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상갱신세 인류화석 황주사람 2호에 대하여

 2022.5.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에서 사람의 기원문제는 철저히 우리 나라에서 발굴한 고고학적자료에 기초하여 과학적으로 해명되여야 합니다.》 (김정일전집》 제1권 90페지)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고고학적인 자료에 기초하여 조선사람의 기원문제를 해결하는데서 황주군 청파대에서 발굴된 인류화석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 유적은 평양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황해북도 황주군 읍 청파대마을 뒤산(북위 38°40′54″, 동경 125° 47′30″)에 위치하고있다.

청파대동굴유적은 주체88(1999)년 5월부터 주체93(2004)년 10월에 발굴되였으며 동굴퇴적층은 15개의 층으로 구분되였는데 바로 13층에서 나온 아래턱뼈, 뒤머리뼈, 노뼈를 황주사람 2호라고 한다.

황주사람
그림. 황주사람 2호의 뒤머리뼈와 아래턱뼈, 노뼈

1. 황주사람 2호의 형태학적특징

황주사람 2호는 아래턱뼈와 뒤머리뼈, 노뼈의 크기와 뼈겉면주름의 발달상태, 뒤머리뼈에서 봉합선의 맞물림정도, 이머리씹는면의 마모상태 등에 의하면 30~35살정도되는 남자의것으로 인정된다.

-아래턱뼈는 겉면이 거칠고 뼈주름들이 잘 발달되여있다.

턱가지작은너비는 37.3 mm, 턱가지높이는 58.3 mm 이다.

턱가지의 상대적크기를 특징짓는 턱가지지수는 65.5로서 큰형(58.1이상)에 속한다. 또한 아래턱의 상대적크기를 특징짓는 아래턱뼈몸크기곁수는 90.7이고 아래턱뼈몸길이너비지수는 105.2로서 중간형에 속한다.

그리고 2호 아래턱뼈는 아래턱뼈몸두께지수가 45.3으로서 큰형에 속한다. 아래턱에는 턱불룩이가 미약하게 발달되여있다. 따라서 턱돌출지수는 107.6으로서 작은축에 해당된다.

턱가지는 턱혀뼈살가시에 비해 턱혀살가시가 좀 크지만 턱혀살이 붙는 웃턱부분은 패이고 영양구멍이 뚜렷한것이 특징적이다.

턱구멍위치지수는 47.1로서 턱구멍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위치한다.

-아래턱의 왼쪽에는 송곳이, 첫째 및 둘째작은어금이, 첫째큰어금이, 오른쪽에는 둘째앞이, 송곳이, 첫째 및 둘째작은어금이, 첫째 및 둘째큰어금이가 보존되여있다.

첫째큰어금이들은 이머리크기곁수가 11.5(왼쪽), 11.3(오른쪽)으로서 큰 류형에 속한다.

둘째큰어금이의 경우에는 이머리크기곁수가 10.4(오른쪽)로서 중간류형에 속한다. 어금이들의 상대적크기를 보면 작은어금이의 경우에는 P1M2로 특징지어진다.

첫째큰어금이는 길이가 너비에 비하여 약간 큰 방형을 이루고있다.

큰어금이들의 이머리씹는면은 도드리와 홈이 잘 발달되여있는데 일반적으로 세도드리부에 비해 뒤꿈치부가 넓은것이 특징적이다.

-뒤머리뼈는 겉면이 거칠고 웃머리뼈와 옆머리뼈의 경계에 있는 봉합선들이 뚜렷하게 보존되여있다.

뒤머리뼈의 겉면에는 웃덜미선과 겉뒤머리볏이 발달되여있다. 그리고 속면에는 상대적으로 큰 불룩이가 나타난다.

뒤머리뼈 굽은 길이는 126.0㎜, 뒤머리뼈곧은길이는 102.2㎜이다.

뒤머리뼈굽은지수는 81.1로서 상대적으로 작은 부류에 속한다.

뒤머리뼈의 두께는 뒤통수점에서 12.9㎜, 뒤머리평면의 가운데부위에서 5.4㎜, 대뇌바가지부위에서 3.9㎜로서 두꺼운 편이다.

또한 대뇌바가지는 소뇌바가지에 비해 크고 깊은것이 특징적이다.

이밖에 뒤머리뼈에서 속불룩이점과 겉불룩이점의 위치가 차이나며 뒤머리점과 뒤통수점이 일치되지 않는다.

-노뼈는 오른쪽팔의것으로서 몸의 뒤면이 미끈하고 앞바깥면이 약간 길게 늘어난 상태로 나타난다. 노뼈의 길이는 233.5㎜, 목너비는 27.5㎜, 몸중간부의 너비는 30.5㎜, 아래끝줄기도드리면의 너비는 51.2㎜로서 큰축에 속한다는것을 알수 있다.

