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는 주체99(2010)년부터 해마다 장애자 및 애호가탁구경기가 진행되였고 사회적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경기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자, 애호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체104(2015)년부터는 매해 봄철과 가을철에 걸쳐 두번씩 진행되였으며 주체108(2019)년에는 처음으로 탁구와 함께 수영, 정구종목도 포함한 장애자 및 애호가체육경기대회가 진행되였고 외국인들도 참가하고있다.
보통사람들과 꼭같이 탁구, 수영, 활쏘기, 륙상과 같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벌리며 국제경기에도 적극 출전하여 순위권에 입선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는 장애자들의 밝은 모습에는 누구나 안겨사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참모습이 비껴있다.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제도가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것을 실생활을 통하여 깊이 체험하고있습니다.》 (
주체105(2016)년 9월 13일 청춘거리 수영경기관에서 진행된 청년선수권대회 수영경기 자유영100m예선경기에
손에 땀을 쥐고 보던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환성을 올리고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주었다. 경기에 참가한 9명의 선수들중에서 김영현선수는 한다리가 없는 나어린 장애자선수였다.
한다리가 없는 그가 어떻게 손과 발동작을 기본으로 하는 수영을 하게 되였으며 제일먼저 결승선에 들어설수 있었는지…
여기에는 장애자의 인격을 존중하며 그들의 사회정치적권리와 리익을 건강한 사람들과 꼭같이 보장하도록 하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크나큰 은정이 깃들어있다.
평범한 군인가정의 외동딸로 태여나 온 집안에 웃음과 기쁨을 더해주며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워가던 그는 7살나이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한쪽다리를 잃게 되였다.
그때부터 노래를 무척 사랑하고 체육을 즐겨하던 그는 말하기를 싫어했고 창문가의 삼륜차에 몸을 실은채 마당에서 마음껏 뛰노는 동무들을 부러움에 찬 눈길로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하였다.
꿈도 희망도 영영 잃었다고 생각하며 주저앉았던 그를 다시 일떠세워준 사랑과 정이 있었다.
그가 초급중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하게 되였을 때 집에 찾아와 절대로 맥을 놓지 말고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힘과 용기를 주고 다음날부터 그가 탄 삼륜차를 끌고 학교길을 오고간 담임선생님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고 저저마다 함께 앉아 공부하자고 손을 잡아이끌며 필기도구며 학습장을 비롯한 학용품들도 아낌없이 안겨준 학급동무들의 살뜰한 정이 있었다. 남의 불행을 자기의 불행처럼 여기고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선생님들과 동무들의 이런 뜨거운 사랑과 살뜰한 정속에서 그의 생은 다시 활기를 띠게 되였고 얼굴은 차츰 밝아지기 시작했다.
허나 그 사랑과 정도 유치원시절부터 물놀이를 좋아했고 이제 크면 수영선수가 되겠다고 늘 말하던 그의 마음속고충만은 깨끗이 가셔주지 못했다. 한다리가 없어 안된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마음은 어머니와 함께 가군 하던 창광원의 맑은 물 출렁이는 수영장에 가있었고 한껏 헤염을 치는 자기의 모습을 그려볼 때면 이룰수 없는 꿈에 대한 야속한 생각이 늘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잡고있었다. 그의 고충을 알고있는 부모들도 성한 사람도 하기 힘든것이 수영인데 한다리를 잃은 그가 수영을 할수 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으며 그의 꿈은 실현될수 없는것이라고 포기하고있었다.
그의 이 꿈은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으로 꽃펴날수 있었다.
나라에서 왕으로 떠받들리우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그늘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장애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꼭같이 희망과 소질을 마음껏 꽃피울수 있다면서 그를 장애자체육협회에서 맡아 수영선수로 키우려고 찾아왔다는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의 말은 그 누구도 차별없이 한품에 안아 키워주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의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것을 깊이 새겨주었다.
이렇게 영현이는 조선장애자체육협회의 첫 녀자수영선수가 되였다.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수영선수들과 창광원관리원들은 경기주로에 나서 보란듯이 훈련하는 영현이를 친동생, 친딸처럼 돌봐주었고 창광원에 왔던 낯설은 많은 사람들도 그를 고무해주었다.
한점의 그늘이 질세라 따사롭게 비쳐주는 사랑속에서 한 장애자소녀의 소중한 꿈은 아름답게 피여나기 시작했다. 그는 훌륭한 수영선수가 될 결심을 품고 훈련을 열심히 하여 실력이 올라가고 수천m를 헤염쳐야 하는 하루훈련과제도 척척 수행하게 되였다.
한송이의 꽃처럼 피여나는 자식의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날로 늘어만가는 딸의 수영주로를 볼 때마다 부모의 욕망은 더 커만 갔다. 욕심같아서는 딸애를 전문체육단수영선수로 키우고싶은것이였다. 하지만 한다리가 없는 어린 소녀를 전문선수들을 양성하는 체육단에서 훈련을 준 례는 들어본적이 없어 선뜻 말을 내비칠수가 없었다.
이름없는 한 장애자소녀수영선수의 소중한 꿈을 지켜주고 꽃피워주시고 그 부모의 말못할 심정도 다 헤아려주신 분은 온 나라 대가정의
우리 나라의 첫 녀자장애자수영선수로 자라난 자기를 조선장애자체육협회성원으로 다른 나라에 공동훈련까지 보내준 당의 품, 사회주의조국의 품이 고마워 어린 마음에도 솟구쳐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해 앞으로 훈련을 더 잘하여 장애자경기를 비롯한 국제, 국내경기들에서 좋은 성적을 쟁취함으로써 사회주의조국의 참모습을 온 세상에 떨치겠다는 결의를 담아 그가 삼가 올린 편지를 보아주신
7살나이에 한다리를 잃고 꿈도 희망도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한 평범한 장애자소녀가 이제는 우리
영광의 그날에 다진 맹세를 지켜 그는 훈련에서 땀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나날 딸곁에는 항상 엄마가 있어야 한다며 그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돌봐준 감독들의 친어머니다운 정과 색다른 음식이 하나 생기면 자기 동생이라며 그에게 먼저 주고 숙소에서 훈련장으로 오갈 때에는 저저마다 업고가겠다고 등을 내대는 선수들의 따뜻한 사랑이 매일매일 그의 가슴에 흘러들었다.
사랑을 주고 정을 주며 친부모, 친혈육이 되여준 룡남산체육단의 감독들과 선수들모두는 진정 영현이가 본 또 하나의 정든 집이였다.
이렇게 되여 영현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어엎고 청년선수권대회 참가자격경기에서 당선되는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으며 주체105(2016)년 10월에는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체육경기대회인 인민체육대회 수영경기에도 당당히 나설수 있었던것이다.
그늘한점 없는 밝은 웃음을 짓고 전문체육단에서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는 영현이의 모습이야말로 사람들모두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네 아픔, 내 아픔이 따로 없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참모습이 아니겠는가.
정녕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워가며 우리모두가 안겨사는 품, 사회주의 내 조국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