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학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의하여 인류는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서게 되였다.
지식경제시대는 새로운 경제적시대로서 이전의 시대와 많은 점에서 변화를 가져오고있다.
현시기 지식경제시대에서 주목할 부분은 사회적생산이 과학기술집약형경제에 의하여 급속한 발전을 가져오고있는것이다.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과학기술과 생산을 밀착시키며 경제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풀어나가는 기풍을 세워 나라의 경제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확고히 담보하여야 합니다.》
과학기술집약형경제는 생산물용량에서 과학기술용량이 압도적비중을 차지하는 경제이다.
과학기술용량은 단위제품에 포함되여있는 과학기술개발비의 크기를 말한다.
과학기술용량에는 설계도면작성, 프로그람작성, 정보의 수집과 가공, 정보와 관련한 비용, 시험공정, 중간공정, 인재양성비 등이 속한다.
과학기술용량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데 따라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지식경제는 과학기술집약형경제로 특징지을수 있다.
지식경제가 과학기술집약형경제로 되는것은 지식경제에서 과학기술지식과 정보가 기본생산자원으로 되고있기때문이다.
마누팍뚜라시대에는 토지와 로동이 기본생산자원으로 리용되였다.
그것은 토지를 기본생산수단으로 하는 농업이 주되는 생산부문이고 산로동을 많이 대신하지 못하는 수공업적도구가 리용된것과 관련된다.
생산의 기본요소는 로동력인것만큼 생산량은 로동량에 의존하며 로동력의 소비에 의하여 생산의 결과가 좌우되였다.
경제는 로동집약형경제로서의 특성을 띠고 생산물용량에서 로동용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기계제산업시대에는 자연자원이 중요한 생산자원으로 많이 리용되였다.
그것은 공업이 기본생산부문을 이루는데다 기계기술의 도입으로 로동생산능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자연자원의 대량적인 소비가 동반된것과 관련된다.
대량생산과 자원의 대량소비가 이루어지면서 경제는 자원소비형경제로 전환되였다.
경제의 발전과 함께 자원소비형경제는 심중한 약점을 드러내였다.
자연자원이 점차 고갈됨으로써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제동이 걸리고 환경파괴로 하여 심각한 환경문제를 발생시켰다.
지식경제에서는 지식, 정보가 주되는 생산자원으로 등장하였다.
그것은 경제발전에서 지식과 정보의 역할이 전례없이 커진것과 관련된다.
물질적생산은 정보적과정으로 전환되고 정보의 리용과정으로 되였다.
생산물원가구성에서 과학기술 및 정보비의 비중이 크고 생산물용량에서 과학기술용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식경제의 첫째가는 요소는 인재와 지식으로 이루어지는 지적자원과 무형자산, 무형제품이다.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서면서 지적자원의 비중이 높아지고있다.
지식경제에서 지적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원소비위주의 경제에서 고갈상태에 이른 자연부원(토지나 원유 등)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훨씬 높다. 원유나 강철부문의 기업들은 거액의 자본과 대량적인 자원에 의거하여 대규모공장들을 차려놓고 수많은 로동력을 고용하여 재부를 창조하지만 쏘프트웨어회사는 지식과 정보에 의하여 재부를 창조하고있으며 여기에 쓰이는 자본과 자원은 매우 적다.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서면서 기업자산에서 특히 상표를 포함한 무형자산의 비률이 계속 높아지고있다.
1995년에 어느 한 나라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의 자산에서 무형자산의 비률이 50~60%에 달하였으며 무형자산에서 특허나 상표가 차지하는 몫이 계속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서면서 제품생산에서 지식집약형제품(쏘프트웨어제품 등)의 비률이 높아지고있다.
오늘 쏘프트웨어제품을 비롯한 지식집약형제품의 비률이 대대적으로 증가하고있으며 쏘프트웨어개발은 이미 하나의 산업을 형성하였다.
인터네트의 출현으로 각종 쏘프트웨어제품과 방송편집물, 전자문서와 같은 무형의 제품들의 생산과 보급이 신속히 확대되고있다.
과학기술집약형경제는 일정한 지표를 설정하고 측정할수 있다.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는 각이한 기준에 기초하여 각이하게 설정할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데 직접 이바지할수 있는 방향에서 종합적으로 체계화하여야 한다.
오늘 세계적으로 정보과학기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경제발전에서 지식과 정보가 노는 역할이 높아짐에 따라 새 세기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류형의 경제, 과학기술집약형경제의 측정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있다.
그러므로 세계적평가기준과 기술집약형경제의 본질과 특징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비교연구하는것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에서 중요한것은 첫째로, 연구개발비용이다.
