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한 중국로인의 탄복

 2024.4.12.

조선민족의 반만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2돐을 맞는 오늘 조선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류는 그이께서 지니신 무비의 담력과 배짱에 대하여 경탄을 금치 못하고있다.

일반적으로 담력이라고 할 때 겁이 없고 대담하고 용감한 기운이나 기백을 말하며 배짱이라고 할 때는 조금도 굽히지 않고 내밀고 버티려는 성품이나 태도를 말한다. 무비의 담력과 배짱이란 누구와 견줄만한것이 없게 뛰여난 담력과 배짱을 두고 하는 말인데 말그대로 보통의 사람은 지닐수 없는것이 바로 무비의 담력과 배짱이다.

위대한 수령님은 담력과 배짱에 있어서 그 누구와 대비할수 없는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지니신 위인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신념과 의지의 강자, 제일배짱가이시였다.》

주체21(1932)년 8월 20일, 안도현 하소사하를 통과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산골에 외딴집 한채가 있는것을 띠여보시고 집마당에 들어서시였는데 주인이 바로 강반석어머님께서 구안도에 계실 때 마을에서 함께 살던 중국로인 려수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과도 이미 면목을 익힌 사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집에서 하루밤 묵기로 하시고 대원들에게 휴식준비를 시키시였다.

어느덧 밤이 되였다.

로인은 무척 열정적인 사람이였는데 위대한 수령님과 그냥 이야기를 하고싶어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젠 그만 들어가 쉬라고 해도 천리 남만원정에서 돌아오는 군대가 한지에서 숙식을 하는데 어떻게 가벼운 마음으로 가겠는가고 하면서 그이께 이것저것 시국형편을 문의하였다. 어디서 들었는지 9.18사변후 일제가 만주국이라는 괴뢰국가를 조작해냈다는것과 장춘을 신경이라 고쳐 수도로 정하고 거기에 부의를 새로 데려다 앉혔다는것까지도 알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 여러가지 물음을 제기하던 로인은 불쑥 조선의 렬사들가운데서 자기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안중근이라고 하면서 말씀드렸다.

《안중근선생이야말로 동양의 거인이지요. 오죽하면 원세개대총통까지 안의사의 의거를 칭송하는 시를 지었겠나요.》

사실 안중근이 이등박문을 사살한 다음부터 만주지방에서는 조선사람들은 물론 중국인들속에서도 그를 신화적인 존재로 불러왔다. 어떤 중국인유지들은 집에 안중근의 화상까지 걸어놓고 신주처럼 모시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로인님은 조선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되여 안중근을 그리도 잘 아시는가고 물으시자 《만주에 사는 사람치고 안중근을 모르는이가 있습니까. 오죽하면 할빈역에다가 안렬사의 동상을 세우자고 말한 사람까지 있었겠나요. 나는 지금도 자식들에게 늘 말하군 합니다. 혁명가가 되겠거든 손중산선생과 같은 혁명가가 되구 대장부가 되겠거든 안중근과 같은 대장부가 되라고 말이웨다. 김대장님, 이왕이면 부대를 무은바엔 관동군사령관과 같은 거물들을 요정내지 못합니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인의 순박한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시다가 그까짓 관동군사령관이나 하나 없애버려서는 무엇하겠는가고, 이등박문을 죽이면 새로운 이등박문이 나오듯이 혼죠를 죽이면 새로운 혼죠가 또 나올게 아닌가고 하시며 테로로써는 큰일을 치지 못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자 로인은 《그럼 대장어른은 어떤 방식으로 싸울 작정입니까?》하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관동군이 십만이 된다니 그 십만을 상대로 싸울 작정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자 로인은 너무도 놀라워 위대한 수령님의 손을 덥석 그러잡으며 《김대장, 참으로 훌륭하시오. 대장어른이야말로 안중근과 같은분이 아니겠소.》라고 흥분되여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과분한 말씀이라고 하시며 자신은 안중근처럼 훌륭할수는 없지만 망국노의 생활은 하지 않을 작정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담대하신 기상과 배짱에 완전히 탄복한 려수문은 그날부터 입이 마를줄 몰랐다.

《조선에 출중한 인물 났다. 안중근, 리준은 곁에도 못갈분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무비의 담력과 배짱은 천만대적도 발아래로 굽어보는 담대한 기상이였다.

반일인민유격대가 창건된지 이제 겨우 넉달도 채 안되는 시기에 력량상으로 보나 장비수준으로 보나 대비도 안되는 일제의 관동군을 상대로 싸워 조선을 해방할 웅지를 편다는것은 누구나 쉽게 내릴 결단이 아니다.

세계는 일찌기 《대동아공영권》을 꿈꾸던 강도 일제를 반대하는 항일대전을 선포하신 사실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억센 기상, 담력의 높이를 보았다.

당시 일본제국주의의 힘은 막강하였다. 강대한 군사력에 의거하여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9.18사변을 조작하고 파죽지세로 만주의 전 지역에 달려들었다. 조선의 의병들과 독립군들의 투쟁은 물론 초기공산주의운동도 지리멸렬되였다. 중국의 장학량의 대군도 변변한 싸움 한번 해보지 못하고 관내로 달아났다.

정규군의 지원도 없고 국가적후방도 없는 최악의 상태에서 일본제국주의와 같은 강적과 맞서 이긴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허장성세하는 일본제국주의의 취약성과 정신도덕적저렬성 그리고 오늘 비록 반일인민유격대가 수백에 지나지 않지만 조선민족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워 항일전에 나서게 한다면 일제의 관동군은 능히 때려부실수 있다는 청년장군의 비범한 예지와 무비의 담력과 배짱은 적들을 발아래로 굽어보는 담대한 기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무비의 담력과 배짱은 적들을 단호히 맞받아나가 짓부셔버리는 결단성이였다.

이 시기로 말하면 누구나 식민지조선의 운명을 한탄하면서도 일제의 서슬푸른 기세앞에 몸을 사리던 시기였다.

강도 일제와의 싸움은 사느냐 죽느냐 하는것을 판가리하는 싸움이였지만 누구나 이 싸움에 한몸을 바칠 각오를 하고나선것은 아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렬강들의 도움이 없이는 조선의 해방이 이룩될수 없다고 보고있었다.

해보지도 않고 적에게 구걸하거나 큰 나라에 청원부터 요구하는것은 혁명하는 사람의 본태가 아니다. 자기 힘을 믿고 적과 용감하게 싸워 이기는것이 바로 혁명가의 본태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걸이나 청원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조선의 해방을 이룩할수 없으며 반드시 총대로만 결판을 내야 한다는 철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시고 그 누구의 지원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동지들을 묶어세우고 무기를 구하시였으며 마침내는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시여 일제와의 결전에 나서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무비의 담력과 배짱이 있어 일제가 패망하고 조선의 해방이 이룩되는 력사적인 사변이 이룩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