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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월 17일의 이른 새벽…
일본의 고베-오사까를 포괄하는 공업지구인 한신지역, 수백만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항구도시의 밤이 지나가고 려명이 깃들어 마지막어둠이 사라질무렵…
하늘땅을 일격에 뒤집어놓는듯한 무시무시한 거대한 진동이 한겨울의 추위와 어스름속에 깊이 잠든 도시를 뒤흔들고 지나갔다.
1995년 1월 17일 5시 46분, 일본 효고현 남부 아오지섬에서 리히터척도 7.2의 대지진이 일어난것이다.
이날 우리 나라 지진연구소의 지진종합관측실의 경보기는 5시 36분에 다급한 소리를 울렸다. 지진이 너무나도 커서 지진계의 바늘이 튀여나 지진기록지에서 진폭을 가늠할수 없었다. 즉시 1차분석을 진행한 결과 일본 고베지방이라고 판정하였다. 재검토결과도 달라지지 않았다.
한신지역으로 말하면 재일동포들이 거의 20만명이나 집중되여 살고있는 고장이였다.
사방에서 솟구쳐오르는 광란하는 삼단같은 검붉은 불길과 연기… 우지끈 와르르, 탕하고 이곳저곳에서 련이어 울리는 무엇인가 련속 터지고 무너지고 깨지는 소리… 미구에 어둠이 사라지자 참혹한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듯 한 페허의 도시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집이란 집은 거의다 무너졌다. 토막토막 끊어지고 엿가락처럼 휘여든 철길들, 무참히 꺼지고 함몰된 도로들, 전보대는 모조리 넘어지고 전선줄은 늘어졌고 가로등도 신호기도 숨을 거두고 잠잠했다.
이 큰 지진으로 수만세대의 살림집이 파괴되고 도시를 휩쓴 화재로 수십만명의 피해자들이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았다. 몇순간의 지진이 거대한 힘으로 도시를 휩쓸어버렸다. 말 그대로 눈깜박할 사이에 도시가 사라져버린것이다.
하지만 한신지역의 우리 동포들은
너무도 뜻밖에
이 은혜로운 소식이 일본에 전해지자 우리 동포들은
그때 일본반동들은 조선사람들이 방화를 하고 우물에 독약을 쳤다면서 지진으로 하여 저들에게로 쏠리는 일본인민들의 원한과 분노를 조선사람들에게로 향하게 만들어 도꾜와 요꼬하마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야수적인 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 놈들은 일본도와 참대창으로 우리 동포들을 마구 잡아죽이고는 그 시체를 흐르는 스미따강에 처넣어 이 강을 조선사람들의 피로 물들게 하였다.
이러한 수난의 력사를 안고 사는 재일동포들이 오늘은
조국에서 보내준 사랑의 위문금은 총련산하 동포들에게만 차례진것이 아니라 민단산하 동포들에게도 차별없이 돌려졌으며 지어 일본인민들에게도 적십자사를 통하여 위문금 20만US$가 전달되였다.
그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한 학생이 조선대학학생방문단으로 조국에 왔을 때에는 그들을 위하여 친히 연회를 조직하여주시고 천금같이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연회에 참석하시였으며 그 학생을 친히 만나시여 동무는 비록 지진으로 부모를 잃었지만 사회주의조국을 믿고 당을 믿고 학습과 생활을 잘하라고 따뜻이 고무해주시였다.
이처럼 한없는 동포애를 지니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