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계응상농업대학 부교수 오명수
2019.4.23.
오늘 우리 체육인들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싸워 쟁취하는 하나하나의 금메달은 사회주의강국건설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에게 승리의 신심을 북돋아주고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게 하는 위력한 무기로 되고있다. 체육부문에서 최근년간에 이룩되고있는 경이적인 성과들은 체육인들을 가장 귀중한 보배로 여기시며 만사람이 부럽게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어버이사랑이 낳은 결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만방에 떨치고 값높은 생의 자욱을 뚜렷이 아로새긴 체육인들은 우리 당과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체육영웅, 참된 애국자로 주체의 체육강국건설사에 빛날것입니다.》
몇해전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로 개건된 5월1일경기장에서 평양시민들과 함께 국가종합팀과 월미도팀사이의 녀자축구경기를 관람하신 날에 있은 일이다.
오래동안 손저어 답례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관람석을 나서시다가 문득 한 일군을 찾으시여 전번에 김정선수를 만나지 못했는데 그가 왔는가고, 왔으면 빨리 데려오라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순간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해한것은 김정선수였다.
(그렇게 바쁘신 원수님께서 나를 잊지 않고계시다니!)
허둥지둥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는 곳으로 달려가는 김정선수의 얼굴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끝없이 흘러내렸다.
바로 열흘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들에서 금메달을 쟁취한 선수, 감독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너무도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은 선수, 감독들은 태양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다가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만세를 부르고 또 불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만세를 부르는 체육인들을 둘러보시면서 동무들이 보고싶었다고, 동무들은 이번에 우리 공화국의 위용을 온 세상에 높이 떨쳤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시종 환하게 웃으시면서 제17차아시아경기대회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쟁취한 녀자축구책임감독, 선수들의 위훈을 하나하나 치하해주고 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윽고 탁구선수, 감독들앞으로 다가가시였다.
그이께서는 대뜸 김정선수가 없는것을 알아보시고 그가 왜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김정선수는 국제경기를 위해 조국을 떠나있어 영광의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씀올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제17차아시아경기대회 탁구혼성복식경기에서 김혁봉, 김정선수들이 경기를 마지막까지 잘했다고 하시며 그들의 위훈을 감회깊게 추억하시였다.
어느 한 나라 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에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정선수는 영광의 그 자리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에 너무도 서운하여 남몰래 눈물까지 흘렸지만 우리 원수님께서 자기에 대해서 그렇듯 은정깊은 말씀을 하시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분에 넘치고 감격에 겨웠었다. 그런데 우리 원수님께서는 그 기간 한시도 잊지않고계시다가 그를 불러주신것이였다.
김정선수는 가슴에 가득 차고넘치는 감격을 가까스로 누르며 경애하는 원수님께 이렇게 인사드렸다.
《4.25체육단 탁구선수 김정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뵙고싶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랑하는 딸을 오래간만에 만난 아버지처럼 그렇게 기뻐하시며 김정선수의 위훈을 다시금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격정에 넘쳐있는 김정선수를 대견하게 바라보시며 그가 제52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성복식경기에서 금메달을 쟁취한데 이어 제17차아시아경기대회 탁구혼성복식경기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쟁취하여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였는데 정말 기특하다고 앞으로 훈련을 더 잘하여 국제경기들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믿는다고 고무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김정선수를 자신의 곁에 다정히 세워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주체체육사에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세계탁구녀왕 박영순선수와 함께 찍으신 뜻깊은 기념사진들과 더불어 세기를 이어 백두산위인들과 우리 체육인들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정을 산 화폭으로 보여주는 또 한상의 력사적인 기념사진이 새겨지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이러한 육친적인 사랑과 정력적인 령도는 더 많은 금메달로 이어질것이며 체육강국의 래일을 더욱 앞당겨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