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인류화석들이 동북아시아에서 자랑할만 한 인류화석으로 되는것은 우선 인류력사려명기에 해당하는 제4기 갱신세의 인류화석들이 여러곳에서 알려진 사실을 통하여 알수 있다.

산지별로 인류화석들을 보면 함경북도 화대군 큰봉유적의 화대사람, 평양시 력포구역 대현동유적의 력포사람, 평안남도 덕천시 승리산유적의 덕천사람과 승리산사람, 평안남도 성천군 금평동굴유적의 금평사람, 북창군 풍곡동굴유적의 풍곡사람, 황해북도 상원군 룡곡제1호동굴유적의 룡곡사람, 중리동굴유적의 중리사람, 금천동굴유적의 금천사람, 대흥동굴유적의 대흥사람, 황해북도 승호군 만달리유적의 만달사람, 황주군 청파대동굴유적의 황주사람, 황해남도 태탄군 랭정동굴유적의 랭정사람을 들수 있다.

인류화석들가운데서 화대사람과 력포사람, 덕천사람은 고인단계에, 나머지는 신인단계에 속한다.인류화석들은 화산분출물속에서 나온 화대사람을 내놓고 모두 동굴퇴적물속에서 나왔다. 인류화석은 모두 수십개체분이 알려졌는데 인류화석별로 개체수를 보면 룡곡사람은 10, 황주사람은 5, 화대사람과 대흥사람은 각각 3, 금평사람은 2개체분이며 기타는 1개체분이다. 인류화석들은 화대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류역에 집중분포되여있다.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인류화석들이 동북아시아에서 자랑할만 한 인류화석으로 되는것은 또한 인류화석들의 년대가 비교적 오랜것을 놓고 말할수 있다.

열형광법, 고지자기법, 방사성탄소법, 우라니움계렬법, 전자스핀공명법으로 인류화석들의 년대를 측정한데 의하면 화대사람의 년대는 약 30만년이고 룡곡사람은 11.1~4.4만년, 황주사람은 6~1.9만년, 랭정사람은 5.2~4.3만년범위에 있다. 인류화석들가운데서 보존이 가장 좋은것은 룡곡사람이다.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인류화석들이 동북아시아에서 자랑할만 한 인류화석으로 되는것은 또한 인류화석과 함께 나온 유물들이 다양하고 풍부한것과도 관련된다.

대표적으로 황주사람이 나온 청파대동굴유적에서는 불자리 13개와 구석기 2 038점 그리고 동물화석 33종이 알려졌다.

동북아시아에서 우리 나라만큼 제4기 갱신세의 인류화석들이 집중분포되여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나라에서 지금까지 조사발굴된 수많은 인류화석들은 우리 나라가 인류문화발상지의 하나이며 우리 민족의 조상들은 이 땅에서 기원하여 인류진화발전의 순차적단계를 거쳐왔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나라는 태고로부터 산수수려하고 토양이 비옥하며 여러가지 동식물자원이 풍부하고 기후가 따뜻하며 지형이 알맞춤한것으로 하여 갱신세초부터 사람들이 살면서 세세년년 우수한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력사의 고장이였다.


룡곡사람 7호(1-11)와 3호(12-22)
룡곡사람 7호(1-11)와 3호(12-22)

1, 12-7호와 3호 머리뼈앞면; 2,13-오른쪽면; 3,14-왼쪽면; 4, 15-웃면; 5, 16-뒤면; 6, 17-아래면: 7, 18-7호와 3호아래턱뼈앞면; 8, 19-안쪽면; 9, 20-씹는면; 10, 21-오른쪽면; 11, 22-왼쪽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