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하나의 력사적사실을 통하여 본 위인의 지식의 세계

 2019.9.1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적세계관을 튼튼히 세우고 혁명과 건설을 잘해나가려면 반드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지식을 폭넓고 깊이있게 소유하여야 합니다.》 (김정일전집》 제4권 193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연과 사회에 대한 폭넓고 풍부한 지식을 깊이있게 소유하시고 학생들이 하나의 력사적사실을 알아도 정확하고 깊이있게 알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주체46(1957)년 11월 4일에 있은 일이였다.

로씨야에서의 사회주의10월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학생들속에서 혁명승리의 날은 11월 7일인데 왜 10월혁명이라고 하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였다.

학생들은 음력으로 10월이여서 그렇게 부르겠지 하면서도 잘 리해가 되지 않아 머리를 기웃거렸다.

이때 때마침 위대한 장군님께서 교실에 들어서시였다.

학생들은 기다렸던듯이 그이께 의문을 풀어주실것을 청드렸다.

그들의 청을 쾌히 수락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회주의10월혁명이 승리한 날은 우리가 지금 쓰고있는 양력으로 1917년 11월 7일이라고, 그런데 10월혁명이라고 하는것은 음력으로 10월이 아니라 구력으로 10월 25일에 혁명이 승리하였기때문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처음 듣는 말이여서 학생들은 그 뜻을 알려달라고 재차 청을 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구체적인 설명을 하여주시였다.

음력은 달이 지구주위를 한바퀴 도는 시간 다시말하여 한달을 기준으로 만든 력서이고 양력은 지구가 태양주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 다시말하여 1년을 기준으로 하여 만든 력서를 말한다. 그런데 양력에는 구력과 신력이 있다. 일명 구력을 《율리우스력》이라고 하며 신력을 《그레고리력》이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10세기전까지 율리우스력서를 써왔다. 그런데 이 력서에는 1년의 길이가 365. 25일 즉 365일 6시간, 실제 지구가 태양주위를 도는 시간은 365.242일 즉 365일 5시간 48분 46초이므로 력서에서 1년의 길이가 11분 14초나 더 길어져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이에 연필로 수자를 쓰시면서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이 11분 14초가 400년동안에 3일만한 차이를 가져오게 되므로 력서를 정확히 만들려면 400년의 력서길이에서 3일을 덜어야 한다. 율리우스력은 이것을 고려하지 않고 1년을 365일 6시간으로 하였다. 그리하여 매해 생기는 11분 14초의 오차로 인하여 16세기 후반기에는 춘분날이 3월 21일이 아니라 3월 11일로 되였다. 이것은 당시 그리스도교가 지배하고있던 유럽에서 심각한 문제로 되였다. 왜냐하면 부활제날이 춘분날에 의해서 결정되기때문이였다. …

학생들은 숨을 죽이고 그이의 설명에 주의를 집중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계속되였다.

부활제란 예수교에서 이른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한다고 하면서 봄철에 하는 의식을 말한다. 로마카톨릭교회에서는 춘분후 만월다음에 오는 일요일을 부활제날로 정하고 부활제당일에는 여러가지 행사들을 하군 한다. 그런데 춘분날이 3월 21일이 아니라 3월 11일에 오게 되였기때문에 당시 로마법왕 그레고리13세는 력서개혁을 추진시켜 1582년 10월 4일부터 날자를 10일 앞당기게 하였다. 다시말하여 그해 10월 4일은 목요일이였는데 그 다음날인 금요일은 10월 5일이 아니라 10월 15일로 하도록 특령을 발표하였다. 이 새로운 력서를 법왕의 이름을 따서 그레고리력이라고 하거나 신력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당시 뒤떨어져있던 로씨야는 계속 구력을 써왔고 신력은 사회주의혁명이 승리한 다음 1918년 1월 31일에 받아들이게 되였다. 그리하여 쏘련에서 사회주의혁명이 승리한 날이 오늘날 우리가 쓰는 신력으로 11월 7일이지만 당시 로씨야에서 쓰던 구력으로 10월 25일이므로 이로부터 10월혁명이라고 부르게 되였으며 신력을 쓰게 된 1918년부터 11월 7일을 사회주의10월혁명이 승리한 날로 기념하게 되였던것이다. …

들을수록 새롭고 어데 가서도 들을수 없는 이야기여서 학생들의 눈빛은 경탄으로 반짝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학생들을 둘러보시며 우리는 한가지를 알아도 정확히 알고 하나를 배워도 깊이있게 배워야 한다고, 그래야 혁명에 필요한 산지식을 소유할수 있으며 쓸모있는 인재로 될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끝났으나 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줄 몰랐다.

학생들은 10월혁명의 의미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해명을 통하여 참으로 풍부한 위인의 지식의 세계를 체감했으며 심오한 배움의 진리를 새롭게 깨닫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