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무릇 재부라고 하면 사람들은 값있는 물질적부에 대하여 먼저 생각한다.
하다면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라선시큰물피해복구전투가 한창이던 주체104(2015)년 9월초 어느날 전투지휘부로는 뜻밖의 사실이 전해졌다.
일부 주민들이 인민군대가 집을 잃은 세대들에게 더 멋있고 훌륭한 새 집을 지어준다는 소식을 듣고 보수하면 얼마든지 쓰고살수 있는 집을 제손으로 허물어버린것이였다.
당시 큰물피해로 하여 새로 지어야 할 집만도 1 300세대였고 보수하여야 할 집은 2 700여세대나 되였다. 거기에 공공건물들을 비롯하여 이래저래 손을 대야 할 대상까지 꼽으면 공사량은 매우 방대하였다.
하기에 라선시에 와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그 방대한 큰물피해복구를 한달동안에 끝내면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고 하면서 어림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젓는 형편이였다.
그런데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가정들이 부지기수인데 좀 손질하면 될 집까지 자기 손으로 헌다는것은 저 하나만을 생각하는 개인리기주의적인 행동이나 같았다.
재난의 큰물이 주민들의 삶의 요람을 휩쓸어버린것만 해도 가슴아픈 일인데 나라에 보탬을 주지는 못할망정 제 욕심부터 채우려 한 그들의 행동에 모두가 아연실색하였고 그곳 일군들은 이 사실을 나라의 어려운 형편은 안중에 없이 제 욕심을 부리는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적인 처사로 보고 문제시하려고 했다.
바로 그러한 때인 주체104(2015)년 9월 17일 머나먼 라선시큰물피해복구전투장을 몸소 찾으신
일군들이 조심히 올리는 보고를 주의깊게 들어주신
《피해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당에서 새 집을 지어준다는것을 알고 보수하면 쓸수 있는 집을 제손으로 헐어버린 문제가 제기되였는데 그것을 문제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일군들모두가 놀랐다. 문제가 발생한 때로부터 그때까지도 엄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온 그들이였던것이다.
의아함을 금치 못해하는 일군들을 보시며
《그들에게 당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아마 그렇게 하지 못하였을것입니다. 당에 대한 인민들의 그 믿음이 우리에게는 제일 소중합니다. 재부중에서도 제일 귀중한 재부가 인민들의 믿음입니다. 우리는 인민들의 믿음이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멸사복무의 정신으로 인민들의 그 믿음에 보답하여야 합니다.》
당에 대한 인민들의 그 믿음이 우리에게는 제일 소중하다. 재부중에서도 제일 귀중한 재부가 인민들의 믿음이다.
지금껏 그 누가 이렇게까지 생각해본적이 있었던가.
그들이 허물어버린 집에 든 자재와 자금이 나라의 귀중한 재부라는데 대해서는 알고있었지만 그들의 그릇된 행동을 두고 어머니를 믿는 자식들의 투정질로 헤아려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오직 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한없이 인자하신 넓은 도량을 천품으로 지니신
이 세상에 재부에 대한 정의가 내려져 수수천년을 흘러내려오지만 그 어느 위인전서나 력사의 갈피를 더듬어보아도 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을 재부로 간직한 인덕의 대성인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인민의 믿음.
그것은 정녕 이 세상 그 어느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