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박길만
2024.1.30.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사회과학발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시고 주체적이며 혁명적인 사회과학을 건설하신 자주시대 사회과학의 원로이십니다.》
지금으로부터 60년전인 주체53(1964)년 1월 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어학자들을 친히 자신의 몸가까이에 불러주시고 오랜 시간에 걸쳐 담화를 나누시면서 조선어의 주체적발전을 위한 불멸의 대강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2(1963)년이 저물어가던 나날에도 조선어의 발전과 관련한 문제에 대하여 여러 차례의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해 11월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제9차전원회의에서 하신 결론에서 림업발전과 목재리용률문제, 공업경영학 교재집필문제와 학교교육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밝혀주신 후에 조선어를 바로 쓰기 위한 대책을 세울데 대한 결론을 주시였다.
결론의 마지막부분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당중앙위원회에서 언어학부문사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언어학부문일군들을 만나 조선말에 대한 구체적방향을 주겠다고 은정어린 교시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해를 앞두고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주체52(1963)년 12월 3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과학교육부 일군들을 친히 만나주시고 《현시기 우리 혁명의 요구에 맞게 사회과학의 역할을 더욱 높일데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담화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에 하신 담화에서 지난날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많은 일을 해놓았다고 하시면서 이러한 위대한 승리와 성과를 이룩한것은 우리 당이 자기의 옳바른 정책과 로선을 세우고 그것을 집행하는데서 독창성을 발휘하였기때문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철학, 경제학, 력사학, 언어학, 교육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제기되는 강령적과업을 밝혀주시면서 앞으로 언어학자들과 담화하겠다고 또다시 은정어린 교시를 하시였다.
주체53(1964)년 1월 3일.
어문학연구소(당시)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사범대학(당시) 등에서 근무하고있던 조선어학자들과 교육자들은 이날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에서 찾는다는 지시를 받게 되였다.
언어학자들이 다 모이자 해당 부문 일군은 언어학자들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안내하였다.
감격과 흥분에 휩싸여 인사를 올리는 언어학자들의 손을 반갑게 일일이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뜻깊은 자리에서 력사적인 담화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몇가지 문제》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53(1964)년 1월 3일에 하신 력사적인 교시를 직접 받아안은 영광을 지닌 당시 어문학연구소 소장이였던 김병제는 그때 일을 회상하여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지금도 주체53(1964)년 1월 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언어학자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던 때를 영원히 잊을수 없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 민족어발전에서 나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강령적인 교시에서 민족어를 주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 …
새해벽두에 위대한 수령님의 강령적로작을 받아안은 어문학연구소의 전체 성원들은 이때처럼 크나큰 감격과 흥분에 휩싸여있어본적이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53(1964)년 1월 3일에 하신 강령적교시는 조선어와 언어학의 발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인 사변으로 되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는 제국주의식민지체계가 붕괴되고 새로 독립한 나라들이 많이 출현하던 시기이다.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새 사회건설에 들어갔으며 낡은 사회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적락후성을 퇴치해야 할 민족어건설과제가 중요한 사회적문제로 제기되고있었다.
새 시대가 제기하는 이러한 언어학적문제들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에 의하여 력사상 처음으로 완벽한 해명을 보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몇가지 문제》에서 독창적인 언어사상과 리론들을 집대성하시여 주체의 언어사상과 리론을 내놓으심으로써 자주시대 민족어문제해결의 위력한 사상리론적무기를 마련하여주시고 혁명적언어리론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혀주신 독창적인 언어사상과 리론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우리 나라의 언어실천에서 빛나게 확증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력사적인 교시를 주신 때로부터 조선어의 주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은 전군중적운동으로, 전사회적운동으로 힘있게 벌어졌으며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이 발양되게 되였다. 이와 함께 언어학부문에서는 지난날 조선말의 구조적특성을 규명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었다면 이때로부터는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언어를 대하고 연구분석하는 새로운 관점을 세우게 되였으며 현실적이며 실천적인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게 되였다.
그리하여 우리의 조선어학은 이미 오래전에 제시된 힘든 한자어와 외래어를 정리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의도를 옳은 방법론에 기초하여 관철해나가는 인민적인 언어학으로 전변될수 있었으며 언어연구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켜 현실적의의가 큰 성과작들을 내놓을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새해벽두에 언어학자들에게 안겨주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몇가지 문제》는 우리의 언어학이 주체성과 민족성을 구현해나가는데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지침을 밝혀준 력사적문헌, 우리의 말과 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전투적기치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