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함정골이 된 홍토산자

 2017.5.17.

주체28(1939)년 1월 하순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솔하신 부대가 장백현 홍토산자부근에 이르렀을 때 적들이 또다시 추격해오기 시작했다.

홍토산자의 유리한 지형조건을 리용하여 몰려드는 적들을 떼여버리기로 결심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가 홍토산자산중턱을 따라 행군하도록 하시였다.

부대가 홍토산자산을 두바퀴 돌고있을 때 앞쪽 멀리에서 많은 적들이 마주오고있었다.

뒤에는 며칠째 뒤따르는 적, 앞에는 또 새로 나타난 적, 대원들이 불의에 정황앞에 당황해하고있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흔적을 남기지 않게 진대통을 리용하여 후미진곳으로 빠지도록 명령하시였다.

대오는 빠른 걸음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얼마후 홍토산자산중턱에서 몇방의 총소리가 울리더니 곧 맹렬한 총성으로 변하였다.

상대가 제편이라는것을 모르고 놈들이 제편끼리 벌리는 맞불질이였다.

미련한 놈들은 거의 한시간동안이나 기관총을 쏘아대며 개싸움질을 하다가 무리송장을 낸 다음에야 제편끼리 싸웠다는것을 알고 아연실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