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리만수
2021.3.5.
지난해 충성의 80일전투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는 속에 피해지역들에 솟아난 선경마을들과 더불어 조선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는 이 땅의 가는 곳마다에서 더욱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어머니당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이 차넘칠수록 사람들은 우리 조국의 력사에 새겨진 인민사랑의 가슴뜨거운 사연들을 감회깊이 더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전에 늘 우리 당은 어머니당이라고 하시면서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인민들의 참다운 어머니가 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습니다.》
주체95(2006)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머나먼 길을 달리시여 삼수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발전소전경도앞에서 해설을 들으신 다음 건설장을 돌아보시면서 공사추진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삼수발전소는 위치도 좋고 실리주의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 설계도 잘하였다고 하시면서 나라의 또 하나의 만년재부가 일떠서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안쪽의 골짜기에 있는 살림집들을 가리키시며 이제 언제가 완공되면 저 구역들이 다 물에 잠기에게 되는가고, 철거세대는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4 900여세대의 살림집들이 침수지역에 있다는 한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도의 책임일군에게 철거세대들을 어떻게 처리하는가고 거듭 물으시였다.
당시까지 1 500여세대밖에 철거시키지 못했는데 기본은 정치사업을 하여 동거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였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격하신 음성으로 침수구역에 있는 주민들의 집을 지어주고 철거하라고 해도 모르겠는데 동거하는 식으로 철거시키면 되는가고 호되게 꾸짖으시였다.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이 살림집들이 있는쪽에 시선을 주신채 마음을 눅잦히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후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침수구역에서 살림집들을 철거시키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삼수발전소건설과 관련하여 보고한 많은 문건들을 보았는데 침수구역철거문제는 반영되지 않았기에 이 문제를 료해하기 위하여 자신께서 왔다고 엄하게 말씀하시였다.
자책감을 안고 서있는 일군들의 모습을 이윽히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침수구역주민들에게 말이나 해주는것으로 굼때여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침수구역에 있는 주민들을 문화주택을 다 지어주고 철거시키되 그전에 쓰고살던 집보다 더 잘 지어주어야 한다고, 사회주의의 기초는 인민이며 인민에게 의거하고 그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사회주의를 지킬수 있다고, 그런 의미에서도 침수구역에서 철거하는 주민들에게 살림집을 지어주는 문제를 절대로 허술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자신께서 오늘 삼수발전소건설장에 온것은 언제를 어느 정도 쌓았는가 하는것을 직접 볼뿐아니라 발전소건설과 관련하여 침수구역에서 철거하는 주민들의 살림집건설문제에 대하여 알아보자는것이라고 하시면서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풀어야 할 기본문제는 침수구역에서 철수하는 주민들의 생활보장문제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일군들은 자책감으로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하루빨리 발전소를 완공할 생각만 앞세우면서 철거주민들의 생활상불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던것이다.
그러한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몇만kW의 전기보다 여기에서 철수하는 주민들의 생활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명심하고 침수지역 주민들의 생활문제를 말로가 아니라 실천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인민들의 생활을 당에서 돌보고 나라에서 돌봐주는것이 바로 로동당의 정책이고 우리 당의 군중로선이라고 절절한 어조로 일깨워주시였다.
인민들을 위해 그처럼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격정으로 눈시울을 적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삼수발전소건설과 관련하여서는 2개전선 다시말하여 발전소건설과 철거세대주민들의 살림집건설을 다같이 밀고나가되 여기서 기본은 철거세대주민들의 살림집건설문제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철거세대주민들의 살림집건설을 앞세우는 조건에서 발전소건설을 끝내고 전기도 생산하여야 한다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삼수땅에서는 침수지역 인민들이 가정살림도구들이 일식으로 갖추어진 새 집들에 이사하는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이것은 결코 침수지역 인민들에게만 한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당이 인민을 얼마나 높이 떠받드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는 감동깊은 화폭이며 우리 인민이 과연 어떤 위대한 사랑속에 행복을 누려오고있는가 하는것을 소리높이 구가하는 메아리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