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조들이 남겨놓은 력사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기고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하며 인민들과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우리 나라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잘 알려주어 그들이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는것은 사회주의적민족문화건설과 생활방식을 확립하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제기된다. 과거가 없는 현재가 있을수 없고 계승이 없는 혁신을 생각할수 없듯이 사회주의민족문화는 결코 빈터우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선행세대가 이룩하여놓은 민족문화유산을 디딤돌로 삼고 그의 진보적이고 인민적인 내용과 형식을 옳게 이어받을 때에만 민족문화를 자기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발전시킬수 있다.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는것은 우리 시대에 와서 더욱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 사람들의 공고한 집단, 사회생활에서 기본단위는 나라와 민족이며 인민대중의 생존과 발전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뗄수 없이 련결되여있다.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민족국가를 단위로 하여 그 어느때보다도 세차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민족문제가 혁명과 건설의 승패, 인민대중의 운명을 좌우하는 근본문제로 제기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민족에 대한 립장은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태도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곧 민족적자존심과 민족제일주의의 중요한 표현이다.
민족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기고 옳게 계승할 때에만 문화유산을 우리 민족의 지향에 맞게 주체적으로 계승발전시킬수 있으며 그 민족성을 견결히 지켜나갈수 있다.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는 문제는 우리 나라에서 보다 심각하게 제기되고있다.
제반사실은 조상대대로 물려오는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는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허무주의는 자기 민족과 인민이 창조하여 놓은 력사적재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무시하는 반동적인 사상과 경향으로서 민족문화유산을 홀시하고 줴버리는 허무주의는 민족적우수성의 개화발전을 가로막는 주되는 장애물이다.
민족의 우수성을 살려나가자면 민족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기는 립장을 가져야 하며 민족의 우수성을 부정하는 허무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고 극복하여야 한다.
민족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긴다는 간판밑에 지난날의것을 덮어놓고 되살리는 복고주의 역시 민족의 우수성을 옳게 살려나갈수 없게 하는 유해로운 경향이다. 복고주의를 허용하게 되면 시대의 발전에 역행하는 낡고 뒤떨어진것들이 되살아나 사회주의의 요구에 맞게 민족의 우수성을 살려나가는데 장애를 조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민족의 우수성을 옳게 살려나가려면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허무주의적태도와 복고주의적경향을 다같이 배격하여야 한다.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민족적립장과 계급적립장을 철저히 견지하여야 한다.
민족적립장과 계급적립장을 견지한다는것은 력사적으로 형성된 민족문화유산에 대하여 우리 인민의 리익과 계급적리익의 견지에서 대하고 평가한다는것을 의미한다.
가령 력사적사건과 사실에 대하여 평가한다면 그것이 지난 시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고 민족사에 어떠한 기여를 하였는가를 중심으로 보아야 하며 인민대중의 리익 즉 혁명의 리익, 계급적리익의 견지에서 보고 평가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지난날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싸운 우리 인민의 투쟁은 우리 민족,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으로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권리를 옹호하고 우리 민족사발전에 기여한것으로 평가되여야 하며 봉건통치배들의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여 일떠선 반봉건투쟁은 인민대중이 자기들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으로, 지난날 봉건정부를 반대하여 진행된 농민폭동도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한것으로 하여 긍정적으로 평가되여야 한다.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력사주의원칙과 현대성의 원칙을 옳게 결합시켜야 한다.
민족문화유산계승에서 력사주의원칙을 지킨다는것은 개개의 문화유산을 해당 시기의 사회력사적조건과의 련관속에서 공정하게 분석평가하고 다룬다는것을 말하며 현대성의 원칙을 지킨다는것은 문화유산계승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시대적요구와 인민의 지향에 맞게 풀어나간다는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서는 장구한 세월을 내려오면서 이룩된 민족문화유산의 력사적인 특성을 무시하여도 안되며 그것을 계승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현대적요구를 외면하여서도 안된다.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허무주의적태도와 복고주의적경향을 다같이 배격하고 민족적립장과 계급적립장, 력사주의원칙과 현대성의 원칙을 옳게 결합시켜 낡은것 사회주의에 맞지 않는것은 버리고 진보적이고 인민적인것을 내세우고 발전시켜나갈데 대한
참으로
그것은 우선 이 사상이 문화발전의 일반적요구와 사회주의적민족문화건설의 본질적특성에 대한 과학적분석에 기초한 사상이기때문이다.
문화는 민족의 사회생활을 반영하면서도 그 창조발전과정에서는 일정한 특성을 가진다. 그러므로 새로 건설되는 문화는 지난날에 이루어진 문화적성과에 기초하여 발전하게 된다. 이것은 사회주의적민족문화가 선행문화와의 련관이 없이 빈터우에서 건설될수 없다는것을 말하여준다.
혁명과 건설이 매개 민족국가를 단위로 하여 진행되고 사람들의 생활은 어디까지나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진행되게 된다. 따라서 민족의 사회생활을 반영하는 문화는 민족문화의 형태로 건설되며 민족국가를 단위로 하여 창조발전하게 된다.
