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2019.6.1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한평생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한몸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우신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0여년동안 단벌솜옷을 입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얼마나 간고한 애국헌신의 길을 걸어오시였는가 하는것은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입고계시던 단벌솜옷이 그대로 말해주고있습니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준엄한 시련의 고비들을 넘으시던 나날들을 감회깊이 더듬어보시다가 문득 자신께서 입고계시는 솜옷에 대하여 이야기하신적이 있었다. 그때 장군님께서는 이 솜옷을 수령님을 잃고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부터 입었는데 준엄하였던 력사를 잊을수가 없어 아직까지 벗지 않고있다고, 이 솜옷은 선군혁명의 상징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잃고 피눈물을 흘리던 그때부터 언제나 사생결단의 의지를 안으시고 애국헌신의 길을 그 단벌솜옷차림으로 이어오신분이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원래 솜옷이란 입으면 입을수록 얇아져 추위를 막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솜옷을 어느 정도 입고나면 새것과 바꾸어입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얇아진 솜옷으로 스며드는 추위보다도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자신을 불태우시며 10여년나마 그 한벌의 솜옷을 입으시고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조국수호의 전초선들을 찾고 찾으시여 병사들을 한품에 안아 일당백의 용사들로 키우시였다.

최전연초소를 찾으시여서는 병사들의 솜옷을 손수 만져보시며 솜옷이 얇다고, 겉을 누빈 솜옷보다 누비지 않은 솜옷이 나을것이라고 하시면서 군인들이 춥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언제인가 일군들이 색날은 단벌솜옷을 입으시고 머나먼 전선시찰과 현지지도의 길을 쉬임없이 헤쳐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새 솜옷을 입으시기를 간절히 말씀드린적이 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소매가 닳도록, 색이 바래도록 그 단벌솜옷을 입으시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였다.

인류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한 나라의 령도자가 10여년나마 단벌솜옷을 입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친 례가 있어본적이 있었던가.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노래를 부르시며 쪽잠과 줴기밥으로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령장의 숭엄한 체취, 인민사랑의 력사가 위대한 장군님의 단벌솜옷에 력력히 어리여있다.

이런 눈물겨운 만단사연을 전하여주는 위대한 장군님의 단벌솜옷을 잊을수가 없어 인민들은 장군님과 영결하는 흰눈길, 눈발이 그칠새없이 내려쌓이는 수십리연도우에 자기들의 솜옷들을 벗어 잇닿아놓으며 오열을 터뜨렸다.

그렇다. 위대한 장군님의 솜옷은 이 땅의 준엄하였던 고난의 행군의 흔적이 뜨겁게 아로새겨진 력사에 길이길이 전해질 야전솜옷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