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일수록 필승의 신념과 비상한 각오를 더 굳게 가지고 대담한 공격전, 전인민적인 결사전을 벌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기적과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주체45(1956)년 12월 하순 김책제철련합기업소(략칭:김철)에서는 다음해에 1956년 실적에 비해 4만 3천t 더 많은 선철생산계획을 어떻게 하면 넘쳐 수행하겠는가 하는것을 놓고 토의가 진행되였다.
용광로부문협의회에서 로체작업반장은 문제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우리에게는 당의 호소대로 선철생산을 늘일수 있는 가능성과 예비가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자신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끌어올리고 송풍기의 회전속도를 300회만 더 높여 송풍량을 증가시켜준다면 지금 론의되고있는 국가계획은 말할것도 없고 2만t정도의 선철을 더 증산할수 있다고 하였다.
그때 기술신비주의자들, 보수주의자들은 《회전속도를 더 높이면 마사진다.》, 《모험을 하다가 설비를 못쓰게 만들면 누가 책임지겠는가.》고 우는 소리를 하며 그들의 앞길을 막아나섰다. 하지만 김철의 용해공들은 쇠장대를 으스러지게 틀어잡고 이렇게 웨쳤다.
당앞에 다진 맹세를 관철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 맹세도 우리가 지키고 책임도 우리가 질테니 썩 물러가라!
이것이 바로 김철의 신념이고 배짱이였다.
로체작업반의 호소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떨쳐나선 이곳 로동계급의 열의는 로심처럼 뜨거웠으며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을 결사관철하려는 대중의 끓어넘치는 열의속에 여기저기에서 혁신적인 의견들이 쏟아져나왔다.
김철의 로동계급은 끝내 송풍기의 능력을 더욱 높여 선철생산량을 급격히 올리였다.
남이 한걸음 걸으면 열걸음, 백걸음씩 뛰여야 한다고 하시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대담성을 안겨주신
지금 이 시각도 김철의 로동계급은 누구나 쉽게 지닐수 없는 크나큰 긍지, 경제건설의 1211고지, 금속공업의 맏아들이라는 고귀한 부름을 가슴깊이 새기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결정관철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억척의 신념을 안고 더욱 박차를 가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