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신념으로 바라보신 미래

 2017.8.12.

주체30(1941)년 여름이였다.

그즈음 날아드는 소식은 모두 불길한것들뿐이였다.

이해 봄에는 쏘련(당시)과 일본이 손을 잡고 화친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얼마후에는 파쑈도이췰란드군대가 쏘련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하루밤 자고나면 파쑈도이췰란드군대가 쏘련의 어느 도시를 점령했고 그 다음날에는 또 어느 도시를 먹었다는 소문뿐이였다.

마을의 좌상로인은 이러다가 고향에 가보지 못하는것이 아닌가고 한탄만 하였다.

그래서 한때 다른 나라에서 그 무슨 활동을 하다가 마을에 와서 계몽사업을 한다는 한 젊은이에게 물었더니 그도 조국해방이 한 10년후 아니면 20년후에 되겠는지 하고 막연한 소리를 하는것이였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실망하였다.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오직 민족의 태양이신 김일성장군님께서만이 하실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이께서 마을에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마을사람들이 기다리던 날은 드디여 왔다.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를 거느리시고 왕청일대에서 활동하시던 김일성장군님께서 이 마을에 잠시 들리시였던것이다.

마을사람들은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르며 이구동성으로 말씀드렸다.

장군님, 우리 조선이 언제쯤 독립됩니까?》

하루를 천년맞잡이로 해방의 날을 기다리는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김일성장군님께서는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을 안겨주시고나서 확신에 찬 어조로 앞으로 3~4년간 더 참고 기다리라고, 그러면 꼭 광명한 날이 온다고 하시였다.

비록 길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마을사람들의 격정은 참으로 컸다.

우리 수령님의 이 말씀은 조성된 정세와 적아간의 력량관계를 구체적으로 타산하신데 기초한 과학적인 예언이였으며 또 기어이 이 기간내에 조국해방을 이룩하시려는 그이의 확고한 의지의 세찬 분출이였다.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 말씀하신 때로부터 4년후인 주체34(1945)년 8월 일제가 패망했다는 감격적인 소식이 이 마을에도 날아왔다.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 마을사람들앞에서 좌상로인은 무릎을 치며 말했다.

《과시 우리 장군님은 하늘이 낸 분이시야. 그렇지 않구서야 칠흑같이 암담하던 그 세월에 어떻게 오늘을 내다보실수 있었단 말인고.》

그후 이 사실은 우리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을 전하며 사람들속에 널리 퍼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