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특별렬차에 새겨진 백두산녀장군의 불멸의 자욱

 2020.8.24.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시고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시기 위한 사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참된 혁명가의 귀감이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나에 대한 충실성이 매우 지극한 동무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0권 199페지)

항일의 나날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지니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보위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에도 조국과 혁명앞에 지니신 자신의 숭고한 사명감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지성은 수령님께서 지방을 현지지도하실 때 리용하시던 전용특별렬차에도 뜨겁게 어려있다.

주체36(1947)년 8월 중순 우리 철도로동계급과 기술자들은 힘과 지혜를 합쳐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방을 현지지도하실 때 리용하실 전용특별렬차를 새로 만들었다.

렬차제작을 맡은 일군들로부터 보고를 받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전용렬차제작에 참가한 로동자, 기술자들이 정말 수고가 많았겠다고 하시면서 다음날 렬차를 세워놓은 현장에 나오시였다.

객차에 오르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침실과 집무실, 서재들을 차례로 돌아보시며 자그마한 설비와 비품까지도 자세히 살펴보시고 이만하면 차를 괜찮게 만들었고 내부도 잘 꾸리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런데 시종 만족하신 표정을 지으시고 렬차안을 돌아보시고 밖으로 나오시려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왜서인지 다시 객차안의 집무실로 들어가시더니 책상앞에 앉아 책을 펼쳐놓으시는것이였다.

그러시고는 책상우에 펼쳐놓으신 책과 전등을 번갈아보시며 조명상태를 가늠해보시였다.

일군들은 혹시 조명장치가 잘못되였는가 하여 가슴을 조이며 그이의 모습을 우러렀다.

하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아무 말씀도 없으시였다.

다음날 김정숙동지께서는 또다시 전용특별렬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나오시였다.

일군들이 정중히 인사를 올리자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 로동계급의 손으로 만든 렬차를 다시한번 보고싶어 나왔다고 말씀하시였다.

차에 오르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들고오신 보자기에서 탁상전등과 복숭아색갈의 전등갓을 꺼내여 일군들앞에 내놓으시며 어제 나와보니 탁상전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등이 천정에만 있으니 장군님께서 차안에서 책을 보시거나 글을 쓰실 때 불편할것 같아서 이 탁상전등을 구해왔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제야 비로소 김정숙동지께서 다시 나오신 사연을 알게 된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웠다.

그럴수록 렬차에 조명등 하나를 설치해도 그것을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과 결부하여 생각하지 못한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어서 탁상등도 책상우에 가져다놓고 천정의 전등갓도 바꾸어달라고 하시며 이런 복숭아색갈의 전등갓을 달면 전등불빛이 밝으면서도 은근한 감을 주어 한결 피로가 가셔질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책상우에 탁상등도 켜고 전등갓도 밝은 색으로 바꾸어다니 차안이 환하면서도 은근한 감을 주어 책보기가 한결 더 좋았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날 렬차안에 꾸려진 서재에도 들리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무슨 자료든지 쉽게 찾아보실수 있도록 도서정리도 다시 해주시였다.

책장안의 책들이 겉보기에는 좋았지만 내용분류가 잘되여있지 않았던것이였다.

책장문을 여시고 책들을 하나하나 뽑아보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렇게 부문이 다른 책들을 한데 섞어넣으면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시며 손수 책들을 부문별, 내용별로 갈라 정리하기 시작하시였다.

일군들은 죄송함을 금치 못하며 자기들이 하겠으니 그만두시라고 몇번이고 말씀올렸으나 김정숙동지께서는 손을 댔던김에 빨리 끝내자고 하시며 일손을 놓지 않으시였다.

서재의 책들은 얼마후 내용별로 정연하게 정리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과 안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수령님께서 렬차를 리용하실 때 피로를 느끼지 않으시도록 날씨에 맞게 렬차안의 공기는 어떻게 조절하고 소음을 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것까지 말씀하시고서야 이곳을 떠나시였다.

며칠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렬차를 타시고 함경북도를 비롯한 여러 도들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실로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위하여 바치신 김정숙동지의 뜨거운 지성이 있었기에 해방된 조국의 두줄기 철길우에는 수령님을 모신 특별렬차의 기적소리가 높이 울릴수 있게 되였다.

참으로 김정숙동지의 한생은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참된 혁명가의 빛나는 한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