2. 황주사람 2호의 비교형태학적고찰

황주사람 2호는 비교형태학적으로 볼 때 기본상 현대사람의 진보적인 특징과 일부 신인의 원시적인 특징들도 가지고있다.

-원시적인 특징은 우선 아래턱불룩이가 형성되였지만 현대사람과 달리 그 발달정도가 미약한데서 나타난다.

턱불룩이의 돌출정도를 반영하는 턱돌출지수는 107.6으로서 우리 나라에서 알려진 신인단계의 룡곡사람 2호(109.7), 5호(108.8), 6호(105.0), 금천사람(105.0), 승리산사람(109.5), 대흥사람 2호(114.7), 6호(104.0), 만달사람(112. 9)이나 중국에서 알려진 신인단계의 산정동인(남자 112.5~112.9)과 비교하여볼 때 작은 축에 속한다.

이와 같이 황주사람 2호의 아래턱불룩이는 현대사람에 비해 적게 돌출되여있다.

-다음으로 원시적인 특징은 턱가지의 너비가 큰데서 나타난다. 인류진화발전과정에 아래턱뼈에서 턱가지의 작은 너비는 점차 작아졌다.

황주사람 2호의 경우에 턱가지작은너비는 37.3㎜로서 신인단계의 크기범위(36.0~42.3㎜)에서 작은축에 속하며 우리 나라에서 알려진 신인단계의 룡곡사람 1호(37.5㎜), 대흥사람 2호(38.8㎜)와 비슷하다.

-또한 아래턱뼈가 얼마 높지 않지만 상당히 두꺼운것도 원시적인 특징의 하나이다.

황주사람 2호의 경우에 아래턱뼈는 이음부에서의 높이가 30.2㎜로서 우리 나라에서 알려진 신인단계의 금천사람(31.2㎜)과 비슷하고 룡곡사람 6호(4 0.0㎜), 승리산사람(37.0㎜)이나 중국에서 알려진 신인단계의 산정동인 101호(32.5㎜), 서유럽에서 알려진 신인단계의 크로마뇽인I (35.7㎜)에 비하여 낮다.

아래턱뼈몸두께지수는 45.3으로서 신인단계의 룡곡사람 1호(34.1), 2호(39.8), 6호(35.1), 승리산사람(41.5), 금천사람(46.8), 만달사람(42.1), 중국의 산정동인(남자 34.0~35.8)과 비교하여볼 때 큰축에 속한다.

이음부지수는 55.8로서 신인단계의 룡곡사람 6호(47.3), 중국의 산정동인 101호(47.1)와 마찬가지로 턱구멍이 비교적 낮게 위치한다는것을 보여준다.

-원시적인 특징은 이발들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특히 송곳이는 이머리지수가 126.9로서 우리 나라에서 알려진 신인단계의 대흥사람 2호(120.0), 대흥사람 4호(117.1), 금천사람(116.0)에 비해 크다.

첫째큰어금이의 이머리크기곁수는 11.45로서 신인의 크기범위에 들어간다.

-뒤머리뼈에서도 원시적인 특징이 나타난다.

현대사람은 뒤머리뼈굽은지수가 89.8~95.8범위에 있으며 황주사람 2호의 경우에는 그 지수가 81.1로서 훨씬 작으며 신인단계의 만달사람(88.5)보다도 작다.

또한 현대사람의 경우와 달리 뒤머리점과 뒤통수점이 일치되지 않으며 속불룩이점과 겉불룩이점의 높이차가 뚜렷하고 대뇌바가지가 소뇌바가지에 비해 크고 깊다.

이상에서 보는바와 같이 황주사람 2호는 현대사람에 가까운 진보적인 특징과 함께 턱불룩이의 발달정도가 미약하고 아래턱뼈가 상대적으로 두꺼우며 턱가지너비가 큰것, 턱구멍의 위치가 낮고 송곳이와 첫째큰어금이가 상대적으로 큰것, 뒤머리굽은지수가 작고 속불룩이점과 겉불룩이점의 높이차가 뚜렷한것, 대뇌바가지가 소뇌바가지에 비해 큰것 등의 원시적인 특징들을 가지고있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볼 때 황주사람 2호는 늦은 신인단계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신인단계의 인류화석이 많이 발굴되였지만 황주사람 2호처럼 늦은 단계의 신인은 많지 않으므로 우리 강토에서 인류진화발전사과정을 과학적으로 립증하는데서 또 하나의 전진을 이룩할수 있는 자료가 마련되였다.

청파대동굴유적에서 발견된 황주사람 2호는 우리 나라에서 이루어진 인류진화발전과정의 일단을 보여주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의 하나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