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박사 부교수 리혁
2020.4.29.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수령님은 적들앞에서는 백두산호랑이와도 같았지만 전사들과 인민들앞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어버이이시였다.》
후대들을 아끼고 돌보아주는것은 인간의 본성중에서도 가장 고상한 본성이다. 후대들에 대한 사랑은 인간이 지니고있는 사랑가운데서도 가장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사랑이며 인류에게 바쳐지는 송가가운데서도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송가이다.
그래서 후대들에 대한 태도와 관점은 매 인간들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시작이라고 할수 있으며 위인의 인간상을 규정짓는 후대관도 결국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표현되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이들에 대하여 얼마나 극진하셨는가 하는것은 조국이 준엄한 시련을 겪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에 있은 일을 통하여서도 잘 알수 있다.
주체39(1950)년 10월 중순 최고사령부가 평양을 떠나 평안북도 운산군 대유동에 이르렀을 때였다.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에 따라 경위련대의 소대장을 책임자로 하는 완전무장한 10여명의 대원들이 차를 타고 다시 남쪽으로 파견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
한창 후퇴를 하는 과정에 최고사령부를 보위할 사명을 지닌 전투원들이 적구로 급파된다는것은 보통 중대한 특수임무가 아니고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였다.
여기에는 이런 사연이 있었다.
최고사령부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군인가족들이 다 후퇴를 하였는가를 알아보시다가 어느 한 군인가족이 후퇴도중 둘째아들을 잃은채 그냥 왔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몹시 놀라와하시면서 우리가 어려운 시기라고 해서 어머니품을 떠나서는 한시도 살수 없는 어린애를 어떻게 적구에 그대로 남겨둘수 있겠는가, 우리가 지금 피흘리며 싸우는것도 미래를 위하고 그 애들을 위해서가 아닌가고 말씀하시였다.
어머니를 찾으며 울고있을 어린애의 애처로운 모습을 그려보시듯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이께서는 빨리 그 아이의 아버지를 대원들과 함께 보내여 애를 찾아오게 하라고 이르시였다.
사실 그때로 말하면 적기의 공습이 때없이 벌어지고있는 준엄한 형세에 대처하여 호위력량을 더욱 강화하는것이 절박한 문제로 제기되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일같이 찾아오는 당과 국가, 군대간부들에게 임무를 주어 떠나보낼 때마다 그들의 안전을 위하여 꼭꼭 호위성원들을 붙여주군 하시였다. 바로 그날도 이런 사정으로 여러명의 대원들이 떠나가다나니 최고사령부의 호위인원이 얼마 없었다.
이러한 부대형편을 잘 알고있는 본인이 아이를 찾으러 갈수 없다고 완강하게 나오니 임무를 받은 련대장도 어쩔수 없었다.
그 정형을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시 련대장을 부르시여 그 일이 어찌 한시인들 미룰수 있는 일이겠는가, 애를 기어이 찾아와야 한다고 단호히 언명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애를 찾아오기 전에는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시며 그를 작전지도앞으로 이끄시여 애를 잃은지 오래지 않기때문에 멀리는 가지 못했을것이라고, 그러니 애를 잃은 마을을 목표로 하여 사방 30리밖으로부터 포위망을 좁혀가면서 찾아야지 그렇게 하지 않고 애를 잃은 마을에서부터 찾는다면 그사이 애는 멀리에 갈수도 있기때문에 찾기 더 힘들것이라고 애를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까지 밝혀주시였다.
그이의 손길에 따라 최고사령부 작전도우에는 아이를 찾기 위한 붉은색표식이 진하게 그어졌다.
직접 떠날 인원들을 선발해주시고 그들이 아이를 찾는 기간 어떻게 행동해야 할것인가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나신 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더는 지체하지 말고 빨리 애를 찾아오라고 단호히 명령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직접 조직하고 파견하신 《특수임무》수행성원들이 적구로 떠나게 된것이였다.
《특수임무》수행성원들은 최고사령부 작전지도에 표시된대로 《특수작전》을 시작하였다. 몇명씩 나뉘여 30리안팎의 모든 집들을 빠짐없이 훑으며 포위망을 좁혀들어갔다. 그러다 어느날 저녁 아이가 없어진 곳으로부터 얼마 멀지 않은 어느 외딴집에서 끝내 아이를 찾아내고야말았다. 후퇴를 하지 못한 한 늙은이가 엄마를 부르며 울며 헤매는 어린것을 발견하고 데려왔던것이다.
아이를 찾을 인원들을 떠나보내신 후 그들을 기다리시며 작전지도앞에서 새날을 맞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를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서야 비로소 시름을 놓으시였다.
그러시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애가 어머니에게 가기 전까지 어린애를 극진히 보살펴주시였다.
이제는 죽은것으로 단념해버렸던 사랑하는 아들애를 다시 품에 안던 날 애어머니는 감격에 흐느껴울었다.
전쟁의 운명을 걸머진 최고사령관이 어머니마저 어쩔수 없었던 어린애를 구원해준 이야기, 실로 여기에는 그 어디에도 비길수 없는 후대사랑의 숭고함이 비껴있다.
조국해방전쟁의 가장 준엄했던 때에 최고사령부에서 있었던 그 잊지 못할 사실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