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교수 박사 리명숙
2024.11.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전사들을 생사를 같이하는 귀중한 동지로 굳게 믿고 육친의 뜨거운 사랑과 정을 기울여 불굴의 혁명가, 혁명전우로 키우시였으며 그들에게 죽어서도 영생하는 고귀한 삶을 안겨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따뜻한 사랑과 크나큰 믿음속에 값높은 삶을 누린 녀성일군들가운데는 허정숙동지도 있다.
1908년 허헌선생의 맏딸로 태여난 허정숙동지는 황혼기에 이르러 년로보장을 받고있다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신임과 배려에 의하여 중요직책에서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되였다. 그때 그의 나이는 65살이였다.
사업에 착수한 초기의 어느날, 하루사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던 허정숙동지는 여느때없이 흥분되여있는 식구들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
영문을 몰라하는 허정숙동지를 식구들은 어느한 방으로 이끌었는데 거기에는 굉장히 큰 지함이 놓여있었다.
허정숙동지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조심조심 봉인지를 뜯고 지함뚜껑을 열었다.
지함의 맨우에는 새하얀 봉투가 얹혀있었는데 봉투안의 속지를 꺼내보는 순간 그는 깜짝 놀라며 몸을 일으켰다.
그 속지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명함장이 들어있었다.
그 지함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보내주신 선물이였던것이다.
그는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에 가슴이 쩌릿해짐을 느끼며 그 모든것을 가보로 정히 간수하기로 하고 여전히 수수한 조선옷차림으로 지내였다.
그러던 1973년 가을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허정숙동지의 집을 찾아주시여 아직 늙지 않았다고, 앞으로 더 오래 일할수 있다고 그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동무는 다시 일을 시작하였는데도 늘 봐야 조선옷을 입고 다닌다고 하시면서 동무는 해방직후 우리와 함께 일할 때부터 늘 양복을 입지 않았는가, 동무는 양복을 입는것이 더 어울린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후 그는 가보로 정히 보관했던 그 선물지함을 열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옷들을 입어보았다. 하나같이 품도 기장도 꼭 맞았고 신발도 편안하였으며 안경은 눈에 꼭 맞았다.
그후부터 허정숙동지는 양복을 입고다니였다. 그를 보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10년은 더 젊어보인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대해같은 사랑이 있었기에 허정숙동지는 새로운 힘과 열정을 안고 83살이 되는 생애의 마지막날까지 맡겨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