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한승건
2023.2.2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대중은 모든것의 선생이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88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은 모든것의 선생이라고 하시며 한평생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위대한 헌신의 장정을 이어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의 천만리길이 있어 우리 조국은 오늘과 같이 세기적인 변혁의 나래를 활짝 펴고 주체의 사회주의보루로 세계우에 더욱 우뚝 솟구쳐오를수 있었고 우리 인민의 존엄이 만방에 찬연히 빛을 뿌릴수 있게 되였다.
수십년전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형제산구역협동농장경영위원회(당시)의 한 일군을 만나시고 농사실태를 알아보실 때였다.
일군이 농사형편에 대하여 보고드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해처럼 물이 모자라 모내기가 늦어졌는가고 물으시였다.
전해에 구역의 한 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내기철이 다 지나가는데 그때까지도 물이 없어 모내기를 끝내지 못하고있는 실태를 료해하시고 즉시에 대책을 세워주시였던것이다.
그런데 올해에도 여전히 물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모내기가 늦어지고있었다.
자책감에 잠겨있는 일군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너그러우신 어조로 물이 바른 고장이니 왜 물걱정이 없겠는가고 하시면서 원래 척박하고 물이 적던 어느한 리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천지개벽을 했다는데 대하여 그리고 그때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속에 들어가시여 농사를 더 잘 짓기 위한 방도를 찾아내시였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있는가에 대하여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왜 사무실에 앉아있는 경영위원회 일군들의 말만 들으려고 하는가고 하시면서 며칠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그때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논두렁밑에서 한 농장원이 열심히 물주머니를 만들고있는것을 보게 되시였다.
무엇에 쓰자고 그것을 만드는가고 하시는 그이의 물으심에 농장원은 논을 적시고 나온 물을 그냥 흘려보내기가 아까와서 물을 잡아두었다가 다시 쓰려고 그런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농장에서야 큰 저수지물을 쓰는데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그러자 농장원은 일군들이 저수지나 강이 없으면 농사를 짓지 못하는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렇게 다 쓰고 남은 물을 잡아두었다가 양수기나 강우기로 다시 끌어올리면 논도 적시고 강냉이밭관수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부터 자신께서는 농사를 짓자면 일군들을 만나는것이 아니라 농민들을 만나야 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고 하시면서 농사일에서는 농민들이 선생이라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크나큰 감동에 휩싸여있는 일군을 바라보시며 지금처럼 저수지물을 한번만 쓰고 다 강에 흘려보내지 말고 그 농장원이 말한대로 양수기로 다시 끌어올려 쓰면 물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고 하시였다.
일군은 금시 눈앞이 확 트이는것만 같아 당장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신심에 넘쳐 말씀드리였다.
그때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농민들속에 들어가 그들과 잘 의논하면서 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농사일에서 선생은 농민이라고 하시며 모내기에서 중요한 물문제를 풀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은 오늘도 애국의 구슬땀을 흘리며 드넓은 논벌들에 푸른 주단을 펼쳐가고있는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에 뜨겁게 새겨져있다.
하기에 인민을 선생으로 내세워주시고 그들의 소박하고 진실한 말도 중시하시며 인민사랑의 화원을 아름답게 펼치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의 노래는 이 땅우에서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