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2018.4.6.
1980년대의 어느날이였다.
온 나라 군대와 인민들의 다함없는 신뢰를 받고계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인민군군인들은 성의껏 마련한 박제표본을 삼가 올리였다. 수백년묵은 향나무를 통채로 떠서 뿌리와 줄기, 가지의 껍질을 깨끗이 벗긴 다음 거기에 수십종에 달하는 새와 짐승박제품을 만들어 구색이 맞게 올려놓은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집무의 여가에 아름다운 갖가지 새와 짐승표본을 보시면서 다소나마 피로를 푸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인민군군인들이 깃털 하나, 솜털 한오리 상할세라 지성을 기울인 박제표본이였다.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박제표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한두마리도 아니고 그처럼 많은 새와 짐승들을 가지고 종합적인 박제표본을 만든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인민군군인들의 수고를 깊이 헤아려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박제표본을 관상용만으로 둬두기는 아쉽다고, 박제표본을 평양학생소년궁전에 보내주는것이 좋겠다고 이르시였다.
서운한 심정을 금치 못하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너그럽게 웃으시며 동식물은 사람들 특히는 청소년학생들에게 아름답고 풍요한 우리 조국의 산천과 지리와 자원에 대한 지식을 주며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주는데 좋은 직관교재이라고, 그렇기때문에 자신께서는 지방에 나가다니다가도 희귀한 새나 짐승을 보면 그것을 잡아서 동물원에도 보내주고 박제품을 만들어 김일성종합대학에도 보내주군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군인들이 보내온 박제표본은 평양학생소년궁전같은데 갖다놓아야 빛이 난다고 하시면서 그것을 평양학생소년궁전에 보내주도록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장군님의 겹쌓인 피로를 덜어드리기 위한 관상용으로 제작된 희귀한 박제표본이 우리 학생소년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바뀌였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