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평양쟁반국수가 인민들이 좋아하는 대중음식으로 되기까지

 2021.4.1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양랭면과 쟁반국수는 옛날부터 유명합니다. 특히 쟁반국수가 소문이 났습니다.》 (김일성전집》 제88권 216페지)

산천경개가 수려한 평양에는 여러가지 음식들이 유명하였는데 그중에서도 평양쟁반국수가 온 나라에 소문이 났다.

예로부터 사람들속에서 평양에 가서 쟁반국수를 먹어보지 않고서는 평양에 갔다왔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평양쟁반국수가 유명하였다.

원래 평양쟁반국수는 큰 쟁반에다 국수와 함께 많은 닭고기와 소고기, 돼지고기, 버섯, 록두나물을 꾸미로 담아놓은 다음 국수가 식을세라 더운 닭고기육수물을 계속 부으면서 먹는 국수의 한 종류였다.

옛날에는 쟁반국수를 놓고 술을 마시였는데 술안주로는 꾸미로 놓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버섯, 록두나물을 먹었다.

예로부터 소문난 평양쟁반국수는 해방전에 일제의 식민지통치와 악랄한 민족문화말살책동으로 하여 우리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거의나 자취를 감추었었다.

수십년세월 묻혀있던 평양쟁반국수는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가르치심에 의하여 이 세상에 다시 생겨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78(1989)년 4월 4일 새로 증축된 옥류관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접대원에게 쟁반국수와 랭면이 다른점이 무엇인가고 물으시였다.

접대원이 미처 대답을 올리지 못하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좌중을 둘러보시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쟁반국수는 옛날에 량반들이 따스한 온돌방에 여럿이 둘러앉아 큰 쟁반에다 국수와 꾸미를 많이 담아놓고 국수가 식을세라 더운 육수물을 부어가면서 먹었는데 쟁반국수에 더운 육수물을 마는것은 메밀의 구수한 맛을 돋구기 위해서이라고, 쟁반국수는 랭면보다 량이 많았을뿐아니라 꾸미로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듬뿍 놓았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쟁반국수에 붓는 육수물은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쟁반국수는 더운 음식인것만큼 김치 같은것은 적게 놓고 고기를 많이 놓아야 한다고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교시에는 옛날에 량반들만 먹던 평양쟁반국수의 맛을 되살려 우리 인민들에게 봉사해주도록 하시려는 은정깊은 의도가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같은해 6월 16일 중앙 및 지방책임일군협의회에서 하신 연설 《향산군을 비롯한 관광대상지들을 잘 꾸릴데 대하여》에서 평양쟁반국수의 재료와 먹는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평양쟁반국수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거듭되는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옥류관 료리사들은 거듭되는 노력끝에 마침내 평양쟁반국수의 진맛을 찾아내게 되였다.

주체78(1989)년 9월 8일 또다시 옥류관에 찾아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쟁반국수의 맛을 보아주시고 평양쟁반맛을 잘 살렸다고 치하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옥류관에 여러차례 나오시여 인민들에게 쟁반국수를 정상적으로 봉사해주고있는가, 국수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가를 알아보시였다.

주체79(1990)년 5월과 10월 옥류관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쟁반국수를 잘한다고 인민들이 평가하면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체현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처럼 어려운 고난의 행군시기 인민들에게 고기쟁반국수를 봉사해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오늘 우리 인민은 대중봉사기지인 옥류관에서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가 어려있는 쟁반국수를 마음껏 맛보며 인민에 대한 우리 당의 뜨거운 은정을 심장으로 절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