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사리원-해주간도로를 피로 물들인 살인마

 2023.4.6.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야수적인 방법으로 무참히 학살한 승냥이들입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8권 261페지)

이 땅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70년이 되여오고있다.

그러나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우리 인민들이 영원히 잊을수 없고 용납할수도 없는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가 감행한 우리 인민들에 대한 야수적학살만행이다.

조선전쟁시기 감행된 수많은 인민학살만행가운데는 미제가 원자탄을 사용한다고 위협공갈하면서 남쪽으로 끌고가던 우리 인민들을 사리원-해주사이의 도로에서 무참히 학살한 치떨리는 죄행도 기록되여있다.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우리 나라의 일부 지역에 기여들었던 미제는 조선인민군의 전면적인 반공격전이 개시되자 총퇴각에 급급하였다.

조성된 사태에 기절초풍한 미제는 패망을 향해 줄달음치는 전쟁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조선에서 원자탄사용을 떠들어대기 시작하였다.

1950년 11월 30일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조선전쟁에서의 원자탄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였으며 같은 날 미전략항공대에는 《극동에 즉시적인 원자탄투하를 위해 폭격기들을 날려보낼수 있도록 대기》할데 대한 지시가 하달되였다.

미제는 원자탄을 조선전쟁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한 최후수단으로 규정하는 한편 그에 대하여 언론수단들을 내세워 요란스럽게 선전하였다.

그에 대해서는 미국대통령 트루맨과 기자들사이에 있었던 문답의 일부에서 찾아볼수 있다. 트루맨은 조선전쟁의 새로운 국면에 대처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겠는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온갖 수단을 다 취할 준비가 되여있으며 거기에는 원자탄사용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여있다고 대답하였다. 트루맨의 기자회견후 《미국 원자탄사용을 적극 고려》라는 내용의 보도기사들이 즉시에 세계에 전해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당시로 말하면 미제가 태평양전쟁말기인 1945년 8월에 원자탄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투하하여 수십만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륙하고 이 지역에 막대한 방사선피해를 준것으로 하여 세계가 원자탄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던 시기였다. 더우기 일본에 대한 미제의 원자탄투하에 의해 생긴 피해자들가운데 수만명의 조선사람들이 포함되여있었다. 미제는 원자탄공갈을 통하여 우리 공화국에 정치군사적압력을 가하는 한편 원자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리용하여 승리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신심을 허물어 불리해진 전쟁형세에서 벗어나보려고 꾀하였다.

당시 놈들은 원자탄이 투하되면 사람은 물론 모든 생명체가 종말을 고하게 된다느니, 목숨을 건지려면 패주하는 저들을 따라 남으로 나가야 한다느니 하면서 우리 인민들을 기만하고 위협공갈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가 1950년 12월 《조선북부에 동해로부터 서해에 이르는 방사능복도지대를 형성할것이다. 그 지대안에서는 60년 혹은 120년동안 생명체가 소생하지 못할것이다.》라고 줴친 사실이 잘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원자탄위협공갈과 기만선전에 의해 북으로부터 남으로 향하는 《원자탄피난민》행렬이 생겨나게 되였다.

사리원-해주사이의 도로에서 미제의 무차별적인 기총사격목표로 된 대상도 바로 이렇게 미제의 기만선전과 위협공갈에 의해 끌려가던 무고한 우리 인민들이였다.

그에 대해서는 당시 이 학살만행을 감행한 미제침략군이 남긴 범죄적문건들과 자료들에 의해 여실히 폭로되였다.

그러한 범죄적문건과 자료들가운데 미5공군사령관 소장 페트릿지가 서명한 《미5공군 활동상황보고》가 있다. 그 문건에는 《49폭격대소속 전투기 비행사 4명은 12월 5일 하루동안 사리원지구에서 조선사람을 1 000명이상 살상 또는 부상》케 하였다고 기록되여있다.

또한 미국의 UP통신기자가 1950년 12월 10일에 집필한 기사에는 해주로 향하는 사리원지구도로에 모여있는 우리 주민들을 기총사격으로 대량학살한 미제침략군 비행사들의 증언내용이 들어있다. 그에 의하면 미군비행사들은 저들의 학살만행에 대하여 《마치 두발달린 개미떼를 기총소사하는것 같았다. 그런 때에는 류산탄이 리상적이였을것이다.》, 《그것은 마치 군중이 장미화분에 모여있는것같이 보이였다. 우리는 그것을 놓칠수 없었다.》고 증언하였다.

미제승냥이들이 아무런 저항수단도 없는 평화적인 우리 인민들을 《두발달린 개미떼》라고 모독하면서 기총탄을 마구 퍼부어 사리원에서 해주로 향하는 12월의 하얀 눈길은 3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의 피로 물들고 산과 들판은 시체로 뒤덮이였다.

인간에게서 제일 귀중한 생명을 무참히 끊어버린 미제살인악마들의 야수적인 정체를 낱낱이 고발하고있는 생동한 사실자료이다.

조선전쟁시기 수백만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여 조선인민에게 영원히 아물수 없는 아픈 상처를 남긴 미제의 이러한 죄행은 백년, 천년의 세월이 흐른다고 해도 절대로 잊을수도, 용서할수도 없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