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국호의 영문표기외곡행위

 2018.4.21.

일제가 조선민족에게 감행한 극악한 범죄의 산물들중에는 외곡된 우리 나라 국호의 영문표기도 있다.

우리 나라 국호의 영문표기는 원래 《COREA》였다.

13세기 중엽 유럽에 처음으로 알려진 때부터 《CORES, COREY, CORIA》 등으로 표기되여온 우리 나라 국호표기는 17세기 중엽이후 영어에서는 《COREA》, 프랑스어에서는 《COREE》로 고착되였으며 18~19세기 서방나라들의 지도, 백과사전들에도 그렇게 표기되였다.

1882년의 《조미조약》과 1883년의 《조영조약》을 비롯하여 19세기 후반기까지의 모든 국제조약문, 국가문서들에도 명백히 《COREA》로 표기되였다.

그러던것이 20세기 초엽 《KOREA》로 바뀌여졌다.

그러면 왜, 어떻게 되여 영어문자 《C》가 《K》로 바뀌였는가.

여기에는 일본특유의 교활하고 고약한 심보가 작용하였다.

국제무대에서는 나라들의 국호를 명기할 때 영어자모의 순서에 따라 나라별국호를 배렬하는것이 관례이다.

이에 따라 원래 우리 나라 국호의 영문표기의 첫 글자는 《C》로서 자모순서에 따라 3번째로 놓이며 일본국호의 영문표기 첫 글자는 《J》로서 10번째에 놓인다.

이것은 고약한 일제의 비위에 거슬리였다.

제놈들의 침략대상인 조선이 국제무대에서 국호배렬이 일본보다 앞순위에 놓일수 없다는것이였다.

바로 이때문에 일제는 교활하고 비렬한 수법으로 《C》를 《J》보다 뒤에 놓이는 《K》로 바꿔치웠던것이다.

일제는 1902년 제1차 영일동맹조약에서 제놈들자신이 《COREA》로 하였던 우리 나라 국호의 영문표기를 조선강점 직전인 1905년 7월 미국과 맺은 《가쯔라-타프트협정》에서 처음으로 《KOREA》로 바꾸어썼으며 1911년 제3차 영일동맹조약에서도 그렇게 표기하였다.

그리고 그때부터 국제사회에 내보내는 모든 공문서와 출판물들 심지어 지도, 우편엽서에까지 《K》로 박아넣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의 국호는 《KOREA》로 되여버렸으며 오늘까지도 국제사회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비극이 초래되였다.

력사에는 다른 나라와 민족에게 감행한 외래침략자들의 범죄가 수많이 기록되여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른 민족의 말과 글, 이름과 성을 빼앗다 못해 국호표기까지 마음대로 뜯어고치고 민족자체를 말살하기 위해 미쳐날뛴 일제의 만행처럼 악랄하고 교활한것은 동서고금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