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한충성
2024.6.1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한평생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시며 자신의 실천적모범으로 일군들이 언제나 인민의 리익을 위하여 헌신하는 참된 충복이 되도록 이끌어주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습관적으로 쓰시는 두가지 말씀이 있었다.
하나는 인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실 때 물으시는 《인민들이 좋아하오?》이고 다른 하나는 일군들의 불찰로 인민들이 불편을 느낀다는것을 아실 때 《인민들이 뭐라고 하겠소?》라고 하시는 말씀이였다.
길지 않은 이 말씀에 위대한 장군님의 최대의 락, 행복과 기쁨, 가장 큰 괴로움과 분노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이 집약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인민이라고 하시였으며 인민이 있어 나라도 있고 조국도 있다는것이 우리 장군님의 애국신조였습니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자욱은 량강도솜장화에도 뜨겁게 어리여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9(2010)년 5월 18일 인민생활향상에서 한몫을 당당히 맡고있는 혜산신발공장을 찾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재단으로부터 제품완성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그쯘히 갖추어져있는 생산현장들을 일일이 돌아보시면서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정신을 안고 여러가지 질좋은 신발들을 많이 생산하여 도내 인민들에게 공급해주고있는데 대하여 매우 만족해하시였다.
이날 기술개건된 현대적인 생산공정들에서 생산된 질좋은 갖가지 신발들을 보아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림업용솜신》이라고 쓴 제품이름앞에서 오래도록 걸음을 멈추시였다.
그것은 추운 지대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겨울신발들이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두텁게 솜을 넣고 맵시있게 끈을 조여매게 만든 목이 긴 솜신발은 앞코숭이와 바닥, 뒤축을 비롯한 전반모양새가 활동에 편리하게 설계되였을뿐 아니라 누비기도 탐탁하게 잘 누벼져 보기만 해도 저절로 발이 따스해지는것만 같았다.
이윽고 공장의 생산현장을 다 돌아보시고 공장마당에 나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다시금 그 신발이름을 조용히 되뇌이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찌하여 신발이름을 거듭 외우시는지 영문을 몰라 서로 얼굴만 마주보고있었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공장에서 만들고있는 목이 긴 솜신발은 림업로동자들뿐 아니라 추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것이라고, 그런데 신발이름에 왜 림업자를 붙였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림산로동자들이 신는 신발이기때문에 림업자를 붙였다는데 이 공장에서 인민들을 위하여 훌륭한 신발을 만들어낸것만큼 거기에 어울리게 이름을 잘 붙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 신발이 인민들이 좋아하는 량강도의 특산품인것만큼 신발이름을 《량강도솜장화》라고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림업용솜신》이 《량강도솜장화》로 고쳐지게 되였다.
정말 신통한 이름이였다.
든든하면서도 맵시있고 따스한 감을 주는 신발의 모양과 특성이 함축되면서도 제품생산지와 리용대상까지 대번에 알수 있는 명쾌한 이름이였다.
정녕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큰것, 작은것이 따로 없고 비록 사소한것일지라도 인민이 리용하는것이라면 절대로 소홀히 할수 없다는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절대불변의 신조이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류달리 추운 지방에서 생활하는 량강도인민들이 좋아하는것이라면 그것을 특산품으로 보시고 웅심깊고 따사로운 사랑으로 뜻깊은 이름까지 지어주시였던것이다.
참으로 인민이란 존재를 자신의 피와 살점같이 여기시며 따뜻이 품어안아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은 일군들에게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가 어떤것인가를 가르쳐준 숭고한 화폭으로 빛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