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꿈이라면 깨지 말아

 2017.6.15.

주체101(2012)년 6월 6일 드디여 온 나라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기다리던 조선소년단 전국련합단체대회의 날이 밝아왔다.

김일성경기장은 이른아침부터 모여온 소년단대표들과 평양시안의 4만여명의 학생소년들, 전쟁로병들, 공로자들, 학부형들로 꽉 차넘치고있었다.

오전 1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대회장 주석단으로 나오시였다.

순간 발을 동동 구르며 부르고 또 부르는 소년단원들의 《만세!》의 환호성이 김일성경기장을 들었다 놓고 수천개의 고무풍선들이 지구를 뒤덮을듯 푸른 하늘가로 높이 날아올랐다.

인류사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어린이들의 대정치축전이 펼쳐진 혁명의 수도 평양으로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는 그 시각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바로 우측 옆자리에는 만경대혁명학원 학생이, 좌측 옆자리에는 조국의 외진 섬 초도에서 온 녀학생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그들과 머리를 마주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몇살인가, 몇학년인가, 공부를 하면서 무슨 과목이 제일 재미있는가, 참관을 진행하면서 제일 재미있게 본것이 무엇인가를 허물없이 물어주시였다.

대회장의 모든 아이들이 온몸이 귀가 되여 그 영광의 광경을 지켜보고있었다.

폭풍같은 환호성이 하늘땅을 들었다 놓았다.

사회자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축하연설을 하시겠다고 알린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손을 높이 드시여 열광의 환호에 이윽토록 답례를 보내주시다가 나어린 그들이 지칠세라 이젠 그만하라고 손짓하시였다.

그러나 아이들의 환호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하늘땅을 들어올리며 그칠줄 몰랐다.

그이께서 거듭 답례를 보내시며 그만하라고 여러번 손짓을 하여서야 소년단원들은 겨우 진정되였다.

귀여운 두볼로 쉬임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의 귀전에는 백두산기슭의 정일봉중학교로부터 조국의 최전방인 초도의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우리의 장한 소년단대표들과 모범소년단원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니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라고 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음성이 따뜻이 흘러들었다.

6.6절은 조선소년단의 명절인 동시에 우리 당과 전체 인민의 소중한 명절이라고, 우리 당과 공화국에 있어서 사랑하는 소년단원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며 희망과 미래의 전부이라고, 우리 당은 동무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만들어 넘겨주려고 한다고 하시는 그이의 말씀이 내 나라의 산과 들에 숭고한 후대관을 수놓으며 온 누리에 울려퍼졌다.

귀여운 아들딸들이 평양으로 떠나올 때 우리 인민은 자고로 백성들이 임금을 위해 황금수레를 만든 일은 있어도 평범한 로동자, 농민의 자식들을 위해 만들어진 황금수레는 없었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였다.

그이의 연설은 내 나라의 아이들을 언제나 그 황금수레에 태워 높이 내세워주실 불같은 사랑을 담고있었다.

그이께서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새 세대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으라 하시며 연설을 마치시자 대회장은 말그대로 최절정의 열광으로 대하의 설레임을 펼치였다.

삼지연군 강두수중학교(당시)에서 온 한 학생이 쓴 일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오늘 선생님은 우리 소년단원들이 세상에서 제일먼저 경애하는 김정은장군님의 존귀하신 영상을 모신 대표증을 수여받았다고 알려주었다. 조국을 위해 공을 세운 사람도, 중요한 사업을 맡아보는 사람도 아닌 우리들이 나라의 제일 크고 성대한 행사에 참가한것만도 꿈만 같은데 이런 영광과 행복까지 받아안았으니 이게 정말 꿈은 아닐가, 꿈이라면 깨지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