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연구에서 리론적깊이를 보장하지 못하면 설정된 문제의 본질과 발전의 합법칙성을 정확히 밝혀낼수 없으며 결국 과학으로서의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의 차이점을 깊이있게 밝히는것은 외국어를 빨리 습득할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모국어습득에서 애로를 느끼는 사람들은 거의나 찾아볼수 없다. 하지만 외국어습득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오랜 기간 외국어교육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외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는것은 비교적 어려운 일로 되고있다.
모국어습득에서와 같이 외국어습득에서도 누구나 빨리 성공할수 있게 하자면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깊이있게 밝히는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먼저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은 시기에서 차이난다.
모국어습득은 일반적으로 학령전시기, 유년기에 시작된다. 이 시기는 대뇌좌우반구의 기능분화가 아직 고정되지 않고 발음토대가 완성되지 않은 시기로서 어음을 습득하는데 유리하며 기계적기억이 우세하여 모방능력이 강하다.
외국어습득은 대체로 학교시기, 청소년시기에 시작된다. 이 시기(사춘기이후)는 리해력과 기억력, 주의집중력, 학습열의가 높아 언어학습의 효률이 높지만 외국어발음의 습득에서 일정한 애로가 있고 외우기와 같은 기계적인 학습을 싫어하며 여러가지 리유로 하여 언어학습에서 련속성을 보장하기 힘들다.
다음으로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은 초기상태에서 차이난다.
모국어습득은 육체적측면이나 심리적측면, 지식적측면 등에서 볼 때 령상태에서 시작된다고 볼수 있다. 결국 모국어습득은 발음토대의 극복, 부정적심리의 영향, 모국어의 간섭 등이 없이 백지에 글을 쓰는것과 같이 용이하게 진행되게 된다.
한편 외국어습득은 일정한 정신육체적성장과 모국어지식, 현실세계에 대한 지식 등에 기초하여 진행된다. 여기서 현실세계에 대한 지식과 외국어와 공통적인 모국어지식은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굳어진 발음토대, 부끄러움과 같은 소극적심리, 외국어와 차이나는 모국어지식 등은 부정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은 부담정도에서 차이난다.
모국어는 누구나 큰 부담이 없이 성장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모국어를 습득할 때 어린이는 특별히 외우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말실수에 대하여 크게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외국어를 습득하는데는 대단히 많은 의식적인 노력과 품이 들며 심리적부담도 크다. 대다수 사람들이 숱한 외국어단어와 본문을 암송하느라고 고심하고있으며 불가피한 실수현상에 대해서도 지나친 긴장감을 가지고있다.
다음으로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은 방식에서 차이난다.
모국어습득은 입말을 기본형태로 하여 먼저 사용하고 그 과정에 언어지식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외국어습득은 글말을 기본형태로 하여 먼저 언어지식을 학습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모국어습득에서는 기능으로 익히는것이 기본으로 되고 외국어습득에서는 지식으로 학습하는것이 위주로 되는것으로 하여 숙련정도와 공고성에서 큰 차이를 가지게 된다.
다음으로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은 환경에서 차이난다.
모국어를 습득할 때에는 해당 나라의 정치와 경제, 문화, 생활방식, 풍습에 이르기까지 언어생활의 전반적인 분야와 세부를 직접적으로, 항시적으로 접촉하게 된다. 또한 각이한 성별과 나이, 직업, 지식정도를 가진 각계각층 사람들의 각이한 어조와 표현방식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외국어를 습득할 때에는 실제적인 자료가 아니라 교육적목적에서 선정된 제한된 분야의 언어자료들만을 취급하게 된다. 또한 문장형식들도 가장 전형적이고 완성된것만을 골라서 취급하며 어조나 표현방식도 몇몇 사람들에게 국한되게 된다.
모국어습득과 외국어습득의 이러한 차이점은 외국어습득에서 성과를 거두자면 모국어습득방식을 일정하게 고려하는것이 필요하다는것을 시사해준다.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외국어를 빨리 습득할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보다 완성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