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부령의 갈림길에 새겨진 백두산녀장군의 헌신의 자욱

 2021.10.27.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한생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친 혁명전사의 고결한 한생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나에 대한 충실성이 매우 지극한 동무였습니다.》(김일성전집》제10권 199페지)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그이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오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을 관철하기 위하여 끝없는 헌신을 다 하시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부령의 갈림길은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김정숙동지의 고결한 충실성을 길이 전하여주고있다.

김정숙동지께서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관철하기 위해 부령야금공장과 고무산세멘트공장복구정형을 료해하시려 부령으로 떠나신것은 주체34(1945)년 12월 14일 아침이였다.

일군들이 기차편을 리용할수 없는 사정을 설명하며 부령으로 가시는것을 다음 기회로 미루시도록 말씀드리였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화물자동차로라도 가자고 하시며 기어이 목탄화물자동차를 타시고 부령으로 향하시였다.

일행은 낮 12시가 거의 될무렵에 부령야금공장에 도착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공장일군들과 함께 변압기수리현장과 전기로복구현장에서 로동자들을 만나주시고 그들에게 기술도 기술이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자기 힘으로 복구하겠다는 결심과 꼭 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의 힘으로 일제놈들이 파괴해놓고간 공장을 보단듯이 몇배 더 훌륭하게 복구해놓자고 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가르치심은 이 공장 로동자들과 일군들에게 무한한 힘과 열정을 북돋아주었다.

부령야금공장을 나오신 그길로 김정숙동지께서는 고무산세멘트공장을 향하여 떠나시였다.

김정숙동지를 모신 자동차가 큰길에서 고무산세멘트공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이르자 일군들은 차를 세우고 세멘트공장은 돌아오는 길에 들리고 곧추 회령으로 가시자고 말씀드리면서 운전사에게 차를 그리로 내처 몰라고 하였다. 그것은 고무산에서 몇시간만 자동차로 달리면 회령에 가닿을수 있기때문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자동차를 세우도록 하시고 깊은 감회에 잠기시여 회령쪽을 바라보시다가 일군들에게 지금 장군님께서는 새 조국건설로선을 제시하시고 그를 실현하기 위하여 끼니도 휴식도 잊으시고 일하신다고 하시면서 그런데 어찌 고향땅부터 찾겠는가고, 나는 여기 일을 하루속히 끝내고 평양으로 올라가 장군님을 보위해야 한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며 김정숙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회령에는 이다음 꽃이 활짝 필때 가보자고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이날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리운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들리지 않으시고 고무산세멘트공장으로 향하시였다.

참으로 김정숙동지는 5살 어리신 나이에 떠나신 그리운 고향 회령을 지척에 두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헌신의 로정을 이어나가신 수령님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의 귀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