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전경송
2021.12.13.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끝없이 사랑하시였으며 언제나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한평생 인민을 하늘로 여기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우리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다.
주체조선의 국보인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실록에는 어버이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보여주는 가슴뜨거운 하나의 이야기가 새겨져있다.
주체95(2006)년 3월 2일 위대한 장군님께서 삼지연군(당시) 읍에 새로 건설한 베개봉국수집을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베개봉국수집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91(2002)년 10월 백두산지구건설사업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활동사적이 집중되여있는 삼지연읍(당시)을 더 잘 꾸릴데 대하여 주신 가르치심에 따라 민족적형식을 살려 특색있게 건설된 규모가 큰 급양봉사기지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국수집의 외부와 내부를 돌아보시면서 베개봉국수집은 건축형식도 좋고 시공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되였다고 하시면서 인민들에게 안겨줄 또 하나의 훌륭한 선물을 마련한 건설자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하시였다.
일군들이 1층에 있는 주방칸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을 2층에 있는 대중식사실로 안내해드렸을 때였다.
정갈하게 꾸려진 대중식사실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식탁별로 칸막이를 한것을 가리키시며 대뜸 대중식사실이라고 하여도 칸막이를 해놓으면 직급에 따라 봉사를 따로 해주는 현상이 나타날수 있으며 그러면 인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수 있다고 일군들을 깨우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자본주의사회와는 달리 인민을 제일로 내세우는 사회주의 우리 나라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우리 사회는 근로인민이 주인으로 되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사회인것만큼 모든 활동이 철두철미 인민대중의 리익에 복종되여야 하며 근로자들에 대한 봉사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일군들은 얼굴이 달아오름을 금할수가 없었다.
인민을 위한 복무! 바로 그것이였다.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대중식사실의 크지 않은 그 칸막이는 봉사에 관한 단순한 문제이기에 앞서 인민에 대한 관점문제였다.
깊은 자책에 잠겨있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풀어주시려는듯 국수집의 일군에게 국수를 언제 먹을수 있는가고, 국수를 해놓고 청하면 그때에 다시 오겠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그는 격정에 젖은 목소리로 언제든 다시 오시라고, 오시면 국수를 잘 말아올리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에는 자신께서도 대중식사실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베개봉국수집을 다녀가신 후 대중식사실에는 칸막이가 없어지게 되였다.
이처럼 우리 장군님은 인민들과 간격을 두는 현상을 제일 싫어하신분, 특권에 대해서는 한치도 허용하지 않으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시였다.
그날의 못잊을 이야기는 한평생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시며 우리 일군들이 숭고한 인민관을 심장속에 간직하도록 이끌어주신 절세위인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오늘도 뜨겁게 전해주고있다.