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사령부의 안전을 목숨으로 지키시여

 2019.8.2.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끝없는 충정심을 지니시고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시는데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이시였다.

준엄한 항일의 나날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는데 혁명의 운명이 달려있다는것을 투철한 혁명적신념으로 간직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가렬처절한 전구마다에서 한몸이 그대로 방패가 되고 육탄이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목숨으로 지키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나에 대한 충실성이 매우 지극한 동무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0권 199페지)

주체25(1936)년 8월 17일에 있은 무송현성전투는 김정숙동지께서 항일대전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결사보위하신 가장 대표적인 전투이다.

무송현성전투는 백두산서북부일대의 적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조선인민혁명군이 백두산서남부일대에로 진출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전투였다.

무송현성은 백두산주변의 여러 성시들가운데서 적들이 각별히 중요시하는 군사요충지로서 여기에는 관동군, 위만군, 경찰대 등 수많은 무력과 실전에서 단련되였다고 하는 다까하시의 정예부대도 주둔하고있었다. 놈들은 중기와 박격포까지 가지고있었고 성의 두리에는 10여개의 높다란 포대를 축성해놓고있었다.

무송현성전투는 새벽 2시에 시작되였다.

공격명령이 하달되자 김정숙동지께서는 주공방향을 담당한 7련대의 앞장에 서서 먼저 동산포대에 은밀히 접근하시여 총 한방 쏘지 않고 적들을 감쪽같이 포로하고 포대를 장악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손에 싸창을 드시고 계속 련대와 함께 소남문방향으로 진격하시였다. 그때에야 적들은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진격한다는것을 알고 일체 무력을 총동원하여 완강히 저항하여나섰다.

전투가 오랜 시간 계속될것을 포착하시고 소남문가까이로 지휘처를 옮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지를 부르시여 연기를 피워도 잘 알리지 않는 잘루목을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준비할데 대한 전투임무를 주시였다.

잘루목은 적들로부터 빼앗은 동산포대를 지키는데서 매우 중요한 지점이였을뿐아니라 시내에 돌입한 부대들이 산으로 철수하는 경우에도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통로였다. 따라서 이 길목을 잘 지키는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안전과 부대의 차후행동의 성과적보장을 위한 중요한 문제로 되였다.

잘루목이 차지하는 이렇듯 중요한 의의를 간파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녀대원들과 함께 잘루목에 도착하시여 경계조직을 하시고 곧 아침식사를 준비하시였다.

이때 무송현성을 동쪽과 북쪽에서 공격하던 반일부대들이 적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치자 제멋대로 퇴각하여 그쪽에 있던 적들이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가 있는 소남문쪽으로 쏠리는 위험한 사태가 조성되였다.

그리하여 소남문포대를 점령하기 위한 싸움은 예상외로 치렬해졌고 매우 불리한 정황이 조성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한 역경속에서 적들을 성밖으로 끌어내다가 소멸할것을 결심하시고 부대를 동산과 소마록구릉선으로 철수시키시였다.

유인전술에 걸려든 적들은 성문을 열고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그중 한개 소대의 적들이 잘루목을 앞질러 차지하려고 달려들었다.

만약 적들이 잘루목을 차지한다면 부대는 적들의 포위에 들게 되고 소남문가까이에 자리잡은 사령부가 돌이킬수 없는 위험에 처할수 있었다.

적들은 녀대원들이 차지한 앞계선에 이르자 소남문쪽에서 철수하는 조선인민혁명군부대의 퇴로를 차단할 태세를 갖추었다.

치렬하게 벌어지는 전투정황속에서도 언제나 사령부의 안전에 대하여 먼저 생각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적들이 잘루목을 차지하고 동산으로 오르게 되면 아군이 적포위에 들게 되고 사령부에 위험이 닥쳐올수 있다는것을 순간에 판단하시였다.

위기일발의 그 순간 김정숙동지께서는 녀대원들에게 《우리모두 죽음을 각오하고 결사전을 벌립시다. 사령부의 안전을 목숨으로 사수합시다.》라고 호소하시면서 사격을 시작하려는 적기관총수를 싸창으로 단방에 꺼꾸러뜨리시였다.

이와 함께 녀대원들이 일제히 명중탄을 퍼부었다.

불의의 타격을 받은 적들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헛총질만 하다가 조선인민혁명군이 몇명 안된다는것을 알고는 소리를 지르며 돌격해왔다.

적들도 잘루목을 누가 차지하는가에 따라 전투의 운명이 좌우된다는것을 잘 알고 악착하게 달려들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싸창을 량손에 쥐시고 적들을 향하여 연방 명중탄을 퍼부으시였다.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김정숙동지께서 심장으로 웨치시는 호소가 산발을 찌렁찌렁 울렸다.

불같은 그 호소에 녀대원들도 맹수처럼 적들에게 불벼락을 안기였다.

나무뒤에 숨어서 졸병들을 돌격에로 내몰던 적장교놈이 김정숙동지의 싸창에 맞아 쓰러졌다.

적들속에서 혼란이 일어났을 때 7련대 4중대가 달려와 교차사격으로 적들을 완전히 소멸해버렸다. 그사이에 부대주력은 무사히 철수하여 매복진을 폈고 추격해나온 적들을 완전히 전멸시켰다.

이처럼 김정숙동지와 녀대원들의 희생적인 투쟁으로 잘루목이 지켜지게 됨으로써 사령부의 안전은 보장되였으며 전투는 승리적으로 결속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무송현성전투때 김정숙동지의 투쟁에 대하여 회고하시면서 《사실 이날 우리 지휘부는 잘루목을 영웅적으로 지켜낸 녀대원들에 의해 구원되였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그들이 적을 막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적들보다 먼저 동산으로 오르지 못하였을것이다.》라고 쓰시였다.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결사옹위하신 김정숙동지의 모습은 오늘도 수천수백만의 수령결사옹위대오, 총폭탄대오의 맨 앞장에서 친위전사의 숭고한 모습으로 빛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