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뜨거운 동지애를 지니도록

 2023.2.1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적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한평생 혁명과 건설을 령도해오시면서 그가 누구이든 일단 동지적관계를 맺으시면 그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시였으며 수천수만의 혁명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크나큰 믿음을 주시고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주체35(1946)년 1월 13일 황해도(당시)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고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보기자인 한 녀성일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머나먼 현지지도의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한밤중에 그가 있는 합숙을 찾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근심어린 어조로 병세를 자세히 물으시였으며 곧 유능한 의사들을 데려다가 치료하도록 대책을 세워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는듯 치료결과를 알리라고 당부하시였다.

얼마후에 평양시안의 이름있는 의사들이 모여 협의진단을 한 결과 그 녀성일군의 병은 복막염인데 이미 때가 늦어 수술을 하여도 살릴 가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사실을 보고받으시고 해방된 제 나라에서 그렇게 죽게 해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며 의사들에게 꼭 살려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간곡한 교시를 전달받은 의사들은 반드시 어버이수령님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할것을 맹세하고 수술을 시작하였다.

수술은 당시의 도립병원(현재 평양의학대학병원자리)에서 하였는데 결과는 예상외로 좋았다.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은정에 의하여 그 녀성일군은 죽음의 고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위대한 수령님의 깊은 관심과 뜨거운 보살피심속에 드디여 정신을 차리게 된 그 녀성일군은 자기가 어떻게 소생되였는가를 알고는 감격에 어깨를 들먹이며 소리내여 울고 또 울었다.

그로부터 얼마후인 1월 18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다가 그 녀성일군과 함께 귀국한 일군들을 급히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인사를 받으시고 동무들은 그가 앓고있다는것을 알고있었는가고 엄하게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한동안 어정쩡해있다가 위대한 수령님께 알고있었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의료일군들의 뜨거운 인간애와 지극한 정성에 의하여 환자의 생명은 구원되였지만 우리는 이번 일을 놓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 동무가 반일의 뜻을 품고 아버지에게 자식을 맡긴채 홀몸으로 이국땅에서 10여년세월 반일투쟁에 참가하였고 해방후에는 아버지와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는것도 다 뒤로 미루고 건국사업에 전념하였으며 평양에 일가친척이 없다나니 합숙에서 외롭게 생활한데 대해서는 동무들도 다 알고있는 사실이 아닌가고 하시면서 그가 혁명의 품을 정든 제집처럼 생각하며 혁명동지들을 친혈육처럼 믿고있는데 동무들은 그가 앓고있는 합숙에 찾아가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한번도 찾아가보지 못하였다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격하신 음성으로 조금이라도 혁명가다운 의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함께 손잡고 일하던 혁명동지가 합숙에 홀로 누워 고열에 시달리면서 의식마저 잃고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을것이며 사경에 처한 동지를 불도 때지 않아 얼음장같이 찬 합숙방에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았을것이다, 만약 동무들이 해방후 처음으로 만나 같이 일한 사이라면 우리의 가슴이 이렇게까지 아프지 않을것이다, 동무들은 그와 함께 10년동안이나 같이 일해온 사람들이 아닌가, 동지를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혁명가들의 고상한 도덕적품성인데 혁명투쟁에 참가하였다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응당한것을 알면서 실행하지 않은데 대하여 과연 혁명가다운 량심과 의리가 있다고 볼수 있겠는가고 추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우리는 이번에 있은 일만을 두고 그러는것이 아니라고, 조국에 돌아온 동무들을 처음 만나볼 때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고, 그때 조국에 돌아온 동무들의 일행가운데 녀성이라고는 그 동무 하나뿐이였는데 그의 옷주제가 말이 아니였다고, 다 해지고 볼품없는 군복차림으로 들어서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숱한 남자들이 녀자 한명을 데리고 귀국하면서 조국앞에 저런 옷차림으로밖에 내세울수 없었겠는가고 생각하였다고 하시면서 이것은 혁명동지에 대한 의리는 고사하고 초보적인 도덕도 없는 표현이라고 지적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의리없는 행동을 한데 대해서는 머리로 깨닫기보다 심장으로 느껴야 한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이 일이 바쁘기때문에 병문안도 못하고 치료대책도 세워주지 못하였다고 하는데 그렇게 일하는것이 혁명에 충실한것이 아니라고, 혁명동지를 무한히 아끼고 사랑하며 혁명동지를 위해 자기를 바칠수 있는 사람만이 혁명앞에 진정으로 충실할수 있고 필요한 순간에는 혁명을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수 있다고, 동지에 대한 사랑을 안으라 이것이 오늘 동무들앞에 하고싶었던 말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은 오래동안 혁명을 한다고 뛰여다녔던 자기들이 무엇을 몰랐던가를 깊이 뉘우치게 되였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새 조국건설을 위한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한 녀성일군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을뿐 아니라 일군들에게 혁명적동지애의 심오한 진리를 심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참으로 혁명적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