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보초병과 이야기를 나누신 사연

 2023.2.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다른 나라 군대에 비한 우리 인민군대의 우월성은 바로 정치사상적우월성에 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6권 414페지)

오늘 조선인민군은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된 무진막강한 혁명무력으로 그 위용을 만방에 높이 떨치고있다. 조선인민군의 눈부신 강화발전은 우리 군대의 창건자이시며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승리와 영광의 력사를 장엄히 떨쳐온 조선인민군의 영웅적로정은 병사들에 대한 사랑의 감동깊은 전설들로 수놓아져있다.

주체71(1982)년 6월 중순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산지대에 위치하고있는 어느한 군부대를 현지지도하시였을 때의 일이다.

수행일군들과 함께 부대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초소를 지나시지 않으시고 보초근무를 서고있는 군인을 부르시여 고향은 어딘가, 언제 입대하였는가, 무슨 학교를 다녔는가에 대하여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물어보시였다.

군인의 씩씩한 대답을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견한 눈길로 그를 바라보시다가 요즘 남새를 먹는가고 다정히 물어주시였다.

온실을 여러동 지어놓고 거기에서 생산한 남새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아 먹는다는 군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번에는 물고기를 공급받는가고 계속하여 물어보시였다.

어느한 수산사업소에서 잡은 물고기를 정상적으로 공급받고있으며 어떤 때는 배불리 먹고도 남아 말리우기까지 한다는 자랑기어린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인들이 고산지대에서 제일 귀하게 여기는 남새와 물고기를 마음껏 먹고있다는것이 더없이 기쁘신듯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사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평범한 전사에게 남새문제를 물어보시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이 부대가 있던 곳은 지대가 높고 날씨가 추워 알곡생산은 물론 남새도 잘 안되였다. 그러다나니 남새를 멀리서 날라다 조금씩 맛이나 보는 정도였고 이곳 인민들은 남새를 실컷 먹어보는것을 평생소원으로까지 여기고있었다.

남새가 귀한 곳, 남새중에서도 도마도, 오이, 가지와 같은 열매남새는 생각지도 못하고 어쩌다 생긴 한포기의 배추마저도 귀물로 여기는것이 바로 이 고장이였다.

결국 우리 군인들은 식사때마다 남새를 찾군 하였는데 후방일군들은 먼곳에서 남새를 운반하느라 온갖 고생을 다하군 하였다.

바로 이 문제를 두고 누구보다도 념려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곳에서 운반해가지고는 절대로 남새문제를 해결할수 없다고 하시며 몇년전부터 자체로 남새를 해결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 해결방도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름보다 겨울이 더 긴 이곳 조건에서 남새를 해결하자면 온도보장이 기본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온실을 지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히 설계까지 보아주시며 온실농사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세세히 가르쳐주시였다.

결국 이 부대에서는 2년전부터 여러동의 온실을 건설하고 갖가지 남새를 시험재배하기 시작하였는데 몇차례의 실패를 통해 귀중한 경험을 쌓아 그즈음에는 파악있는 남새들을 대대적으로 키워내고있었다.

흰눈이 뒤덮이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날 고향집에 있다 해도 생각지 못할 푸르싱싱한 남새가 오른 식탁에 마주앉을 때마다 군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고마운 은정에 눈굽을 적시군 하였다.

애젊은 보초병과의 이야기를 통하여 부대의 남새문제와 살림살이를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며 보초병의 등을 다정히 두드려주시였다.

이렇듯 인민군전사들에게 돌려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은정은 평범한 보초병과 이야기를 나누신 사연에도 깃들어있다.

보초병과 이야기를 나누신 사연,

이 하나의 사연을 통해서도 조선인민군의 불패의 힘의 원천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