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북아시아지역정세는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이고도 대범한 결단과 평화애호적인 조치에 의하여 화해와 평화, 안정과 번영의 전환적국면을 맞이하고있다.
동북아시아지역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은 국제사회의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이에 호응하는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의 활동도 적극화되고있다. 그러나 유독 일본만은 저들의 과거청산을 요리조리 회피하면서 지역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개인들사이의 관계에서나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나 할것없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려면 마땅히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
지난날 침략전쟁에 미쳐날뛰다가 패망한 일본은 마땅히 새로운 정세발전의 흐름에 맞게 자기의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그것을 깨끗이 청산하여야 하며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과 진정한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우선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사이에 호상리해와 존중, 선린우호관계를 수립하게 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기초, 출발점을 마련해준다.
해당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이룩해나가는데서 나라들사이에 호상리해와 존중, 선린우호관계를 수립하는것은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 지역내 나라들사이에 호상리해와 존중, 선린우호관계가 수립되여야 지역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할수 있으며 나라들사이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하여 지역의 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나라들사이에 호상리해와 존중, 선린우호관계를 수립하는 문제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제기된다. 그것은 지난 시기 일본이 동북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는 과정에 이 지역 인민들에게 영원히 아물수 없는 정신적상처와 막대한 물질적피해를 입힌것으로 하여 일본과 이 지역 나라들사이에 불신과 첨예한 대결상황이 지속되고있기때문이다.
14세기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시작하여 21세기에 이른 오늘까지도 일본은 우리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강요한 조선인민의 천년숙적이다. 특히 지난 세기 일본은 40여년간에 걸쳐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의 귀중한 국보와 자원부원을 깡그리 략탈하였을뿐아니라 말과 글, 성까지 없애버리려고 하였다. 식민지통치기간 일본은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하여 침략전쟁과 고역장으로 내몰아 생죽음과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10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 지어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랍치, 유괴, 강제련행하여 일본침략군의 성적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성노예로 전락시키는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특대형반인륜범죄행위도 감행하였다.
패망후에도 일본은 70여년간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광분하면서 우리의 정상적인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고있다.
일본은 우리 나라뿐아니라 중국과 로씨야에도 침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고 막대한 문화재와 지하자원을 략탈하였다. 오늘도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이 감행한 남경대학살만행은 중국사람들의 치를 떨게 하고있다.
일본의 침략과 야수적학살만행, 략탈행위로 산생된 일본과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사이의 불신과 대결상황은 침략적과거에 대한 일본의 성근한 사죄와 충분한 배상이 선행되여야 해소될수 있으며 그것은 곧 나라들사이의 호상리해와 존중, 선린우호관계수립에로 이어지게 할것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또한 일본의 민주화를 다그쳐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보다 공고하고 항구적인것으로 될수 있게 한다.
해당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이룩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지역내 모든 나라들이 평화애호적이고 민주주의적인 길로 나가는것이다. 그래야 지역나라들사이에 호상존중과 신뢰, 협력과 교류관계가 보다 확대강화될수 있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은 보다 공고하고 항구적인것으로 될수 있다.
일본의 과거청산문제는 단순히 피해국들에 주는 물질적배상에 관한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라 지난날의 피묻은 침략력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립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치적문제로서 앞으로 일본이 군국화의 길로 계속 나아가겠는가 아니면 침략적과거와 결별하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애호적인 길로 나가겠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일본이 과거청산에 나선다는것은 침략력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애호적인 길로 나가겠다는 자기의 립장을 국제사회와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앞에서 밝히는것으로 된다.
그러나 일본집권층은 여전히 저들의 과거청산을 요리조리 회피하면서 나라의 군국화정책에 매여달리고있다.
일본과 같은 전범국인 도이췰란드는 과거청산을 단순한 물질적배상문제가 아니라 다시는 침략에 나서지 않겠다는 립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치적립장문제로 보고 지금까지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서 피해국들에 성근한 사죄와 배상을 해오고있으며 이것은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주고있다.
이미 제2차 세계대전시기 나치스정권하에서 강제로동에 종사한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한 보상금지불을 전부 끝낸 도이췰란드는 나치스에 의한 전범죄를 덮어두지 않고 외부에 계속 공개하고있으며 전시범죄시효자체를 페지해버리고 제2차 세계대전시기 극악한 살인만행들을 조직, 지휘, 집행한 전범자들을 적발하여 응당한 징벌을 가하고있다.
그러나 일본집권층은 아직까지도 전범자들을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희생자》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극동국제군사재판소의 판결은 전승국들이 내린 결정으로서 국내법의 견지에서는 범인이라고 말할수 없다.》는 강도적론리를 계속 내대고있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과 사람들속에 군국주의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고 군국주의의 상징인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게양, 제창하고있으며 최근에는 《욱일기》까지 달고 뻐젓이 해외를 돌아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4월 21일 수상 아베가 직접 야스구니진쟈에 제물을 봉납한데 이어 23일에는 수십명의 국회의원들이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갔으며 초당파의원련맹 회장이라는자는 세월과 더불어 전쟁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고있는것이 걱정스럽다고 하면서 군국주의를 고취하였다. 정부의 비호밑에 공개적으로 침략력사를 외곡하고 우리의 고유한 령토를 저들의 령토로 표기한 초등학교교과서가 검정에서 그대로 통과되는가 하면 특대형반인륜범죄인 성노예범죄를 계속 부정하고있다.
군사적재침을 위한 준비책동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일본집권층은 2019회계년도 군사비만 하여도 력대최고인 5조 2 574억¥을 할당하고 그에 기초하여 방위계획대강과 5년간의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결정하였는데 거기에는 《자위대》에 우주전문부대를 신설하며 호위함 《이즈모》호를 최신예스텔스전투기 《F-35B》를 탑재할수 있는 항공모함으로 개조한다는 등의 무력증강항목들이 들어있었다.
과거청산을 요리조리 회피하면서 집요하게 실시하고있는 일본집권층의 이러한 군국화정책은 국제사회의 규탄과 배격을 받고있으며 평화의 기류가 조성되고 화해와 협력분위기가 높아가고있는 동북아시아지역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만약 일본이 동북아시아지역에 조성되고있는 평화와 발전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계속 군국화의 길로 나간다면 주변나라들로부터 고립배격당하게 될것이며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발전은 물론 일본의 앞날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게 될것이다.
일본은 하루빨리 침략적과거를 청산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 조성되고있는 평화의 기류에 보조를 맞추어나감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하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