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불벼락속에 빠져든 일본군 《정예》부대

 2022.4.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시기 탁월한 유격전법과 전술로 강도일제를 타승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군사기술적으로 우세한 적은 정치사상적우월성과 함께 전략전술적우세로 압도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탁월한 군사전략과 유격전술을 창시하시고 신출귀몰하는 령활한 전법으로 걸음마다 일제침략군대에 죽음과 공포를 안기시였습니다.》 (김정일전집》 제7권 7페지)

주체22(1933)년 4월에 진행된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때에 있은 일이다.

조선혁명의 사령부가 소왕청유격구에 있다는것을 안 일제는 기병과 포병, 비행기까지 동원하여 1 500여명의 대병력으로 소왕청유격구역을 3개 방면으로부터 공격해왔다.

첫날전투때 유격구로 기여들던 500여명의 《정예》부대는 소왕청골짜기의 입구인 뾰족산계곡의 좁고 깊은 외통길에서 좌우릉선을 차지하고있던 유격대원들과 반군사조직성원들의 매복에 걸려 몰살되였었다.

그것을 만회하려고 이튿날 적들은 이번에는 전술을 바꾸어 500여명의 병력을 전날처럼 뾰족산계선으로, 기병과 배합한 다른 500여명의 병력을 대왕청 마반산계선으로, 다른 500여명의 병력을 뒤면인 쟈피거우방향으로부터 마촌으로 공격하게 하였다.

말하자면 삼면으로 동시에 침입하여 유격대의 력량을 분산시킴으로써 손쉽게 마촌을 점령하자는 《의도》였다.

적들의 음흉한 기도를 꿰뚫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즉시 이를 파탄시키기 위한 전술을 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뾰족산에 차지하고있던 제1중대 1소대는 적을 호되게 타격하여 좌절시킨 다음 재빨리 마촌 서남쪽고개를 차지하고 마촌을 우회공격하는 원쑤들을 유리한 계선에서 격퇴소멸하며 제2중대 3소대는 마반산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강력히 타격하여 좌절시키고 제1중대의 기본력량은 적의 주력을 마촌구역의 좁은 골짜기에 몰아넣고 강력한 집중화력으로 소멸할것을 명령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에 따라 뾰족산계곡을 차지하고있던 제1중대 1소대는 적들에게 한차례의 강한 타격을 안겨 놈들의 기를 꺾어놓은 다음 무성한 수림속으로 슬쩍 빠져나와 우회한 적부대의 길목을 지키고있다가 그놈들을 족쳐버렸다.

이리하여 적들은 뾰족산계선에서는 의외로 쉽게 진지를 《점령》하였으나 우회한 부대는 몰살당하고말았다.

텅 빈 뾰족산을 《점령》한 적의 주력은 의기양양하여 4대의 자동차를 앞세우고 마촌으로 기여들다가 소년선봉대원들이 설치한 차단물에 선두차가 걸리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들이 다 멎어서게 되였다.

이때 놈들의 머리우에 불벼락이 쏟아졌다.

한편 제2중대 3소대는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대로 은밀히 기동하여 마반산으로 접근하는 놈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주어 원쑤들을 전률케 하였다.

그제서야 형세가 기울어진것을 안 적들은 2대의 비행기를 불러들여 마촌상공을 돌면서 눈먼 폭격을 하며 발악하였으나 그것은 허사였다.

날이 어둡자 적들은 공격을 중지하고 마촌 아래부락인 대방자로 몰려가서 숙영할 준비를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놈들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곧 습격조를 조직하시였다.

4~5명으로 무어진 습격조들은 적진속에 들어가 놈들을 호되게 답새겼다. 어둠속에서 적들은 유격대의 총에 맞아죽는것보다 제편의 총에 맞아죽는 놈이 더 많았다.

셋째날 전투는 더욱 통쾌하였다.

유격구의 뒤면인 쟈피거우방향에서 들어오던 놈들은 깊은 수림에 막혀 꾸물거리다나니 이날에야 겨우 마촌에 당도하였다.

그런데 뾰족산-마반산방향에서 련속 얻어맞고 공포에 질려있던 놈들이 이놈들을 유격대인줄 알고 맹사격으로 맞이하였다.

이리하여 놈들은 서로 기관총을 걸어놓고 두시간동안 제놈들끼리 죽일내기를 하였다.

뒤늦게야 서로 제편이라는것을 안 적들은 사격을 중지하고 서로 시비를 가르느라고 옥신각신 야단이였다.

이때 산릉선에서 적들의 추태를 내려다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격명령을 내리시였다.

놈들은 또다시 불벼락속에 들게 되였다.

얼마나 혼쭐이 났으면 소왕청골짜기로 들어올 때에는 걸음걸음 주검을 쌓으며 이틀씩이나 걸린 놈들이 도망쳐나갈 때에는 불과 한시간사이에 그림자도 없이 사라졌다.

1 500여명의 일본군 《정예》부대는 위대한 수령님의 신출귀몰한 유격전법에 걸려 몽땅 녹아났다.

하기에 《춘기》토벌작전에서 만신창이 된 적들은 《적색구역에 들어가면 산천초목이 다 유격대 같아보인다.》고 비명을 질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지휘밑에 진행된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는 반일인민유격대의 위력과 령활한 전법을 온 세상에 시위하고 조선혁명의 사령부를 《토벌》하기 위해 미쳐날뛰던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