민족국가를 단위로 하여 민족문화를 건설하자면 다른 어떤 민족의 문화유산이 아니라 바로 자기 민족이 창조한 문화유산에 기초하여야 한다.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사상이 사회주의적민족문화건설의 합법칙적요구를 가장 정당하게 반영하고있는 사상으로 되는것은 또한 그것이 사회주의적민족문화가 자기의 사명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사회주의적민족문화가 자기의 사명을 원만히 수행하려면 자기 민족이 창조한 우수한 문화유산에 기초하여 창조발전되여야 한다.
만일 사회주의적민족문화건설에서 자기 민족이 이루어놓은 문화유산을 거부하고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것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결국 사회주의적민족문화건설에서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인민들의 머리속에서 자기힘을 믿지 않고 남을 쳐다보는 사대주의사상이 싹트게 할수 있다. 따라서 사회주의적민족문화가 자기 인민에게 더 잘 감수되고 혁명과 건설의 무기로서의 혁명적사명을 훌륭히 수행하자면 자기 민족의 우수성을 옳게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사회주의적민족문화는 내용에 있어서는 철저히 사회주의적이고 그 형식에 있어서는 민족적인것으로 되여야 한다. 다시말하여 사회주의적민족문화는 근로인민대중의 지향을 가장 정확히 반영한 사회주의적문화로 되는 동시에 우리 인민들의 민족적특성을 옳게 반영한 민족문화로 되여야 한다. 사회주의적민족문화는 오직 민족적바탕우에서 건설될 때 진정으로 인민적이며 혁명적인것으로 될수 있으며 민족적특성을 구현할 때 인민들의 생활감정과 정서에 맞는 민족적인것으로 될수 있다.
사회주의적민족문화를 건설하자면 반드시 우리 인민의 감정에 맞는 민족적형식을 시대적요구와 현대적미감에 맞게 잘 살려 나가야 하며 또 민족적형식을 옳게 살려나가려면 음악과 무용, 건축과 미술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각 분야에 걸쳐 민족문화유산을 폭넓게 연구하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우리의 문화를 민족적바탕우에서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문화의 민족적특성은 민족적형식에서 보다 많이 표현된다.
민족적형식은 력사적으로 형성된것으로서 상대적인 공고성을 가진다.민족적형식은 시대가 달라지고 사회제도가 바뀌여도 오래동안 거의 그대로 남아있으며 점차적으로 변화발전한다. 이것은 민족적형식을 옳게 계승발전시키는것이 사회주의적민족문화건설에서의 민족적특성을 살려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요구로 제기된다는것을 말하여준다.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평가와 계승에서는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제기된다. 민족문화유산에는 고대로부터 시작하여 중세와 근대의 사회현실을 반영한것도 있고 일제식민지통치시기를 반영한것도 있으며 인민대중이 창조한것도 있고 착취계급이 만들어낸것도 있다. 각이한 시대, 각이한 사회발전단계를 반영하고있는 민족문화유산에 대하여 다같이 평균주의적으로 대할수 없으며 그대로 이어받을수 없다.
민족문화유산에는 오늘날 사회주의적민족문화건설에 이바지할수 있는 진보적이고 인민적인것도 있고 현대적미감에 맞지 않고 낡고 진부한것도 있으며 또한 지난날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였다 하더라도 오늘에 와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것도 있으며 대국주의자들과 사대주의자들에 의하여 력사가 외곡날조되고 그릇되게 평가된것을 비롯하여 극히 반동적인것도 있다. 그러므로 민족문화유산에는 후대들이 계속 이어받아야 할것과 보존해두기만 할것도 있으며 없애버려야 할것도 있다.
참으로
문화의 생명력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먼 앞날에 가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며 자기의 가치를 가지는데 있다. 그러므로 력사적으로 내려오는 민족문화유산가운데서 진보적이고 인민적인것을 적극 살릴뿐아니라 그에 기초하여 민족의 새로운 우수성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갈 때 사회주의적민족문화는 더욱 개화발전하게 되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높이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수 있다.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그때마다
절세의 위인들의 각별한 보살피심이 있어 조선봉건왕조 500여년간의 력사가 주체70(1981)년까지 방대한 조선봉건왕조실록번역사업이 끝났으며 주체80(1991)년 12월까지 400책으로 된 번역본 (복각본포함)이 출판되여 우리 인민의 값높은 향유물로, 나라의 재보로 되였다.
민족가극 《춘향전》, 민속무용조곡 《평양성사람들》, 명곡 《선군아리랑》, 《강성부흥아리랑》 등 내용과 형식에서 완벽한 시대적명작들이 인민들의 높은 찬사를 받고있는것도 오늘
정녕 주체성, 민족성을 최고의 높이에서 체현하신 절세의 애국자, 천출위인들을 모시여 우리 민족의 력사도 찬란하고 우리의 민족문화유산들도 빛나고있는것이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