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사상리론발전에 쌓아올리신
《주체사상은 사람의 생명의 본질과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새롭게 해명하였다.》 (《
인간에게서 생은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은 누구나 길지 않는 자기 한생이 값있고 보람있는것으로 되기를 바라며 인생관적문제는 오래전부터 인간의 철학적사유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여왔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철학자, 문호들이 이에 대하여 자기 나름의 적지않은 견해와 주장들을 내놓았으나 그것들은 자기의 시대적, 리론적, 계급적제한성으로하여 완성된것으로 되지 못하였다.
과학적인생관확립의 관건적문제인 인간생명의 본질과 값높은 삶에 관한 문제는
인간생명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과학적인생관확립의 선결조건, 인생관의 핵심문제이다. 인간생명의 본질을 무엇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값높은 삶이란 어떤 삶이며 그러한 삶을 누리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는 인생관적문제전반에 대한 과학적해명이 이루어질수 있다. 선행한 로동계급의 철학을 비롯한 종래의 모든 철학들에서 인생에 대한 과학적이며 완성된 리해를 확립할수 없은 주되는 리유의 하나도 바로 인간생명의 본질을 옳바로 밝히지 못한데 있다.
사람을 하나의 생물유기체로 볼 때 사람의 생명은 곧 육체적생명을 말한다. 그러나 사람은 육체적생명만 가지고 사는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동물을 비롯한 다른 물질적존재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자기 고유의 생활방식으로 생을 유지하고 이어간다. 일정한 사회적관계를 맺고 서로 단결하고 협력하면서 주위세계에 끊임없이 높은 생활적요구를 제기하고 그것을 나날이 증대되는 자기의 창조적능력으로 실현하면서 살아나가는것은 다른 물질적존재일반에서는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사회적인간의 고유한 생활이다.
인간생활이 다른 물질적존재의 생활과 다르다는것은 사람에게 다른 물질적존재와 차이나는 자기고유의 생명이 존재한다는것을 말해준다.
생활이란 본질에 있어서 생명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이다. 그런것만큼 사람의 생활이 다른 물질적존재와 차이난다는것은 그러한 생활을 낳게 하는 근원적요인으로서의 다른 생명이 존재한다는것이다.
바로 육체적생명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생명, 사회적존재인 인간만이 가지는 생명이 사회정치적생명이며 그것은 사람의 생명의 본질을 이룬다.
사회정치적생명은 본질에 있어서 사회정치적자주성이다. 사회정치적자주성은 말그대로 사회정치적으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사람의 속성이다. 자주적인 사회적존재인 인간은 무엇보다먼저 사회정치분야에서 자주적으로 살것을 요구한다. 비록 물질경제적으로는 유족하지 못한다고하더라도 사회정치적으로 주인의 권리를 지니고 그것을 당당히 행사하면서 살려고 하는것은 사회적인간의 본성적요구이다. 사회적집단과 더불어 삶을 이어가는 인간이 사회정치적으로 자주성을 잃으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자기의 자주적요구를 원만히 실현해나갈수 없다.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잃은 인간은 그 순간부터 그 어떤 자주적인 삶에 대하여, 인간다운 존엄과 긍지에 대하여서도 말할수 없다.
그러므로 사회정치적자주성은 사회적인간에게 있어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귀중한것, 생명으로 되게 되며 이런 의미에서 사회정치적생명은 본질상 사회정치적자주성으로 되게 된다.
인생은 인간생명의 요구가 실현되여나가는 과정이며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생명은 사회정치적생명인것만큼 사람의 값높은 삶은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고 그것을 빛내이며 사는것이다. 자기의 사회정치적요구를 원만히 실현해나갈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그것을 당당히 행사하면서 살아나가야 사람은 한순간을 살아도 사람답게 살았다고 말할수 있으며 사회적인간다운 삶의 희열과 긍지를 체험할수 있다.
사회정치적생명은 타고나는 생명이 아니며 또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지니게 되는 생명도 아니다. 사람은 사회정치적생명을 사회적집단으로부터 받아안는다. 사회적집단은 사람의 사회정치적생명의 모체이다.
따라서 사람의 삶이 값있는가 값없는가 하는것은 사람이 사회적집단과 어떻게 결합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사람이 사회적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받으면서 살게 되면 그런 삶은 값있는것으로 되게 되며 집단의 버림을 받게 되면 값없는것으로 되게 된다. 왜냐면 집단과 동떨어진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살고 유족하게 살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삶에서는 생물학적존재로서의 쾌락이나 만족은 있을지언정 사회적인간다운 삶의 보람과 긍지를 도저히 체험할수 없기때문이다.
사회적집단의 사랑과 믿음은 사람이 자기 운명을 집단의 운명과 하나로 결합시키고 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할 때만이 받을수 있다. 개인의 리익보다 사회적집단의 리익을 더 귀중히 여기고 사회적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할 때 집단은 그를 집단의 한 성원으로 믿어주며 내세워주며 그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게 된다. 사회적집단의 사랑과 믿음속에서만 사람은 사회적인간다운 존엄과 긍지를 지닐수 있으며 집단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자기 한생을 값높고 보람있는 한생으로 만들게 된다.
사회적집단의 전형은 사회정치적생명체이며 수령은 사회정치적생명체의 중심이다. 따라서 집단을 위한 사람의 헌신적복무는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의 사상과 령도를 받들어나가는 길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수령의 사상과 령도는 집단의 강화발전을 위한 가장 옳바른 지침이며 집단의 위력을 최대로 발휘해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사람은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의 사상과 령도를 가장 절대적인것으로 여기고 그 실현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바쳐 투쟁할 때 수령으로부터 가장 고귀한 생명인 사회정치적생명을 받아안을수 있으며 비록 육체적생명은 끝났다하더라도 수령의 품속에서 사회적집단과 더불어 영생하는 삶을 누리게 된다.
사회정치적생명은 한번 지니면 저절로 유지되는것이 아니다. 육체적생명의 유지가 물질대사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듯이 사회정치적생명도 그것을 영원히 지니고 빛내이자면 혁명적조직생활을 하여야 한다.
집단을 위한 사람들의 헌신적복무의 마음은 혁명적조직생활과정에 공고해진다. 수령에 의하여 창건되고 령도되는 혁명조직은 조직성원들을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며 개인의 리익보다 집단의 리익을 더 귀중히 여기며 가장 귀중한 사회정치적생명을 영원히 빛내여나갈수 있게 하는 사상단련의 학교이다.
혁명조직에 망라되여 조직의 결정과 분공을 수행하는 과정에 사람은 수령의 혁명사상을 자기의 사회정치적생명을 유지하고 빛내이기 위한 사상정신적량식으로 받아들이고 그 요구대로 생활해나가게 된다. 또한 조직의 지도와 방조속에서 사상정신적으로 단련하게 되며 사회정치적생명에 사소한 오점도 남기는 일이 없이 한생을 값있고 보람있게 살수있다.
이처럼 사회적인간의 가장 값높은 삶은 자기의 제일생명인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고 그것을 빛내이며 사는 삶이며 그것은 본질상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삶이다. 또한 수령의 혁명사상과 로선을 자기 삶의 정신적기둥으로 받아들이고 생각도 숨결도 자기 수령, 자기령도자와 함께 하도록 자기를 단련해나가게 하는 혁명적조직생활을 통하여 값높은 삶이 유지되고 이어진다.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