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률대학 교수 박사 안효식
2019.3.1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8(2019)년 신년사에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은 경제건설의 쌍기둥이라고 하시면서 화학공업부문에서 린비료공장건설과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다그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오늘 우리가 자기의 원료로 린비료를 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수 있게 된데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한때 지질탐사부문의 전문가들은 우리 나라에는 린회석이 없다고 하면서 그에 대한 탐사를 단념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였던 어느 해 여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삭주군을 현지지도하시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내 농사형편을 알아보시기 위하여 삭주군 읍협동농장에 들리시였다.
이 협동농장 제3작업반 포전길에 이르시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일군들은 영문을 알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찌는듯한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강냉이와 기장을 심은 포전에 들어서시여 농사작황을 유심히 살펴보시였다.
뒤늦게 달려온 농장원들과 일군들이 위대한 수령님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개를 탐스럽게 숙이고있는 기장을 심은 밭을 보시며 기장이 잘되였다고 그들을 치하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에게 포전에 거름은 얼마나 냈으며 비료는 언제 쳤는가고 물으시였다.
관리위원장도 농장원들도 얼른 대답을 올릴수가 없었다. 그것은 그 포전들에는 거름을 넉넉히 내지 못한데다가 비료도 제때에 주지 못하였기때문이였다.
몸둘바를 몰라하며 송구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관리위원장이 사실대로 보고드렸을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심중한 표정을 지으시며 비료를 특별히 많이 낸것이 없는데도 곡식이 잘 되였단말이지라고 되뇌이시며 다시금 탐스럽게 자란 강냉이와 기장밭을 살펴보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기에 린회석이 매장되여있는것 같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동행한 일군들에게 비탈밭에 강냉이가 류달리 잘된것은 린성분이 있기때문이라고 가르치시였다.
순간 농장원들과 일군들은 너무도 뜻밖의 말씀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대대로 농사지으며 하루에도 몇번씩 이 포전을 오르내리던 그들이였지만 그 누구도 여기에 나라의 귀중한 린회석자원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기때문이였다. 더구나 전문가들조차 우리 나라에는 린회석이 없다고 단념했던 때였던지라 동행한 일군들도 의아함을 금할수 없었다.
그후 이 일대에 대한 탐사가 진행되였다. 결과는 명백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삭주땅은 온통 유망한 린회석매장지라는것이 확증되였다.
린회석이 발견됨으로써 우리 나라에는 자체의 원료로 린비료를 생산할수 있는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린회석을 찾아주신 후 우리 나라에서는 흥남화학비료련합기업소에서 우리의 린회석으로 과린산석회를 생산하여 그것을 협동농장들에서 린비료로 리용하게 하였다.
그런데 농업생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과린산석회로는 알곡생산에 필요한 린비료수요를 충족시킬수 없었다.
현실은 린비료공장건설을 미룰수 없는 절실한 요구로 제기하고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깊이 통찰하신분은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령도자로서 지녀야 할 특출한 실력과 풍모를 갖추고있으며 인민들로부터 전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5권 419페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나라에 풍부한 린회석으로 린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를 취하신데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 린비료공장건설을 다그치는것을 화학공업부문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하나로 제시하시였다.
린비료생산의 주체화를 실현하는것, 이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구상이며 의도이다.
여기에는 린회석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빛내이며 나아가서는 우리 인민을 배불리 먹이며 우리 나라를 쌀독이 넘쳐나는 나라로 만드시기 위해 한평생 포전길을 걸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념원을 현실로 꽃피우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있다.
우리 나라 화학공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로동계급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숭고한 구상과 의도를 심장깊이 새기고 우리 식의 주체철생산에서 완전히 성공한 김철과 황철의 과학자, 기술자, 로동계급처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우리 식의 린비료공장건설을 하루빨리 다그쳐 끝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