연구개발비용은 과학기술집약형경제가 과학기술의 대대적인 발전과 그 성과에 기초하여 발전하는 조건에서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과학연구사업은 세계의 발전법칙을 밝히고 자연을 인간의 자주적요구에 맞게 개조하고 변혁하기 위한 방도를 찾아내는 활동으로서 높은 창조성을 요구한다.
과학연구사업은 정력적인 탐구와 끊임없는 사색을 요구하는 창조적인 사업이다.
이러한 과학연구사업에는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
과학연구사업의 성과는 그의 물질기술적토대에 크게 의존한다.
과학연구사업에 필요한 연구실과 실험실, 중간시험공장을 비롯한 시설물들이 꾸려져야 하며 정교하고 성능이 높은 실험기구들과 여러가지 다양한 시약과 재료들이 보장되여야 한다.
뿐만아니라 과학연구사업에서의 성과는 하루이틀사이에 쉽게 이룩되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랜 기간의 실험과 실패의 반복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연구의 심도가 깊어지고 그 폭이 넓어질수록 시간과 자금이 더욱 많이 요구된다.
결국 과학기술집약형경제에서는 과학연구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인것으로 되며 연구개발사업에 얼마만한 자금을 돌리는가 하는데 따라 그 발전에서의 성과가 좌우된다.
현실에서는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국가예산지출에서 과학기술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설정하고있다.
그것은 과학연구사업에 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건설할수 없으며 성과적으로 발전시켜나갈수도 없기때문이다.
과학기술사업비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인민경제의 정보화, CNC화를 다그치고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에서 나서는 긴절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돌려지는 국가예산자금이다.
과학기술사업비는 구체적으로 과학연구 및 실험, 기초연구, 응용연구, 도입연구에 드는 비용과 기술문헌구입자금을 포괄하는 과학사업비와 새기술도입비, 기타 기술발전사업비를 포괄하는 기술사업비의 두가지로 구분된다.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에서 중요한것은 둘째로, 경제장성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정도이다.
경제장성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정도는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특징짓는 중요한 지표의 하나이다.
그것은 과학기술집약형경제의 발전방식은 집약적발전방식이며 집약적발전방식은 과학기술에 기초하고있기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근로자들의 과학기술지식수준과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과학기술지식을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로동력을 가장 합리적으로 지출하게 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의 발전은 기술수단의 기술적개조와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다그쳐 성능과 정밀도를 높여 생산물의 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게 한다.
뿐만아니라 보다 질좋은 로동대상을 제공하여 새로운 생산물생산의 가능성도 제공하고 제품의 질도 높이게 하여 생산물의 물자용량도 낮추게 한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은 로동력과 로동수단, 로동대상사이의 기술적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변화시켜 생산을 보다 집약적이고 과학기술진보의 속도에 비례하여 장성하게 한다.
이것은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경제장성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정도를 설정하는것이 필수적이라는것을 보여준다.
경제장성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정도는 주요하게 국내총생산액(GDP)에서 로동생산능률제고의 몫에서 표현된다.
일반적으로 공업부문에서 경제장성은 공업총생산액증가로 나타난다.
그러나 공업총생산액증가는 각이한 방식에 의거하여 이루어질수 있다.
다시말하여 조방적방식에 의하여 장성할수도 있고 집약적방식에 의하여 장성할수도 있으며 두가지방식이 결합되여 이루어질수도 있다.
공업총생산액의 증가가 주로 어떤 방식에 의거하여 이루어지는가를 평가하는 지표가 다름아닌 공업총생산액에서 로동생산능률제고몫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공업총생산액증가에서 로동생산능률제고몫이 적다는것은 순수 량적증대의 방법, 조방적방식에 의하여 경제장성이 이루어졌다는것이며 공업총생산액증가에서 그 몫이 압도적일때 집약적방식에 의하여 생산장성이 이루어졌다는것을 보여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실천은 공업총생산액의 증가를 대부분 로동생산능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장하여왔으며 그 결과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높은 경제장성속도를 이룩하여왔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 세계적으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경제를 건설하자면 GDP장성에서 과학기술의 기여률이 80%정도에 도달하여야 한다.
세계적으로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들에서 이 지표는 20세기초에 5~20%에 있었고 20세기 60년대에는 60~70%에 있었으며 지금은 80%에 이르고있다.
결국 과학기술집약형경제는 국내총생산액증가에서 로동생산능률제고몫이 차지하는 비중지표를 세부지표의 하나로 분석할수 있다.
다른 세부지표의 하나는 과학기술성과의 도입률이다.
