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30(1941)년 여름이였다.
그즈음 날아드는 소식은 모두 불길한것들뿐이였다.
이해 봄에는 쏘련(당시)과 일본이 손을 잡고 화친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얼마후에는 파쑈도이췰란드군대가 쏘련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하루밤 자고나면 파쑈도이췰란드군대가 쏘련의 어느 도시를 점령했고 그 다음날에는 또 어느 도시를 먹었다는 소문뿐이였다.
마을의 좌상로인은 이러다가 고향에 가보지 못하는것이 아닌가고 한탄만 하였다.
그래서 한때 다른 나라에서 그 무슨 활동을 하다가 마을에 와서 계몽사업을 한다는 한 젊은이에게 물었더니 그도 조국해방이 한 10년후 아니면 20년후에 되겠는지 하고 막연한 소리를 하는것이였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실망하였다.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오직 민족의 태양이신
마을사람들이 기다리던 날은 드디여 왔다.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를 거느리시고 왕청일대에서 활동하시던
마을사람들은
《
하루를 천년맞잡이로 해방의 날을 기다리는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비록 길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마을사람들의 격정은 참으로 컸다.
우리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 마을사람들앞에서 좌상로인은 무릎을 치며 말했다.
《과시 우리
그후 이 사실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