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는 조선인민의 고상한 애국심

 2020.9.22.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일터마다에서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는것은 조선인민이 지닌 고상한 애국심의 발현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국에 대한 사랑, 애국심은 말이나 구호가 아니라 조국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표현된다.

조국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중요한 내용을 이루는것은 바로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그에 충실하는것이다. 조국의 발전에 필요하지 않는 직업이란 있을수 없으며 조국의 품속에서 사는 모든 공민들이 자기 직업을 귀중히 여기고 열심히 일을 하여야 조국의 발전에 보탬을 줄수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직업이 돈벌이수단,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되고있으며 절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이 없이 그날그날의 생계를 위해 일하고있다. 한푼의 돈이라도 더 벌수 있다면 순간에 종전의 직업을 미련없이 버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가 있을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것은 근로인민대중이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여있고 사회의 모든것이 근로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조선의 사회주의사회에서 근로자들의 고유한 풍모로 되고있다.

조선인민은 자기의 일터, 자기가 하는 일을 귀중히 여기며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하여 맡겨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가고있다.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애쓰고 어렵고 힘든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것이 조선의 그 어디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사람들의 일본새, 로동생활기풍이다.

조선인민은 열렬한 직업애, 로동에 대한 사랑을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간주하고있다.

조선에서 매 근로자들이 종사하는 직업은 사회적분공이며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다. 누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은 다 사회와 집단을 위한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직위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이 직위의 높이는 본질에 있어서 조국을 위하여 헌신하여야 할 책임의 높이, 일감의 높이라고 말할수 있다.

조선사람들이 일하는 모든 일터들은 조선로동당의 웅대한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을 실현하는 분야들이다. 당사업과 행정경제사업, 군사사업은 물론 과학교육사업, 탄광일, 농사일과 같은 직종들도 다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사업들이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유기체를 이루고있는 모든 세포들이 다 건전하고 활발해야 하듯이 나라가 부강번영하려면 매 공민들이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정력적으로 성실하게 일하고 모든 일터가 흥성거려야 한다는것이 조선사람들 누구에게나 간직되여있는 관점이다.

오늘 조선에서 사람들이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겨진 일터에서 성실히 일하고있는것은 공화국공민으로서의 량심과 의리를 다하려는 순결한 사상정신의 발현이다.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으로 하여 오늘 조선혁명의 전진도상에는 커다란 시련이 놓여있지만 조선의 과학자, 지식인들,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은 무한한 애국적헌신성을 발휘하여 맡겨진 혁명과업을 훌륭히 수행해나가고있다. 그들가운데는 조국과 인민을 위한 결사의 정신으로 전인미답의 길을 헤치며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제일 당당하게 현실적으로 관철한 국방과학자들도 있고 락석감시근무중 순직한 남편의 뒤를 이어 인적드문 초소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두줄기철길을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녀성도 있으며 편의봉사부문에 자원진출한 네자매신발수리공들도 있다. 이들의 심장에 간직된것은 오직 하나 인민대중중심의 조선식사회주의를 자기의 생명으로, 생활로 여기고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조국을 받들려는 혁명적량심이며 애국충정이다. 이런 보석같은 마음들이 주추돌이 되고 기둥이 되여 떠받들고있어 사회주의조선이 그토록 강대하고 승승장구하는것이다.

조선에서 모든 직업은 근로자들이 자기의 한생을 가장 값있게 빛내일수 있는 보람찬 사업으로 되고있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의 최대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한생을 가장 값있고 긍지높이 빛내이겠는가 하는데 있다. 자기의 한생을 긍지높이 추억할 아름다운 자욱이 없다면, 사람들의 기억속에 없는 존재가 된다면 그처럼 허무한 삶은 없을것이다.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을 모으는 재미가 별재미라고 하지만 집단주의가 지배하는 조선에서는 전혀 사정이 다르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한 삶의 평가기준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가가 아니라 그가 사회와 집단에 필요한 존재인가, 동지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가 하는데 있다. 아무리 남보다 직위가 높고 화려한 직업에서 일한다 해도, 재산이 많고 오래 살았다 해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기여한것이 없다면 그것은 보람차고 행복한 삶이라고 말할수 없다. 그 어떤 직종, 직무에서 일하든지 오로지 맡은 일에 성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분투하는것이 곧 동지들과 집단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당과 인민의 추억속에 영생하는 길이며 자기자신을 위하여 가장 충실하게 사는 길이다.

조선에서는 당과 국가가 언제나 어렵고 힘든 부문, 직종에서 마른일,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내세워주며 그들의 숨은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있다.

도로관리원이라는 직업은 화려한 일도, 뭇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일도 아니다. 그러나 수십년세월 인적드문 산중에서 온 가족이 도로관리원이 되여 대를 이어 맡겨진 초소를 지켜가고있는 구봉령가족소대원들의 고결한 애국적소행은 령도자의 값높은 평가속에, 만사람의 존경속에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6(2017)년 9월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면서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 당이 바라는 일에 한몸 아낌없이 내대는 투철한 신념과 백옥같은 충성의 마음으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혁명가로서의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이들모두의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고, 온 사회가 이들을 적극 내세워주어야 하며 그들이 지닌 혁명가적인생관, 후대관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오늘 자기 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조선인민의 정신세계는 대단히 훌륭하다. 매 사람들의 일터는 서로 다르지만 어느것이나 다 자신의 행복과 하나로 련결되여있고 맡은 일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면 그것이 곧 애국이 되는 조선에서 일터에 대한 사랑은 곧 삶의 근본요구로 되고있다.

시련과 난관은 의연히 겹쌓여있지만 조선인민은 우리가 1년 고생하면 조국은 10년 발전한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최대의 마력을 내여 분투하고있다. 무엇이 부족하다고 일손을 놓거나 조건이 어렵다고 주저앉지 않으며 조국의 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여긴다.

바로 여기에 조선이 어려운 난관속에서도 자기가 내세운 자주와 사회주의의 로선을 따라 드팀없이 전진해나가는 중요한 비결이 있다.

자기 직업에 대한 열렬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사업에 충실하고있는 조선인민의 애국심은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더 큰 성과를 안아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