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값에 어린 인민적풍모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한평생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해 한생을 다 바치신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 같으신분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평생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어디를 찾으시여도 먼저 인민들의 식생활형편부터 료해하시고 그 대책을 취해주시였으며 그 길에서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불편을 주거나 리익을 침해하는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였다.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전하는 하많은 이야기들중에는 인민들의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된장의 맛을 몸소 보아주시면서 10전도 되나마나한 한공기의 된장값을 꼭 치르도록 하여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전해지고있다.

주체52(1963)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황해남도 해주시를 현지지도하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점심식사때 해주장이 없다는것을 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한 일군을 부르시여 동무가 처음으로 우리와 같이 지방에 나오다보니 잘 모르는것같은데 자신께서는 어느 지방에 가나 그 지방의 장맛부터 보고야 식사하는것이 하나의 습관으로 되여있다고, 그러므로 저녁에는 이 지방의 장맛을 볼수 있게 준비하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사업을 보좌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고 일군을 부르시여 자신께서 잘 도와주지 못하였다고 하시며 일군을 타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일군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방현지지도를 하실 때마다 그 지방의 장을 미리 준비하였다가 첫 식사를 하실 때에는 반드시 그 지방의 장맛을 보시도록 보장해드리는것이 자신께서 동무에게 주는 첫 과업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대로 일군은 해주장을 준비하였다가 저녁식사때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였다.

장맛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족점을 지적해주시고 앞으로 장을 더 맛있게 질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르시고나서 문득 장값이 얼마인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장이 얼마 되지 않기때문에 값을 치르지 않고 그저 가져왔다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으기 놀라와하시면서 장값을 치르지 않고 공짜로 가져온것은 잘한 처사가 아니라고, 인민들이 만든 장을 공짜로 먹을 권리가 없다고 책망하시였다.

커다란 자책감에 휩싸여있는 일군을 부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된장을 준비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드린것은 잘하였지만 값을 물지 않고 가져온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하시면서 그가 상점에 직접 찾아가서 장값을 물어주고와야 하겠다고 깨우쳐주시였다.

한공기도 못되는 량의 장을 가져왔는데 아마 값이 10전도 되지 않을것이라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10전에도 로동계급의 땀이 스며있다고 하시면서 장값이 많아서가 아니라고,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해당한 값을 치르는것은 모든 공민들이 지켜야 할 가장 초보적인 질서이며 법적의무이라고, 물론 상점에서 가져온 된장이 한공기도 안되지만 한숟가락이라고 하여도 그 값을 치르어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매한 인민적풍모에 일군은 눈굽이 젖어오는것을 어쩔수 없었으며 즉시 상점에 되돌아가 된장값 10전을 치르고 돌아왔다.

된장값 10전은 누구나 소홀히 하고 스쳐지날수 있는 보잘것없는것이다. 하지만 인민의 리익과 편의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그것이 설사 1전이라고 하여도 허용하지 않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속에서만 이런 이야기가 태여날수 있는것이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은 인민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들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허용하지 않으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그 사랑은 오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다.

인민을 이 세상에서 제일 잘사는 인민으로 되게 하시려 위민헌신의 길을 끊임없이 걷고걸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여 조선인민은 가까운 앞날에 반드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