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보통강을 락원의 강으로

 2020.4.8.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보통강개수공사를 승리적으로 완공하면 평양시가 홍수피해로부터 보호되고 시민들이 안착된 생활을 하게 될것이며 식량이 증산되여 인민들의 생활도 그만큼 향상될것입니다.》 (김일성전집》 제3권 415페지)

맑은 물결출렁이고 록음짙은 유보도와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비껴있는 보통강은 해방전까지는 눈물의 강, 한숨의 강이였다. 재난만을 가져다주던 보통강이 락원의 강으로 변모된데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력사적인 대자연개조사업의 업적이 깃들어있다.

해마다 장마철에는 보통강류역이 물천지가 되여 수많은 집이 물에 잠기고 집짐승들이 떠내려갔고 여름내 가꾼 곡식이 묻혀버리군 하였다. 강물은 항상 황토색으로 맑을 때가 없었고 반나절만 비가 내려도 큰물이 나군 하였다.

1942년 한해만 하여도 2 000여정보의 농경지와 1 500여호의 농가가 침수파괴되여 5만여명의 주민들이 재난을 당하였다.

해방전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지붕우에서 손을 휘저으며 구원을 청하던 인민들의 애타는 부르짖음, 집과 부모를 잃고 강가를 헤매던 어린애들의 애처로운 울음소리, 주린 창자를 움켜잡고 등뼈가 휘도록 쥐여뜯고 땅을 치던 농민들의 모습을 생각하시며 평양시민들의 생활을 깊이 심려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인민들을 수도건설을 위한 첫 발기로 되는 력사적인 대자연개조사업인 보통강개수공사에로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통강류역일대를 돌아보시고 그리도 난공사라고 떠들던 이 공사를 몇달어간에 완공시킬 과학적이고 대담한 구상을 펼치시였다.

주체35(1946)년 5월 21일.

착공식장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중의 환호에 답례하시면서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자체의 힘으로 보통강개수공사와 같은 공사를 하나하나 완공해나가야 하며 이 공사를 그 누가 해주기를 바랄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하여야 하며 공사에서 나서는 모든 곤난을 자체의 힘으로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격려의 말씀을 하시였다.

수령님께서주석단을 내리시여 웃옷을 벗으시고 작업장으로 향하시여 먼저 첫삽을 뜨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대자연개조사업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착공식이후에도 항상 보통강개수공사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고 나라일이 분망하시였으나 자주 현장에 찾아오시여 건설자들을 고무해주시였다.

어느날 공사현장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바닥으로 내려서시여 뜨거운 해빛아래 구리빛 잔등을 번뜩이며 삽질에 여념이 없는 로동자들의 곁에 다가가시여 삽자루를 잡으시고 그들과 함께 흙을 파시였고 목도채에 닿아 벌겋게 부어오른 어깨를 쓰다듬어주시며 로력성과를 치하해주시기도하시였다.

이날 공사지휘부에 들리신 수령님께서는 공사의 전반적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지도일군들이 지침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교시들을 주시였다. 힘들고 고된 육체적로동에만 매달리지 말고 간단한것이라도 좋으니 기계를 광범히 리용하여 건설자들이 헐하고 흥겹게 일하도록 해야 하며 물은 반드시 소독해서 마시게 하고 현장치료대책을 강화해서 작업중에 단 한명의 부상자도 환자도 나지 않게 하라고 간곡하게 가르쳐주시였다.

공사장은 하루가 새롭게 달라졌고 날로 높아지는 건설자들의 기세에 따라 제방도 높이 쌓이여 드디여 강줄기를 가로막았다.

보통강은 치욕의 옛 굴레를 벗어던지고 흰갈기를 일으키며 새 물길로 흐르기 시작하였다.

보통강개수공사가 완공됨으로써 평양시민들의 생명재산의 안전이 보장되게 되였을뿐아니라 시민들이 마음놓고 국가건설과 생산활동에 참가할수 있게 되였다. 연 5 000m의 큰 제방을 쌓아 강물을 돌린 공사, 조선사람의 힘으로는 10년이 걸려도 못한다던 보통강개수공사를 예정로력의 절반으로 단 55일간에 해낸 이러한 기적은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서만 창조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