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백두산녀장군과 수예 《조국을 그리며》

 2017.12.1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조선혁명을 책임지고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조국의 력사와 지리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며 찬란한 문화전통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김일성전집》 제1권 548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의 혁명가들은 조국에 대하여 잘 알아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려는 각오를 높일수 있으며 인민들을 교양하여 혁명투쟁에 적극 나서도록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조국에 대한 학습을 잘 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특히 주체32(1943)년 9월 15일 조선인민혁명군 정치간부 및 정치교원들앞에서 《조선혁명가들은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여 조국에 대한 학습을 잘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하시고 대원들속에 조국애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조국에 대한 학습과 대원들과 인민들에게 조국애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에서 남다른 모범을 보여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형상한 수예작품을 창작하시여 대원들에게 조국에 대한 숭엄한 감정과 깊은 정서를 안겨주신것은 그 대표적인 실례이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수예 《조국을 그리며》를 직접 창작하시였다.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맞이하기 위한 군정훈련이 힘있게 벌어지던 때인 주체32(1943)년 가을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 《조선혁명가들은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를 접하고 사랑하는 조국땅을 그리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녀대원들과 함께 수놓이를 시작하시였다.

어떤 수를 놓겠는가 하는것이 문제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의 구절구절을 되새기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리운 조국땅이 금시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으시였다.

백두산으로부터 금강산, 태백산을 거쳐 한나산에 이르기까지 잇닿은 아름다운 산발들, 동서남으로 흘러내리는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한강, 락동강, 금강 등을 젖줄기로 삼아 펼쳐진 무연한 벌판들 그리고 해안을 따라 수천리에 수놓아진 아름다운 경치, 말그대로 우리 나라는 금수강산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은 녀대원들로 하여금 조국의 산과 들에 아름답게 피여난 꽃들과 명산, 강들을 그려보게 하였고 그것을 수예에 담고싶은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어떤 대원들은 진달래와 도라지, 나리, 철쭉꽃을, 어떤 대원들은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을 또 어떤 대원은 구룡폭포, 박연폭포를 수놓아갔다.

모두가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며 무한한 행복감과 격정에 싸여 수바늘을 재치있게 놀리고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김정숙동지께서는 무릎우에 흰종이 한장을 놓으신채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였다.

이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녀대원들이 둘러앉은 우등불가로 나오시였다.

제각기 수를 놓느라고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고있는 녀대원들의 모습을 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청춘시절을 끝없는 행군과 적과의 피어린 싸움판에서 보내다보니 녀성세계의 아름다운 정서와 행복을 누려보지 못하고 한창나이에 고운옷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지내는 녀성들에 대하여, 이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순결한 녀성들이라는데 대하여 다시금 새삼스럽게 생각해보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지곁으로 가시여 녀대원들모두가 수를 놓고있는데 왜 그렇게 가만히 앉아만 있는가고 조용히 물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며 조국에 대한 수를 놓았으면 하는데 어떤 수를 놓았으면 좋겠는지 궁리가 나지 않아 그런다고 하시면서 조국을 주제로 하는 수원본을 그려주셨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름다운 조국을 어떻게 한장의 그림에 다 담겠는가고 하시며 종이우에 그림을 그려나가시였다.

높고낮은 산발과 기암절벽, 무성한 락락장송과 붉게 물든 단풍나무, 애기사슴을 거느리고 즐겁게 노는 한쌍의 사슴과 꿩, 물고기들이 꼬리치며 헤염치는 동해의 푸른 물, 그우로 유유히 날아예는 갈매기떼와 학들을 그리시자 그야말로 산좋고 물맑은 금수강산이 펼쳐졌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려주신 원화대로 흰 옥당목천에 정성들여 수를 놓기 시작하시였다.

수를 놓아가시는 김정숙동지의 눈가에는 맑은 눈물이 고이였다.

봄이면 백살구꽃 만발하고 여름이면 백살구가 주렁지는 살기좋고 아름다운 회령과 함께 만경대의 수려한 풍치가 사무치게 그리워지고 눈앞에 삼삼하게 떠오르시였다.

이렇게 날과 날이 흘러 마침내 수예작품이 완성되게 되였다.

녀대원들모두가 수예작품을 보면서 걸작이라고 환성을 올렸다.

그러나 김정숙동지께서는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고 하시면서 작품을 보고 또 보시였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만물의 소생과 번성은 태양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을 떠나 혁명의 승리와 해방된 조국의 희망찬 래일을 생각할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수바늘을 다시 드시고 작품의 웃공간에 태양을 수놓아가시였다.

이렇게 되여 작품이 훌륭히 완성되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수예품에 다양한 뜨개방법이 적용된 기하학적무늬들로 테두리장식을 하신후 《조국을 그리며 1943》이라는 글발을 새겨넣으시였다.

금강산의 4대폭포의 하나인 구룡폭포의 웅장하고 장쾌한 모습과 그 주위의 기암절벽, 안개흐르는 골짜기와 높은 산봉우리들, 백학이 내려앉아있는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서있는 단풍나무들, 백과 무르익는 과일밭과 기름진 황금벌, 멀리로 바라보이는 수평선우에 떠오르는 태양이 온 강산을 밝게 비치는것을 형상한 작품은 아름다운 금수강산 내조국의 풍경을 집약적으로 보여주었다.

주체32(1943)년 10월 하순 작품을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좋은 수예라고 매우 만족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예작품 《조국을 그리며》가 아주 좋다고 하시면서 황금나락이 설레이는 넓은 벌과 백과주렁진 언덕, 백학이 날아드는 금강산과 사슴떼가 흐르는 모습을 조화롭게 형상하였는데 아름다운 우리의 조국강산이 잘 반영되였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이처럼 수예《조국을 그리며》는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의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그대로 담겨져있는 명작품이다.

수예《조국을 그리며》에는 조선혁명가들은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는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과 언제나 조국을 그리며 마음에 안고사신 김정숙동지의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기어이 찾고 빛내여가려는 각오와 의지가 반영되여있다.

조국해방의 날을 그리며 모두가 그 어느때보다 조국에 대하여 더 깊이 알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때에 창작된 이 작품은 대원들의 애국주의교양과 하루빨리 강도일제를 때려부시고 아름다운 금수강산 내조국에 인민의 지상락원을 일떠세우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갈 멸적의 투지를 안겨주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직접 창작하신 수예작품 《조국을 그리며》는 주체수예의 혁명전통을 마련하고 그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데 기여한 더없이 귀중한 명작으로 길이 전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