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조선을 대표하는 영화, 조선영화의 얼굴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조선영화의 얼굴이다.
그것은 이 영화가 주체영화예술의 상징으로 되기때문이다.
조선영화의 일반적형식만 갖추어서는 주체영화예술의 얼굴로 될수 없다. 중요한것은 영화에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세계가 태동하고 주체의 한길을 따라 힘있게 전진하는 조선인민의 억센 기상이 나래치며 조상전래의 미풍량속과 이 땅의 아름다움이 노래로 울려나오게 하는것이다.
한마디로 조선의 넋과 기상이 맥박치고 조선의 향취가 짙게 풍겨야 조선영화의 얼굴로 될수 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우선 조선의 넋을 집중적으로 체현하고있다.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은 우리 인민 모두가 지녀야 할 참다운 넋이다.
조선사람은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지녀야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한생을 참답고 보람있게 살수 있으며 죽어서도 영생할수 있다.
자기 민족이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할수 없고 결국 반역의 길을 걷는 비극적인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된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각이한 인생길을 걸어온 주인공들의 불우한 운명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얼마나 위대한 품에 안겨살고있는가 하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며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 이 땅우에 건설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가 얼마나 우월한가 하는것을 가슴깊이 새기게 한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조선의 넋인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집중적으로 체현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조선영화의 얼굴로 된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는 또한 조선의 기상이 나래치고있다.
영화에 나래치는 조선의 기상은 한 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고 재더미만 남았던 이 땅우에 가장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를 일떠세운 영웅적기상이며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책동으로 하여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된 엄혹한 사태에서도 추호의 동요없이 혁명의 붉은기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혁명적기상이다.
이런 영웅적이고 혁명적인 기상을 지녔기에 우리 인민은 위대한 인민으로 세상에 그 이름을 떨치고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조국해방전쟁시기 전투장면이나 전후 천리마대고조시기 강선의 로동계급의 투쟁,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장황하게 설정하지 않았지만 조선의 영웅적이고 혁명적인 기상이 감동깊게 안겨오게 하였다.
특히 영화의 로동계급편에서 전후 그처럼 어렵고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민족의 맏아들, 혁명의 기둥답게 조선로동계급이 당과 수령을 강철기둥으로 받들어 온 강태관일가의 형상을 통하여 위대한 천리마변혁의 새 력사를 창조한 영웅적기상을 잘 보여주고있으며 최현덕편에서처럼 몇개 안되는 조국해방전쟁장면을 통하여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정치도덕적우월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깊이 들여다볼수 있는 철학적이고 집약된 형상으로 조선의 기상이 작품에 나래치게 함으로써 조선영화의 얼굴로 빛을 뿌리게 되였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는 또한 조선의 향취도 한껏 풍기고있다.
영화에서 풍기는 조선의 향취는 우리 인민의 웅심깊은 정신세계와 조상전래의 미풍량속, 아름다운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향취이다.
영화에서는 우리 인민이 지니고있는 아름다운 정신세계와 미풍량속, 뜨거운 인정미를 화면마다에 차고넘치게 하고있다.
특히 매부들에서 반복되는 서경장면은 우리 인민의 뜨거운 인정세계와 조선적인 생활과 정서를 격조높이 부각한것으로 하여 조선적인 화폭의 산모범으로 되고있다.
일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수난당한 우리 인민들의 눈물겨운 정상,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리별의 시각에 혈육들사이에 오가는 뜨거운 인정세계, 여기에 류랑민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통탄하듯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아리랑》의 관현악선률이 흐느끼듯이 울리는데 뒤이어 백두산이 솟아오르고 장군별이 반짝이며 《내 나라 제일로 좋아》가 관현악으로 힘있게 울리는 서경장면은 그야말로 흠잡을데가 조금도 없는 조선적인 명화폭이다.
영화의 최현덕편에서 보는바와 같이 주인공의 고향방문과정에 절실하게 체험하는 우리 인민들의 뜨거운 인정미, 고향의 박우물과 구수한 토장맛을 보면서 그토록 만시름을 잃고 기뻐하는 장면을 비롯하여 많은 개소들에서 이야기할수 있다.
이처럼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작품전반에서 조선적인 향취를 짙게 풍김으로써 정서적감화력을 가지고 관중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이와 같이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조선의 넋과 기상, 조선의 향취를 새로운 높은 경지에서 형상한것으로 하여 주체영화예술을 상징하는 조선영화의 얼굴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