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김명옥
2020.12.7.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검박성은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적풍모를 특징짓는 고결한 품성의 하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하신 생애의 갈피갈피마다에는 언제나 평범한 로동자, 농민들과 고락을 함께 나누시며 한생토록 변함없이 검박하게 생활하신 뜨거운 사연들이 수많이 깃들어있다.
어느해 겨울,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 지방을 현지지도하실 때의 일이다.
어느날 아침 숙소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출발준비를 도와드리던 일군들은 그만 가슴이 철렁하였다.
신장안을 살펴보니 위대한 수령님께서 신으시는 구두의 안가죽이 닳아져있었다.
(전국의 공장과 농촌들을 찾아 얼마나 걷고걸으셨으면 구두가 이렇게까지 되였겠는가.)
그 순간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잘 보좌해드리지 못한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이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현관으로 나오시였다.
일군들은 서둘러 구두를 새것으로 바꿔신으셔야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것을 짐작하신듯 웃으시며 일없다고, 아직은 일없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으나 일군들은 몸둘바를 알수 없었다. 일군들은 곧 새 구두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지 말라고 하시면서 지금 신고있는 구두가 아직은 일없는데 무엇때문에 버리겠는가, 아직은 더 신을수 있다고, 그 구두가 발도 편하니 그냥 안에다 가죽만 갈아대면 될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구두안가죽을 어떻게 대라는것까지 하나하나 일러주시였다.
우리 인민에게는 먹을 걱정, 입을 걱정, 집걱정을 모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온갖 배려를 다 돌려주시면서도 한컬레의 새 구두마저 사양하시고 낡은 구두를 고쳐신으시려는 그 소박하신 풍모에 일군들은 참으로 감동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그후 일군들이 손질한 구두를 가져다드렸을 때 그것을 이모저모로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잘 손질했다고, 새 구두나 다름없다고 하시며 여간만 기뻐하지 않으시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눈시울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신의 생활과 관련하여 일군들의 소박한 성의를 막으신 례는 헤아릴수 없이 많다.
이 땅에서 생을 받은 우리 인민들의 가장 절절한 소원은 바로 어버이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이며 위대한 수령님을 해와 달이 다하도록 모시려는것인데 우리 일군들이 인민들의 간절한 념원을 담아 조금이라도 성의를 표시하기만 하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마다 엄하게 막으시며 간곡히 타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가는 생활을 검박하게 하는것이 좋다고, 생활이 검박하지 못한 사람치고 나라살림살이를 깐지게 하는 법이 없고 생활을 검박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나라와 인민에 대한 참다운 사랑이 있을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바로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하나의 생활신조였다.
정녕 인류력사는 우리 수령님처럼 한없이 고매한 인민적풍모를 지니시고 자신에 대해서는 그 어떤 특전도 허용하지 않으시며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해오신 인민의 위대한 수령을 알지 못하고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