로동생산능률의 제고는 새로운 과학기술성과의 적극적인 도입에 의하여 실현된다.
과학기술성과의 도입건수가 많을수록 경제장성에 이바지하는 기여정도가 높아진다.
과학기술성과들이 어느 정도 도입되고있는가 하는것을 보여주는 상대치는 바로 과학기술성과의 도입률이다.
이것은 이룩된 전체 새로운 과학기술성과에서 도입된 과학기술성과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나타난다.
즉 발명 및 합리화안의 건수에서 도입된 발명 및 합리화안이 차지하는 비중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에서 중요한것은 셋째로, 경제구조에서 기술집약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경제구조에서 기술집약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학기술집약형경제의 수립정도와 발전정도를 특징짓는다.
그것은 과학기술집약형경제가 구체적으로 모든 경제부문이 다 정보설비로 장비되고 지능로동에 의하여 기술집약형산업으로 전환되는 경제라는것과 관련된다.
교육비용이나 연구개발비용, 경제장성에서 과학기술의 기여정도가 기술집약형경제를 특징짓는 중요한 지표들이지만 기술집약형경제는 최종적으로 산업의 기술집약화과정에 의하여 실현된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그 성과들이 도입됨에 따라 경제부문들은 점차 정보설비로 장비되며 로동력구성에서 지능로동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경향은 개별적부문들에서만이 아니라 개별적기업들에서도 이루어진다.
결국 개별적기업들에서 기술집약화과정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전체 산업부문으로 확대될 때 그 산업부문은 기술집약형산업으로 전환된다고 할수 있다.
오늘 세계적으로 GDP에서 기술집약형산업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으면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부합된다고 평가하고있다.
이것은 산업부문의 기술집약화가 일시적인 현상인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고한 경향으로 된다는것을 의미한다.
경향성으로 보아 경제구조에서 기술집약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이상을 넘어서게 되면 로동집약형경제가 확고히 과학기술집약형경제로 이행한다고 볼수 있다.
그러므로 과학기술집약형경제를 측정하는 주요지표로서 공업총생산액에서 기술집약형산업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설정하는것이 타당하다고 볼수 있다.
여기서 문제로 되는것은 기술집약형산업을 어떤 기준으로 규정하겠는가 하는것이다.
기술집약형산업으로 평가할수 있는 정량적기준은 크게 두가지로 분석할수 있다.
그 하나는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전체 로동력에서 지능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경우이다.
다른 하나는 해당 산업의 연구개발비용이 총투자의 50%를 초과하는것이다.
이것은 기술집약형경제의 내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기준이다.
산업에서 이 두가지 기준에 도달하는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초과할 때 비로서 로동집약형경제가 과학기술집약형경제의 궤도에 들어서며 이 비중이 높아질수록 과학기술집약형경제가 완전히 수립되여나갈수 있다.
산업에서 기술집약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러가지 세부지표로도 측정할수 있다.
그 하나는 사회총로동력가운데서 지능로동이 차지하는 비중 혹은 전문가, 기술자가 차지하는 비중, 혹은 대학 및 전문학교졸업생의 비중이다.
사회총로동력가운데서 이런 비중이 압도적일 때 과학기술집약형경제가 수립된다고 할수 있다.
다른 하나는 경제부문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과학용량, 기술용량 혹은 지식용량이다.
산업의 기술집약화정도가 높을수록 그 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이러한 용량은 반드시 높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해당 산업을 특징짓는 주요생산물의 과학용량지표를 통하여 과학기술집약형경제의 수립정도를 평가할수 있다.
정보를 주요자원으로 하는 과학기술집약형경제는 커다란 우점을 가지고있다.
지식과 정보는 자원의 제한을 모르고 끊임없이 늘어나는것만큼 지식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경제이다.
과학지식은 새것을 창조하는것만큼 지식경제는 창조형경제라는 우점을 가지고있다.
지식경제에서 끊임없이 새 제품이 개발되는것도 이와 관련되여있다.
지식, 정보는 깨끗한 자원으로서 그의 응용과정에는 환경문제가 크게 제기되지 않는다.
따라서 과학기술집약형경제는 환경에 유리한 경제라는 우점도 가지고있다.
지식경제시대에 인류는 생산과 소비를 더욱 과학적으로 조절할것이며 인류의 생존을 더욱 중시하고 자연생태계를 보호하며 제한된 자원을 합리적으로 리용하고 재순환을 실현하는데 더욱 관심을 돌리게 될것이다.
이와 같이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선 오늘날 세계는 더욱더 과학기술집약형경제로 발전하고있으며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되여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