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력사유적-안국사가 전하는 이야기

 2019.9.2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는 불멸의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우리 민족의 현대력사를 찬연히 빛내여주시였을뿐아니라 반만년의 민족사를 옳바로 정립해주시고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쳐주신 민족의 어버이, 절세의 애국자, 대성인이십니다.》

가장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혁명령도의 전기간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중시하시고 여기에 힘을 넣으시여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였다.

민족유산을 주체적립장에서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드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재능이 깃든 문화유산들이 민족의 력사와 혈맥을 이어주는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게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령도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수많은 력사유적들과 명승지들을 찾으시고 민족유산보호사업이 사람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 우리 민족제일주의를 깊이 심어주는 교양사업으로 되도록 따뜻이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령도의 자욱이 깃들어있는 력사유적들가운데는 평안남도 평성시 봉학동 봉린산에 있는 안국사도 있다.

안국사는 우리 나라 중세초기 봉건국가였던 고구려시기(6세기초)에 20여년간에 걸쳐 완성된 절간으로서 현재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절들가운데서 력사가 매우 오랜 절의 하나이다. 지금도 절간주변에서는 고구려의 기와쪼각들을 흔히 찾아볼수 있다.

안국사의 기본건물인 대웅보전의 마루도리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이 건물은 그후 1419년에 다시 지었고 1594년과 1654년 그리고 1785년에 각각 고쳐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정면의 태평루, 서쪽의 료사채, 동쪽의 주필대가 남아있으며 태평루앞에 고려시기의 9층돌탑이 서있다.

태평루앞쪽에 여러개의 단이 있고 거기에서 주추돌과 기와쪼각들이 드러났는데 이것은 원래 이 절의 규모가 컸다는것을 말해주는것이다.

대웅보전은 높은 축대우에 기단을 쌓고 그우에 세운 정면 5간(17.04m), 측면 4간(13.2m)의 2층겹처마합각지붕건물이다. 건물의 평면은 정방형에 가까우며 정면과 측면의 좌우 끝에 있는 간은 좁고 가운데의 간들은 넓게 배부른기둥을 세우고 그 우에 포식두공을 얹었다. 두공은 1층에서는 바깥 7포, 안 9포이며 2층에서는 안팎이 각각 3포이다.

건물에는 금단청을 입혀 그 품위를 높이였고 문짝들에는 화려하게 꽃뚫음무늬조각을 하였다.

2층으로 된 대웅보전은 건축술이 우수한것으로 하여 학술적 및 건축구조학적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기본건물인 대웅보전과 마당을 사이에 두고 자리잡고있는 태평루는 정면 5간(19.25m), 측면 2간 (6.8m)의 겹처마합각지붕으로 된 단층루각이다. 건물의 가운데간에는 통로를 내고 그 좌우에는 각각 마루를 깔았으며 정면과 량 측면에는 판자로 된 짝문을 달고 후면은 터쳐놓았다.

두공은 정면과 후면이 다르고 기둥과 기둥사이에도 서로 다른 다양한 형태를 얹은것이 특징적이다.

태평루의 앞에 서있는 9층탑은 깨돌로 만들었으며 평면은 정4각형이고 높이는 6.23m이다. 탑은 현재 2층의 기단과 8층의 탑몸, 탑머리로 되여있다.

이 돌탑은 차례줄임을 크게 주지 않고 기단과 몸돌, 지붕돌의 높이를 높여 전반적으로 우로 솟아오르는듯한 느낌을 주게 하였다.

대체로 고려중기이후시기의것으로 보고있는 이 탑은 안국사가 고려시기에도 쓰이였다는 증거로 되며 당시의 돌탑건축술과 조각술을 연구하는데서 가치있는 유산으로 되고있다.

9층탑가까이에는 우리 나라에서 오래 자란 나무들중의 하나인 은행나무가 지금도 자라고있다. 우리 나라의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안국사은행나무》는오랜 력사유적인 안국사의 풍치를 한껏 돋구어준다.

언제나 민족유산보호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7(1968)년 10월 17일 바로 력사유적-안국사를 찾으시였다.

이날 안국사를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국사는 우리 나라의 옛 건축술을 보여주는 력사유적의 하나라고 하시면서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우리 나라에는 안국사를 비롯하여 세상에 자랑할만 한 력사유적이 많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력사유적들을 잘 보존관리하는것은 단순한 행정실무적사업이 아니라 민족문화유산의 계승발전과 애국주의교양에 바쳐오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빛내이기 위한 영예로운 사업이라고 뜨겁게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우리 당의 옳바른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력사유적-안국사는 오래동안 자기의 옛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의 오랜 력사와 우수한 문화, 발전된 건축술을 길이 전해올수 있게 되였다.

우리 선조들의 우수한 건축술과 뛰여난 예술적재능을 보여주는 력사유적- 안국사는 오늘도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자욱을 길이 전하며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 빛을 뿌리고있다.

안국사
안국사의 대웅보전과 9층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