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교수 박사 김홍일
2020.11.2.
지금 세계의 수많은 나라 사람들은 위력한 자립경제의 토대에 의거하여 적대세력들의 끈질긴 경제봉쇄와 제재책동에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해나가는 우리 나라를 《자력갱생의 모범의 나라》라고 높이 칭송하고있다.
이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우리의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공업과 발전된 농촌경리 등은 그 어떤 대국의 도움이나 《하느님》의 덕분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당의 령도밑에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여 일떠세운 자립경제의 증견자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립경제는 유무상통을 전제로 하며 유무상통하는것은 어느 나라나 다 필요한것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369페지)
우리 나라에서 자립경제건설의 자랑찬 행로에는 혁명과 건설의 매 시기마다 대외무역을 중시하고 그 역할을 높임으로써 마련된 귀중한 성과들이 아로새겨져있으며 그 소중한 성과들은 자립경제와 유무상통의 호상관계에 대한 우리 당의 사상을 원동력으로 하여 이룩된것이다.
유무상통이 자립경제의 전제라는 우리 당의 사상은 우선 자립경제를《페쇄경제》, 《고립주의》라고 비방하는자들에 대한 철추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일찌기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에 우리가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는것은 《페쇄경제》나 《고립주의》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선언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2(1963)년 6월 12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에게 《로동신문》에 《자력갱생과 자립적민족경제의 건설》이라는 중요한 론설이 실렸는데 그 목적은 우리 당의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을 견결히 옹호하자는데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다만 자립적민족경제의 기초를 닦지 않고 한두가지 생산부문만 일면적으로 발전시키고 다른것은 다 다른 나라들에서 사다쓰는것을 반대하지 나라들사이의 경제적협조와 교류일반을 반대하지 않는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여 기본적이고 많이 요구되는것은 자체로 만들어쓰고 적게 요구되거나 모자라는것은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해결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가르쳐주시였다.
유무상통이 자립경제의 전제라는 우리 당의 사상은 또한 국제적교류와 주체성,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호상관계에 대한 가장 명백한 해답을 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언제인가 경제부문 책임일군들과 하신 담화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원칙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한다는것은 결코 국제적교류와 협조를 배제하고 필요한 모든것을 다 자체로 해결한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체의 자원과 기술로 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우리 나라에 없거나 적은 물건, 뒤떨어진 기술은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기술적교류와 협조를 통하여 해결하여야 하며 이렇게 하는것이 경제적으로도 유익하다고 교시하시였다.
유무상통이 자립경제의 전제라는 우리 당의 사상은 또한 우리 나라사회주의경제건설의 합법칙적요구와 무역발전의 현실적조건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75(1986)년 1월 3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앞에서 하신 연설 《당과 혁명대오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새로운 앙양을 위하여》에서 무역을 발전시킬데 대한 방침을 첫자리에 놓고 적극 밀고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대외무역을 발전시키는것은 경제적자립에 모순되지 않으며 반대로 나라의 경제적자립성과 그 위력을 공고히 하고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다그치기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된다, 사실상 경제가 다방면적으로 발전하고 위력해질수록 무역은 늘어나고 대외경제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하는 법이다, 더우기 우리 나라와 같이 크지 않은 나라에서는 모든것을 다 자체로 만들수도 없으며 또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자원은 많은것도 있고 전혀 없는것도 있는 조건에서 무역을 하고 유무상통하지 않고서는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인민들을 잘살게 할수 없다고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의 사상이 밝혀주는바와 같이 유무상통은 우리의 자립경제의 중요한 전제이며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과 여러 분야에 걸쳐 교류를 확대발전시키는것은 우리 인민의 리익에 부합된다.
우리 공화국은 창건된 첫 시기부터 국제적인 래왕과 교류, 협조를 귀중히 여기고있으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며 우리 나라에 오고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찾아오는것을 환영하며 그들에게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있다. 지금 우리 나라는 세계 160여개 나라와 국가관계를 맺고 경제교류를 발전시키고있는데 그가운데는 서방자본주의나라들도 적지 않고 세계 5대륙의 수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총집중할데 대한 당의 전략적로선에 따라 우리의 자립경제의 위력이 더욱 높이 발휘되도록 하는 방향에서 대외경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리 식의 대담하고 혁신적인 조치들이 실시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8(2019)년 4월 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시정연설 《현 단계에서의 사회주의건설과 공화국정부의 대내외정책에 대하여》에서 대외경제부문에서는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에 철저히 립각하여 나라의 경제토대를 강화하는데 절실히 필요한 부분과 고리를 보충하는 방향에서 대외경제협조와 기술교류, 무역활동을 다각적으로, 주동적으로 책략있게 벌릴데 대한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에 철저히 립각하는것은 무역활동을 자립적민족경제의 위력한 토대에 의거하여 자주적으로, 당당하게 진행해나가며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강화하는데 지향하여 진행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자립경제가 유무상통을 전제로 한다는 사상을 근저에 두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대외경제부문앞에 제시하신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우리 나라에서는 정면돌파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경제제재와 봉쇄책동을 무력화시키고 인민경제발전에 필요한 무역통로를 더 많이 개척하며 기업체들의 무역활동에 보다 편리하고 효률적인 조건과 환경을 충분히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들이 힘있게 추진되고있다.
앞으로 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사이 경제무역교류는 우리 당의 시종일관한 대외무역정책과 더불어 그리고 경제강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강렬한 의지와 창조적지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려는 견인불발의 투쟁력에 의하여 더욱 확대강화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