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글자의 측면에서 본 조선어의 우수성

 2020.4.1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실 우리 조선말은 아주 좋은 말입니다. 우리 말은 류창하며 높고낮음과 길고짧음이 있고 억양도 좋으며 듣기에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우리 말은 표현이 풍부하여 복잡한 사상과 섬세한 감정을 다 잘 나타낼수 있으며 사람들을 격동시킬수 있고 울릴수도 있으며 웃길수도 있습니다. 우리 말은 례의범절을 똑똑히 나타낼수 있기때문에 사람들의 공산주의도덕교양에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우리 나라 말은 발음이 매우 풍부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말과 글로써는 동서양의 어떤 나라 말의 발음이든지 거의 마음대로 나타낼수 있습니다.》 (김일성전집》 제32권 354~355페지)

조선어는 발음이 풍부하고 류창하며 어휘와 표현이 풍부하고 례의범절을 똑똑히 나타낼수 있는 등 많은 우수성을 가지고있다.

이가운데서 글자의 우수성은 조선어의 우수성을 가장 뚜렷이 나타낸다고 할수 있다.

언어라고 할 때에는 말과 글을 통털어 이르는것이다.

글자는 바로 언어의 2대구성요소의 하나인 글을 쓰는 최소단위로서 사람의 음성언어인 말을 눈으로 볼수 있게 고착시킨 일정한 도형의 체계를 말한다.

조선글자의 우수성은 첫째로, 이 세상 모든 나라 말의 발음을 거의 마음대로 적을수 있다는것이다.

그것은 우선 조선글자가 글자발전의 가장 높은 단계를 이루는 자모글자이기때문이다.

글자는 표기방식에 따라 크게 글자자체로써 뜻을 나타내는 뜻글자와 글자는 순수 말소리만을 나타내고 그러한 글자들의 결합으로써 뜻을 나타내는 소리글자로 갈라볼수 있다.

다른 나라 말의 발음을 그대로 적는다고 할 때 이것은 순수 말소리만을 나타내는 소리글자에서만 가능한것이다. 뜻글자는 해당 언어의 말소리 즉 발음을 나타내지 않고 뜻을 직접 나타내기때문에 다른 나라 말의 발음은 물론 자기 나라 말의 발음도 제대로 적을수 없다.

소리글자는 말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인 자모를 단위로 표기하는 글자이다. 이 글자는 다시 두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는데 하나는 그리스글자, 라틴글자, 끼릴글자와 같이 말을 글로 적는 서사생활(글자생활)에서 자모음자들을 그대로 벌려쓰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글자와 같이 자모음자가 소리마디단위로 묶어져서 서사생활에 쓰이는것이다.

보는바와 같이 조선글자는 글자발전의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자모문자로서 사람의 말소리를 직접 글로 나타낼수 있는 가장 초보적이며 기초적인 조건을 가지고있다.

조선글자가 이 세상 모든 나라 말의 발음을 거의 마음대로 적을수 있는것은 또한 그것이 사람이 낼수 있는 말소리와 거의 1대1대응을 이루기때문이다.

조선글자는 40개로서 자모글자에 속하는 글자들가운데서 글자수가 가장 많다.

자음자
모음자

조선글자는 글자수가 풍부한것으로 하여 매 글자가 하나의 말소리만을 나타낸다. 세상에 존재하는 글자들가운데는 그 수가 풍부하지 못하여 한 글자가 여러가지 말소리를 나타내는것이 적지 않다.

자모글자를 쓰는 대표적인 언어들의 글자수를 종합해보면 다음의 표와 같다.

글자류형어종총자모수자음자수모음자수기타
1조선글자조선어401921
2끼릴글자로어332011경음1, 연음1
3라틴글자라틴어25195반모음1
영어26195반모음2
4그리스글자그리스어24177
5아랍글자아랍어28244

이처럼 조선글자는 모든 나라 말의 발음을 거의다 그대로 적을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있다. 물론 영어의 유성자음과 무성자음, 중어의 앞발음과 뒤발음 등은 정확히 구별하여 표기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말소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말소리를 다 정확히 표기할수 있다.

이런것으로 하여 조선글자는 사람의 말소리뿐아니라 자연계의 소리까지도 생동하게 발음하여 표기할수 있다. 이것은 조선어에 상징어가 특별히 발달된것만 보고도 잘 알수 있다.

조선글자의 우수성은 둘째로, 그것이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독특하고 체계성이 강한 글자라는것이다.

조선글자는 단순히 고도로 추상화된 상징적인 낱소리글자가 아니라 글자모양이 해당 말소리를 발음하는 발음기관의 모양과 밀접한 련관이 있는 과학적인 글자이다.

조선글자는 해당 글자를 발음할 때 형성되는 혀와 이발, 목구멍 등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따서 기본자를 만들고 그와 발음기관들의 모양이 기본적으로 같으나 기타 여러가지 요인의 차이로 하여 서로 다르게 발음되는 글자들은 기본자에 획을 더하는 방식으로 만든 과학적인 글자이다.

실례로 자음자 《ㄱ, ㄴ》는 혀의 모양, 《ㅁ》자는 입술의 모양, 《ㅅ》자는 이발의 모양, 《ㅇ》자는 목구멍의 모양을 본따서 만든것이며 《ㅋ, ㄷ, ㅌ, ㄸ》, 《ㅂ, ㅍ, ㅃ》, 《ㅈ, ㅊ, ㅆ, ㅉ》, 《ㅎ》자들은 앞에서 먼저 실례든 자음자들과의 관계속에서 발음의 세기, 장애조성에서의 차이 등 보다 세부적인 차이를 반영하여 만든것이다.

모음자도 홑모음자와 겹모음자가 아주 체계정연하게 만들어졌다.

조선글자는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것으로 하여 우선 다른 나라 글자를 차용하거나 모방하여 만든것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있다.

세상에는 적지 않은 민족글자가 있지만 절대다수가 라틴글자를 그대로 차용하거나 모방한것들이다.

다른 형태의 글자로서는 아랍어, 페르샤어, 우르두어와 같이 타오르는 불길과 같은 형태의 문자, 힌디어, 네팔어와 같이 빨래줄에 빨래가 걸려있는것처럼 보이는 글자, 먄마어, 오리야어와 같이 동그라미로 이루어진 글자, 한자와 같이 상형문자가 발전된 형태의 글자, 일본어와 같이 한자의 변들을 따서 만든 음절글자 등을 들수 있지만 이 글자들가운데서도 적어도 2~3개언어의 글자들은 서로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조선글자와 류사한 글자란 전혀 찾아볼수 없다.

조선글자는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것으로 하여 또한 배우기 쉽다.

조선글자는 모양이 간단하고 글자와 발음기관들사이, 글자와 글자들사이 호상련관성이 아주 체계적이므로 짧은 기간에 누구나 쉽게 다 배울수 있다.

이와 같이 조선글자는 그 발전수준이 가장 높은 단계에 있고 제작원리가 과학적일뿐아니라 수적으로도 풍부한 우수한 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