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한 외국의 벗들은 조선의 고유한 민족음식을 먹어보고는 맛이 좋다고 평가하고있다.
조선의 음식에는 지방마다 자랑할만 한 특산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평양의 대동강숭어국, 평양랭면, 평양비빔밥, 평양온반, 록두지짐, 뱀장어구이가 유명하다.
평양특산물인 숭어료리만 보아도 그 진미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숭어는 기름이 많고 고기맛이 대단히 좋으며 그것으로 만든 생선과 회는 고급료리의 하나이다. 숭어의 알로 만든 알가공품은 고급식료품이며 그 수요는 매우 높은것으로 알려져있다.
숭어료리에는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20.6%, 기름이 4.3%, 당질이 0.8%정도 들어있으며 칼시움, 린, 철, 비타민 A, B, PP가 많다.
특히 인체의 뒤맛이 깨끗하고 소화흡수률이 높은것으로 하여 입맛을 돋구어준다.
숭어료리는 또한 그 가지수가 많다.
숭어국, 숭어탕, 숭어회, 숭어졸임, 숭어찜 등 여러가지의 료리들은 보기만 하여도 저절로 군침이 돌아 마른침을 삼키고서야 그 맛을 보게 된다.
우리 인민들은 물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평양을 찾을 때마다 반겨맞아주는 숭어국집은 오늘도 조선민족의 정신과 유구한 력사와 음식문화를 상징하는 평양의 자랑이다.
오늘처럼 숭어료리가 우리 인민이 즐겨 먹고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것을 볼 때면 주체82(1993)년 4월 30일에 있은 이야기를 되새겨보게 된다.
《옛날부터 평양에 왔다가 대동강숭어국을 먹지 못하고 가면 평양에 왔던 보람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양숭어국은 그렇게 유명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조선음식이 맛 있다고 합니다.》 (
주체82(1993)년의 새해가 시작된 1월 어느날 그이께서는 책임일군을 부르시여 지금 인민들에게 숭어국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것 같은데 숭어국집에서 영업을 어떻게 하는지, 숭어국을 정상적으로 봉사하고있는지, 숭어국에 대한 인민들의 평이 어떤지 알아가지고 오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그 일군이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표를 떼고보니 뜻밖에도 명태국이였다. 옆사람에게 사연을 물어보니 요즈음은 숭어국을 먹어본지 오래다고 하면서 어떤 날은 두부국이나 돼지고기국도 봉사한다는것이였다. 식당에서 있은 사실을 보고받으신
이 문제로 하여 예견치 않게도 서해갑문 물고기길건설을 위한 긴급협의회가 진행되였다.
그후 몇달이 지난 4월 30일 회의가 끝난 후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손수 만드신 숭어랭수탕(숭어국)의 맛을 보도록 하시였다.
식사후 일군들이 처음으로 맛을 본 숭어랭수탕의 진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있을 때
오늘도 우리 인민은 푸짐한 숭어료리를 맛 볼 때마다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한평생을 다 바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