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떤 환경속에서도 우리 인민을 한품에 안아 운명을 지켜주고 따뜻이 보살펴주는
《우리 당은 우리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그들에게 끝없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어머니당입니다.》 (
주체64(1975)년 2월 어느날 한 어로공처녀가 조선서해의 바다에 나갔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사건의 전말은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조개캐기에 여념이 없던 어로공처녀가 어느새 들이닥친 밀물로 하여 뭍으로 갈수 없게 되자 떠다니는 얼음장우에 올라탔고 썰물과 함께 망망대해로 떠내려갔던것이다.
처녀를 찾기 위해 온 마을이 떨쳐나섰지만 그를 구원할 이렇다할 방도는 없었다.
당장 배를 띄우자고 해도 바다가 온통 얼음장들로 뒤덮여있었고 아무것도 가려보기 힘든 캄캄한 밤중이였던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기슭에서 처녀의 이름만을 안타까이 부르고부르던 그 시각 이 사실이
처녀가 실종된 시간을 료해하신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포구주변의 인민군군인들이 처녀를 찾도록 비상조치도 취해주신
이렇게 되여 평범한 어로공처녀를 구원하기 위한 전투가 하늘과 땅, 바다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탐조등의 불빛이 밤바다를 헤가르고 직승기가 수면을 훑으며 저공비행을 하는 속에 정황을 알리는 전파가 끊임없이 날았다.
하지만 넓고넓은 망망대해에서 처녀의 행방을 찾는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어느덧 새날이 밝아오자 많은 사람들이 절망감에 빠졌고 어로공처녀를 다시는 볼수 없을것이라고 단정하게까지 되였다.
이러한 실태를 보고받으신
일군들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어로공처녀를 반드시 구원해야 한다는
오랜 시간 구조전투가 벌어지는 속에 직승기가 드디여 아득히 먼 날바다에서 파도에 이리저리 밀리는 얼음장우의 자그마한 점을 발견하였다.
아물아물하게 안겨온 그 점이 바로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이 전설같은 사실은 세상에서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고 인민의 행복을 위함이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