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에서 조국광복회를 창립할 때 우리는 그 기관지의 발행에 대해서도 론의하였다. 반일민족통일전선이라는 큰 그릇에 각계각층의 민중을 다 담아가지고 항일대전을 거족적인 경지에로 끌어올리자면 〈입대포〉나 〈북대포〉도 잘 써먹어야 하지만 특히 〈붓대포〉가 은을 내게 해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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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전반기 민족통일전선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공작은 지역적성격을 띠고 진행되였다. 그러나 1930년대 후반기에는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에 각계각층 인민들을 다 망라시키자면 통일전선공작판도를 조선전역과 중국본토, 일본, 쏘련, 미국을 비롯하여 우리 교포들이 살고있는 해외의 모든 곳에 확대하여야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많은 정치공작원들이 필요하였으나 그 많은 수의 공작원들을 보장할수 없었다.
유격투쟁 초기부터 동만에서 통일전선운동을 많이 해본 군정간부들중 적지 않은 사람들을 북만에 떼두고 오다나니 일군들이 부족하였다.
《3.1월간》의 기본사명은 2천만의 총동원으로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려는 조국광복회의 리념실현에 이바지하는것이였다.
바로 이러한 사명에 알맞는 잡지의 제호를 고르려고 여러모로 생각해보시던
그리하여 주체25(1936)년 12월 1일 《3.1월간》창간호가 마침내 세상에 탄생하였다.
《3.1월간》은 3.1반일인민봉기를 의미하였다.
3.1인민봉기는 일제침략자들에게 거족적으로 대항해나선 조선사람들의 장엄한 독립운동이였다.
그러므로《3.1월간》이라는 제호는 민족의 의지를 담은것으로서 조선혁명의 주체적로선을 고수하고 백두산을 타고앉아 전조선적인 판도에로 무장투쟁을 확대발전시키시려는
《3.1월간》은 조국광복회의 기관지로 발간되였으나 조선인민혁명군 당위원회 기관지로서의 사명도 띠고있었으며 온 나라, 온 민족을 상대로 하는 대중적정치잡지로서의 사명도 동시에 수행하였다.
그러므로 이 잡지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나 혁명가들만이 아니라 민족부르죠아지나 종교인들, 독립군병사들까지 다 읽고 사랑하는 범민족적인 잡지로 되였다.
《3.1월간》은 편집형식이 독특할뿐아니라 그 내용이 민족통일전선의 사상으로 일관되여있는것으로 하여 독자들의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 잡지는 민족앞에 나선 시대적과제를 가장 민감하고 정확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각계각층 광범한 인민대중을 반일민족통일전선에 튼튼히 묶어세워 전민항쟁의 기틀을 마련하는데서 실로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렸다.
참으로 잡지 《3.1월간》은 2천만겨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