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일화
2022.4.1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을 끝없이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도록 하기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바치시였으며 우리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보장하여줄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마련하여놓으시였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44페지)
한평생 우리 인민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도록 하기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헌신의 로고는 나라의 방방곡곡뿐만아니라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우에도 깃들어있다.
주체47(1958)년 11월 윁남방문의 길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도중에 중국의 호북성에 들리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영접하여 만사를 제껴놓고 베이징에서부터 무한시까지 동행하던 주은래총리는 비행기안에서 위대한 수령님께 호북성당서기가 조선전쟁때 지원군 군단장을 하였는데 지금은 벼농사를 잘한다고 하면서 중앙에서 농사문제를 가지고 회의를 할 때마다 늘 칭찬을 받는다고 소개해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행장에 마중나온 성당서기와 함께 승용차를 타시고 숙소로 가시면서 농사를 잘하게 된 비결에 대하여 알아보시였다.
그는 그 비결을 두가지로 설명해드렸는데 첫째 비결은 자기가 귀국할 때 김일성동지께서 주신 벼종자이고 둘째 비결은 록비작물을 심은것이라고 하면서 록비작물은 먹기도 하고 지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다고, 자기 성에서는 록비작물을 심고 2모작을 하여 한해에 정보당 알곡을 6t-7t 생산하고있다고 말씀올렸다.
무척 흥미를 가지시고 그의 말을 들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가리키는 무연한 벌판의 새파란 록비작물을 한참동안 바라보시다가 록비작물은 먹기도 한다는데 오늘 점심에는 그것으로 료리를 만들어 한번 먹어보자고 성당서기에게 청을 하시였다.
성당서기가 당황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그런 음식을 대접한다고 주은래동지로부터 비판을 받지 않겠는지 모르겠다고 말씀올렸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니라고, 그것이 다 인민을 위한 일인데 비판은 왜 받겠는가고 유쾌하게 웃으시며 그와 주은래총리를 안심시키시였다.
이렇게 되여 점심상에 록비작물로 만든 료리가 올랐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음식을 드시면서 맛을 가늠해보시고 아주 맛있다고 평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록비작물은 널리 도입해볼만한 흥미있는 작물이라고,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작물이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성당서기에게 윁남방문을 마치고 들리겠으니 록비작물을 달라고 부탁하시였다.
사실 록비작물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비료대용으로 땅을 걸구는데 리용하는 식물로 재배하여왔으며 더구나 그것을 료리로 널리 리용하지 않고있는 식물이였다.
하지만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잘살게 할수만 있다면 하늘의 별도 따와야 하며 그 어떤 고생도 락으로 여기시는 위대한 수령님이시였기에 평범한 사람들조차 료리로 리용하지 않고있는 록비작물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시고 외국방문로상에서 외교관례를 벗어나 록비작물로 만든 료리를 청하시고 몸소 그 맛까지 보아주시며 온 나라에 퍼칠 구상을 하신것이였다.
하기에 성당서기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직까지 누구도 눈길을 돌리지 않던 록비작물에 그토록 관심을 가지시는데 대하여 탄복하였으며 주은래총리도 김일성동지는 외국방문길에서도 이렇게 나라의 농사일을 생각하시니 정말 인민의 수령이시라고 감동되여 칭송하였던것이다.
윁남방문을 마치시고 귀로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성당서기와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중국에 들리시여 그 록비작물을 몸소 가져다가 우리 나라에 퍼치도록 하시였다.
인류가 남긴 정치사에는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쳤다고 하는 지도자와 신화적인 인물도 적지 않았지만 위대한 수령님과 같이 인민의 행복을 평생의 소원으로 간직하시고 오로지 그것을 위해 조국에 계실 때나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 계실 때나 자신의 온 생애를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를 알지 못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